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공지능 스피커 10대 중 9대는 아마존⸳구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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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공지능 스피커 10대 중 9대는 아마존⸳구글 제품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7.12.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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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에코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과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지티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3분기, 약 500만 대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하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점유율도 66.9%에 달했다. 아마존은 알렉사 AI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로 작년에 93.5%에 이르는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구글 홈’이 출시되면서 점유율이 30% 가까이 떨어졌다.

▲ 2017년 3분기 인공지능 스피커 출하량, 점유율 현황

2위는 약 190만 대를 출하한 구글이었다. 점유율은 25.3%였다. 아마존과 구글의 점유율을 합하면 92.2%에 이른다. 작년에는 집계도 되지 않았던 구글은 구글 홈 출시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2위에 올랐다.

한편, JD.com, 샤오미, 알리바바 등 중국 업체 또한 자국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순위권 안에 진입했다.

올해 3분기 인공지능 스피커 출하량은 740만 대로, 전년보다 708%나 증가해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함을 나타냈다.

스트레지티애널리틱스의 데이비드 왓킨스 디렉터는 “하만카돈, 소니 등의 신규 경쟁자가 진입하면서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경쟁이 더 심해질 뿐만 아니라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의 AI 플팻폼을 지원하는 디바이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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