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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선사하는 추억 여행 ‘클래식 미니 슈퍼 패미컴’

임병선 기자l승인2017.11.02l수정2017.11.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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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 시절. 게임기는 모든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특히 8비트 게임기에서 16비트 게임기로 넘어가는 시기였던 만큼 그 당시 새로 나온 게임기를 가진 아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절대 권력을 손에 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바로 닌텐도의 ‘슈퍼 패미컴’(국내 출시명: 현대 수퍼 컴보이)과 세가의 ‘메가 드라이브’(국내 출시명: 삼성 수퍼 겜보이)가 그것이었다. 당시 누구나 가지고 싶어 했지만, 비싼 가격에 선뜻 살 수 없었던 물건이었다.

슈퍼 패미컴(이하 슈패)은 수많은 유명 게임이 포진해 있어 그야말로 최고의 게임기였다. 특히 당시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매력적이었다.

과거 수많은 게이머를 울고 웃게 만든 슈퍼 패미컴이 2017년, 다시 게이머의 품으로 돌아왔다. 비록 팩을 꽂는 재미는 없지만, 크기는 더 작아지고 HDMI 케이블로 연결하는 형태인 ‘클래식 미니 슈퍼 패미컴’(이하 미니 슈패)으로 말이다.

 

과거와 똑같은 디자인

미니 슈패는 과거 슈패와 똑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다. 다만 크기는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작아져 ‘미니’라는 명칭이 잘 어울린다.

북미에서는 ‘SNES’(슈퍼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라고 출시되면서 디자인도 일본이나 우리나라에 출시된 것과 다르다. 이 SNES도 미니 버전으로 함께 출시됐다.

▲ 과거의 디자인을 그대로 담습했다.
▲ 북미판과 일본/유럽판의 디자인이 다르다.

닌텐도는 지난해 패미컴과 NES도 미니 버전을 출시했었는데 이번에는 당시 문제가 됐던 단점을 일부 개선했다. 먼저 유선 패드의 선이 약 76cm로 매우 짧았던 것을 2배 정도인 1.5m로 늘렸다.

전원 공급은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을 통해 할 수 있는데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지 않고 보조배터리로 연결해도 작동된다. 화면 출력은 오로지 HDMI 케이블로만 가능하다.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이 있고 팩을 넣고 뺄 수 있는 기능은 없어 내장된 게임으로만 즐길 수 있다.

패드는 기본으로 2개가 들어있는데 과거 슈퍼 패미컴 패드 디자인과 크기 모두 똑같다. 다만, 본체에 연결하는 단자는 과거 슈퍼 패미컴 단자가 아닌 Wii 눈차크 단자를 사용했다. 즉, Wii 클래식 패드를 연결하거나 미니 슈패에 있는 패드를 Wii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 4인치 스마트폰인 ‘아이폰 SE’와 비교한 크기.
▲ 패드 디자인도 옛날 모습 그대로이다.
▲ 전면에 있는 패드 커버는 사용할 수 없는 더미다.
▲ 패드 연결 단자는 Wii 눈차크 단자를 사용했다.
▲ 연결 단자는 마이크로 5핀 USB 단자와 HDMI 단자뿐이다.
▲ 보조배터리로도 작동된다.

 

명작 게임 21선 수록

미니 슈패에는 총 21개의 게임이 내장됐다. 일본판과 북미/유럽판에 수록된 게임이 살짝 다른데 수록 목록은 표를 참조하자. 수록된 게임 때문에 일본판을 살지 북미/유럽판을 살지 고민도 많아진다.

게임기 디자인은 일본판과 유럽판이 똑같기 때문에 과거 정발된 슈퍼 패미컴에 대한 향수가 있다면 유럽판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언어는 일본판에는 일본어 버전, 북미/유럽판에는 영어 버전이 수록됐다.

일본판

북미/유럽판

슈퍼 마리오 월드

슈퍼 마리오 카트

슈퍼 마리오 RPG

요시 아일랜드

별의 커비 슈퍼 디럭스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파이널 판타지 6(북미/유럽판 제목은 파이널 판타지 3)

성검전설 2(시크릿 오브 마나)

록맨 X(메가맨 X)

에프제로

초마계촌(슈퍼 구울즈 앤 고스트)

슈퍼 메트로이드

동키콩 컨트리

스타폭스 1

스타폭스 2

콘트라 스피리츠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

패널로 퐁

어스바운드(마더 2)

슈퍼 포메이션 사커

슈퍼 캐슬배니아 4

파이어 엠블렘 문장의 비밀

커비볼

간바레 고에몽 유키 공주 구출편

슈퍼 펀치 아웃!!

▲ 총 21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단, ‘스타폭스 2’는 ‘스타폭스 1’을 클리어해야 오픈된다.
▲ 과거 재밌게 즐겼던 명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어려운 게임도 문제없다

고전 게임은 어렵다는 인식이 많다. 조작이 어렵거나 플레이어의 행동 제약, 괴랄한 레벨 디자인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게임이 수두룩하다. 미니 슈패에 수록된 게임도 고전 게임이다보니 이러한 걱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비록 치트키는 없지만, 세이브&로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언제든지 원하는 곳에서 세이브하고 로드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만약 게임을 하다가 세이브를 하지 못하고 죽었을 때도 되돌리기 기능을 사용해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 원하는 부분에서 게임을 세이브 할 수 있다.
▲ 난관에 부딪히면 되돌리기 기능을 사용해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총평

미니 슈패는 과거로 추억 여행을 떠나게 해줄 수 있는 게임기이다. 슈퍼 패미컴에 대한 향수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수록됐다.

비록 국내에 정식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해외 직구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재생산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구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디스플레이 옵션에서는 픽셀 형태를 정할 수 있다.

▲ 스캔라인, 4:3, 픽셀 퍼펙트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과거 TV는 4:3 비율이었기 때문에 5:4로 개발된 비율을 억지로 늘렸는데 픽셀 퍼펙트는 개발버전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임병선 기자  LBS83@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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