브라기, 무선 이어폰 ‘대쉬 프로’ 출시…“귀에 꽂는 초미니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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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기, 무선 이어폰 ‘대쉬 프로’ 출시…“귀에 꽂는 초미니 컴퓨터”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7.12.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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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 컴퓨터로 불리는 히어러블 시장을 개척한 ‘브라기’(BRAGI)의 최신 스마트 이어폰 ‘대쉬 프로’(The Dash Pro)가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히어러블(Hearable)은 히어(Hear)와 웨어러블(Wearable)의 합성어로 귀에 꽂아 사용하는 이어폰 형태의 웨어러블을 말한다.

공식유통사인 성경이앤씨는 27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대쉬 프로의 국내 론칭을 밝혔다.

대쉬 프로는 브라기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히어러블 제품 ‘대쉬’(The Dash)의 최신 버전이다. 전작보다 연결성과 배터리 성능, 확장성이 향상됐다.

주요 특징은 ▲최대 5시간까지 연속 재생 가능한 배터리 ▲NFMI(근거리 자기 유도방식) 기술 적용으로 안정적인 블루투스 수신율 ▲4GB 용량의 내장 메모리 ▲자동 운동정보 기록 ▲실시간 통역 및 개인비서 기능 ▲PX7 등급의 방수기능 등이다.

대쉬 프로는 브라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기반 개인비서,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가능하다. 브라기 최신 운영체제인 BOS 3.1.1 버전은 국내 공식 론칭일인 27일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민준호 성경이앤씨 이사는 “대쉬 프로는 브라기의 철학이 담겨있는 제품이자, 가장 지능적이고 진보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며 “시장 점유율은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쉬 프로는 획기적인 블루투스 수신율과 끊김 없는 오디오를 위해 내부부터 새롭게 설계됐다. 고급 보청기에서 사용되던 방식인 NFMI기술을 적용해 저전력으로 기기간 데이터를 빠르게 교환하며, 수중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간단한 원터치 설정만으로도 안드로이드 제품, 애플 제품 그리고 윈도우 장치 등 OS에 상관없이 연결된다. 내장 메모리는 4GB로, 최대 1,000곡을 저장하고 재생할 수 있다.

대쉬 프로는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이다. 충전 케이스를 사용하면 이동 중에도 최대 30시간 사용, 5회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음향기기로써의 기능에도 충실했다. 대쉬 프로는 슈어, 에티모틱 등 고급 프리미엄 헤드폰에 탑재된 Knowles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오디오 투명도는 이어버드를 한번 살짝 터치하면 활성화된다. 해당 기능을 켜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끄면 차단할 수 있다. Knowles Versant의 진보된 음성기술을 통해 지능적으로 주변의 소음을 차단해 깨끗한 음성신호를 제공한다는 것이 제조사측의 설명이다.

▲ 사이즈별로 세 쌍의 Foam FitTip Pro와 네 쌍의 실리콘 FitSleeve 및 고급 이어폰에만 적용되는 대쉬 프로 전용 Foam Tip이 제공된다.

헬스케어 기능도 지원한다. 대쉬 프로는 이용자가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고 수영을 하는 것을 바로 측정한다. 별도의 운동 전환을 위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측정하는 분야는 심박수, 칼로리, 운동시간, 걸음, 거리, 케이던스, 속도, 호흡, 수영랩스다.

통역 및 개인비서 기능도 탑재됐다. 대쉬 프로는 iTranslate 앱과 연동, 4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한다.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까지 대부분의 음성 개인비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대쉬 프로의 국내 출시 가격은 429,000원이다.

한편, 브라기는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The Dash’ 개발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998명의 후원자가 모여 총 33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후 브라기는 ‘더 대쉬’를 출시하며 히어러블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의 히어러블 ‘The Dash’, ‘The Headphone’ 그리고 지난 2017년 5월 출시한 ‘The Dash Pro’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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