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트북 시장에선 가벼운 무게가 강점인 초경량 노트북, 각종 고사양 프로그램도 원활하게 구동하는 게이밍 노트북이 그야말로 대세다. 해당 노트북은 기존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이는 보다 고차원의 기술력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와중에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이들은 한번 쯤 망설이게 된다. 초경량 노트북과 게이밍 노트북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의 갈래에 서게 되는 것이다.
이 때, 두께와 무게는 조금 감안해도 저렴하고 성능 좋은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다른 선택지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 정도 적당한 휴대성과 성능을 갖춘 노트북으로 말이다. LG전자의 울트라PC 15UD470-GX38K도 바로 그런 실속형 노트북이다.
제원
CPU : 인텔 코어 7세대 i3-7100U 2.4GHz(3MB 캐시)
RAM : 8GB DDR4 2133MHz(8GB x1, 확장가능)
그래픽 : 인텔 HD Graphics 620
SSD : 128GB(M.2 2280)
LCD : 15.6인치(39.6cm) FHD(1920x1080) IPS LED
배터리 : 리튬 이온 배터리
OS : 미탑재
네트워크 : 802.11 ac(2x2) 최대 867Mbps(agn호환), 블루투스, Gigabit
I/O : 오디오 콤보(헤드폰 출력&내장 마이크), USB 3.0 x2(1포트는 급속/휴면 충전기능 포함), USB 2.0 x1, HDMI, RJ45, DC-in, 4-in-1 PC 카드슬롯(SD, SDHC, SDXC, MMC), 슬림 켄싱턴 락
입력장치 : 풀 사이즈 99키(숫자 전용키), 터치패드
오디오 & 사운드 : HD Audio, DTS & Headphone X, Stereo speakers(1.5Wx2)
웹캠 : HD웹캠
크기 : 382(W)x256(D)x20.9(H)mm
무게 : 1.89kg
색상 : 퓨어 화이트
언제나 깔끔한 노트북
LG전자 울트라PC 15UD470-GX38K(이하 15UD470-GX38K)는 심플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15.6인치 노트북이다. 노트북 전면에는 ‘퓨어 화이트’라는 컬러가 적용됐다. 화이트는 심플한 느낌이라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컬러로, 퓨어 화이트의 경우 이러한 화이트보다 약간의 노란빛을 오묘하게 띠고 있다. 표면은 무광 처리됐다. 덕분에 지문이 묻을 걱정 없이 한층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구성도 준수한 편이다. 일부 노트북의 경우 메탈 소재가 사용됐다고는 하지만 손톱으로도 미세한 스크래치가 나기도 하는데, 15UD470-GX38K는 이와 달리 소재의 내구도가 높아 비교적 오랜 시간 깨끗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크기는 382x256x20.9mm이며 무게는 1.89kg이다. 일반적으로는 무게가 2kg 미만의 노트북이 휴대성이 좋다고 보는 만큼, 가방에 넣고 들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다.
작업용 노트북 찾고 있다면
15UD470-GX38K는 문서 작업, 웹서핑, 블루레이 영상 재생 등 각종 업무용으로 충분한 성능을 갖췄다. 이는 i3-7100U(2.4GHz, 3MB 캐시), 8GB DDR4 2133MHz 시스템 메모리, 128GB SSD가 조합을 이뤘기 때문이다. 참고로 DDR4(2133Mhz) 메모리는 DDR3(1600Mhz) 대비 최대 33% 빠른 메모리 대역폭을 갖춰, 더욱 빠른 작업 속도를 제공한다.
지원되는 단자의 종류와 개수도 넉넉한 편이다. 특히 HDMI 단자가 있어 프로젝터나 대형 TV 와 연결해서 영상과 소리를 모두 전달하거나, 4-in-1 PC 카드 슬롯으로 각종 메모리카드를 리더기 없이 연결할 수 있다. 카페 혹은 강의실 등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 잠시 자리를 비울 도난 방지용으로 쓰는 켄싱턴 락 홀도 탑재됐다.
아울러 업무용으로 노트북을 사용할 때 키보드에 숫자 패드가 있으면 보다 편하게 쓸 수 있는데, 15UD470-GX38K는 숫자 패드까지 포함돼 보다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손쉬운 성능 업그레이드
주목할 점은 실속형 노트북임에도 착탈식 듀얼 메모리 슬롯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8GB 램이 장착됐으며, 남은 1개의 슬롯에 램을 추가로 장착하는 식이다. 램을 추가로 장착하면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예컨대 포토샵의 경우 레이어를 많이 띄워두고 써도 원활한 작업 속도가 유지되는 것이다. 노트북 뒷면의 나사를 풀고 분리하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라 방법도 손쉽다.
듀얼 채널로 구성할 경우, 간단한 온라인 게임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 기존의 내장그래픽인 인텔 HD620의 싱글 채널 구성인 64bit에서 128bit로 대역폭이 향상돼 그래픽 성능이 나아지기 때문이다. 평소 온라인 게임을 즐겨하거나 고사양 프로그램을 구동한다면 듀얼 채널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SSD 혹은 HDD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도 내부에 마련됐다. 때문에 별도로 부품을 교체하는 등의 번거로운 작업 없이도 손쉽게 저장장치를 추가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
15UD470-GX38K는 큼지막한 15.6인치 디스플레이에, FHD(1920x1080) 해상도를 갖췄다. 덕분에 HD(1366x768) 해상도의 노트북보다 약 2배 정도 많은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의 웹 브라우저를 띄워둔 뒤 남는 공간에 문서 작업을 하기에도 충분하다.
패널은 광시야각 IPS다. 해당 패널은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상의 왜곡이 없으며, 실제와 가까운 색상을 선명하게 표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상단에는 HD 웹캠이 장착됐다.
사운드 시스템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우선 내장 스피커는 키보드 위에 장착돼, 소리가 바닥에 부딪혀 왜곡되는 현상이 없으며, 한층 크고 생생한 사운드를 출력한다. 또한 오디오 전문 기업 DTS와 파트너십을 통해 ‘DTS Headphone X’ 시스템도 탑재됐다. 해당 시스템은 전문음향기기 없이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입체음향을 구현한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스피커 음질의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염두 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마치며
15UD470-GX38K는 인텔 7세대 코어와 8GB 램, 128GB SSD, 15.6인치 FHD IPS 디스플레이, 입체음향 시스템으로 준수한 성능을 구현하는 노트북이다. 문서 작업 및 간단한 디자인 작업, 영상 감상 등에도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며, 듀얼 채널을 지원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전국 150여개의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LG전자의 A/S 서비스도 장점 중 하나다.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약 65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