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통신사업자를 가리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 2017’에서 SK텔레콤과 KT가 수상했다.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각 분야별 세계 최고의 통신사업자를 선정하는 행사로, 통신,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미디어, 마케팅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통신사업자 중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2일 저녁(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서, SK텔레콤은 ‘최우수 가상화 혁신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T-MANO)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7월 LTE 상용망에 적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한 것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여받았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글로벌 수상으로 SK텔레콤의 앞선 가상화 기술력을 재확인했다”며, “가상화는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화 환경을 구축하고 5G 상용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T는 ‘5G 선도사업자상’을 수상했다. KT는 MWC 2015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뒤, 5G 표준 규격 개발을 위해 5G 국제 표준화 기구에 적극 참여하고 5G 규격 협의체인 5G SIG(Special Interest Group)도 결성했다.
또한, 전화선을 활용해 LAN, 광케이블과 같이 최대 1Gbps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하는 KT GiGA Wire 2.0이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을 수상했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은 “이번 수상은 평창 5G 국제 표준화 선도 성과와 혁신적인 GiGA Wire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KT는 다가올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다양한 5G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더 나은 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