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GTX 1060으로 더 빠르고 파워풀한 삼성전자 오디세이 NT800G5S-XD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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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GTX 1060으로 더 빠르고 파워풀한 삼성전자 오디세이 NT800G5S-XD7S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7.08.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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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 ‘오디세이’(Odyssey)는 뛰어난 디자인과 국내 대기업의 검증된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오디세이의 약점으로 항상 지적되던 것은 성능이었다.

기존 오디세이에는 그래픽카드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또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Ti가 탑재됐다. 하지만 가장 높은 성능인 지포스 GTX 1050 Ti GDDR5 4GB 정도에서도 패키지 게임을 구동할 수 있을 정도일 뿐, 높은 옵션으로는 즐길 수 없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보다 성능이 더 높은 지포스 GTX 1060을 탑재한 오디세이를 선보였다. 그래픽 램도 GDDR5 3GB보다 더 넉넉한 GDDR5 6GB를 장착해 고성능 게임을 구동하기에 적합하다.

 

드래곤 디자인 계승

오디세이에 지포스 GTX 1060을 탑재했지만, 독특한 외관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오디세이는 상판과 하판 모두 드래곤의 눈빛에서 영감을 받은 심볼이 박혀있어 강렬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더욱이 상판에 있는 심볼은 전원이 들어오면 붉은빛으로 빛난다.

하판은 오디세이만의 독자적인 헥사 플로우 통풍구 디자인을 적용했다. 헥사 플로우 통풍구는 일반 노트북의 통풍구 대비 3배 이상 크기로 더 많은 양의 공기를 흡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발열 관리는 물론, 드래곤의 비늘처럼 생긴 독특한 디자인으로 오디세이만의 개성을 나타낸다.

오디세이는 하판의 헥사 플로우 통풍구를 통해 고성능 게임을 구동할 때 효율적인 발열 처리로 본체 냉각을 도와 최적의 게임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하판의 헥사 플로우 통풍구는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손쉽게 메모리와 저장 장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게이밍 노트북은 게임 용도로 사용하는 만큼 키보드에서 WASD키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오디세이는 자주 사용하는 WASD키가 눈에 잘 띄도록 부각 조명과 흰색 테두리를 표시했다. 키캡은 손가락 곡선에 맞춘 인체 공학적 커브드 설계로 정확한 키감과 피로감을 덜어준다.

▲ 상판에는 용의 눈에서 영감을 얻은 오디세이 로고가 박혀 있다. 하판에는 삼성의 독자적인 헥사 플로우 통풍구가 있다.
▲ 키보드 자판에는 자주 사용하는 WASD키에 별도 각인이 됐으며, 마우스 터치패드도 붉은색 테두리로 포인트를 줬다.

 

지포스 GTX 1060 탑재

오디세이 NT800G5S-XD7S는 현재까지 출시된 오디세이 제품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먼저 CPU는 최신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i7-7700HQ가 탑재됐다. i7-7700HQ는 쿼드 코어에 기본 클럭 2.8GHz, 부스트 클럭 3.8GHz으로 작동되며, 데스크톱 CPU에도 뒤지지 않는 성능을 지녔다.

메모리는 DDR4 4GB이 듀얼 채널로 장착돼 8GB로 구성됐다. 메모리 용량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추가 슬롯을 통해 용량을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저장 장치는 속도가 빠른 M.2 SSD가 탑재됐으며, 용량도 256GB로 넉넉하다.

외장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GDDR5 6GB가 탑재됐다. 기존 오디세이에는 지포스 GTX 1050 Ti가 최대였지만, 오디세이 NT800G5S-XD7S는 이보다 파워풀한 지포스 GTX 1060다. 더구나 그래픽 메모리가 GDDR5 3GB가 아닌 GDDR5 6GB으로 고성능 게임을 구동했을 때 고해상도와 큰 데이터 처리에 유리하다.

▲ CPU는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i7-7700HQ가 탑재됐다.
▲ 외장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GDDR5 6GB가 탑재됐다.

 

선명한 화면 제공

오디세이 NT800G5S-XD7S는 광시야각 패널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도 똑같이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정교한 게임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5.6인치이며, FHD(1920x1080) 해상도에 비반사 기능, 280nit의 밝기를 지녀 밝은 조명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제공한다.

고성능 TV에 탑재되고 있는 Video HDR도 탑재됐다. Video HDR은 고화질 영상 서비스로 각광받는 기술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밝기, 색상, 명암비를 최적화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영화나 스포츠 등 영상을 감상할 때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조절해 최적의 컬러와 명암비를 찾아내 출력한다.

게이머를 위한 최적의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게임 도중 Fn+F10 단축키를 누르면 바로 시스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실행된다. 대시보드에서는 CPU와 GPU의 온도와 사용 점유율, 메모리 사용량, 게임 동작 프레임을 알려준다. 또한, Fn+F11 단축키로는 게임 화면을 바로 녹화돼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남길 수 있다.

▲ 두께가 조금 두꺼워진 만큼, 유선 랜포트가 오픈형이 아닌 온전한 형태로 달려있다.
▲ 지포스 GTX 1060이 탑재된 만큼 어댑터 크기도 커졌다.
▲ 헥사 플로우 통풍구를 열면 손쉽게 램과 저장 장치를 교체할 수 있다.

 

성능 테스트

오디세이 NT800G5S-XD7S에 장착된 지포스 GTX 1060은 GPU 기본 클럭이 1405MHz, 부스트 클럭이 1671MHz로 동작하며, 메모리는 GDDR5 6GB에 클럭은 2002MHz이다. 기존에 장착된 지포스 GTX 1050 Ti의 경우, GPU 기본 클럭이 1354MHz, 부스트 클럭이 1493MHz로 동작하며, 메모리는 GDDR5 4GB에 클럭은 1752MHz였다. 단순 수치만 봐도 지포스 GTX 1060의 성능이 더 뛰어난 것을 알 수 있다.

3D마크 벤치마크 중 ‘파이어 스트라이크’ 시리즈를 구동해본 결과,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9689점(그래픽 스코어 11369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은 5009점(그래픽 스코어 5339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는 2584점(그래픽 스코어 2504점)으로 측정됐다.

이정도 성능이면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를 FHD 해상도에 최대 옵션으로 즐겨도 60FPS 이상으로 구동할 수 있다. 이외에 온라인 게임이나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것도 충분하며, 다양한 고성능 패키지 게임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지포스 GTX 1050 Ti의 경우,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5482점(그래픽 스코어 6014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은 2692점(그래픽 스코어 2712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는 1212점(그래픽 스코어 1125점)으로 측정됐었다.

오디세이 NT800G5S-XD7S에 장착된 지포스 GTX 1060는 전원을 빼도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다. 배터리로만 구동했을 때 3D마크 벤치마크의 파이어 스트라이크 스코어는 6509점(그래픽 스코어 7609점)으로 측정됐다. 배터리로 작동해도 지포스 GTX 1050 Ti를 뛰어넘는 성능이다.

▲ 타임스파이는 3634점으로 측정됐다.
▲ 파이어 스트라이크 스코어는 9689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스코어는 5009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는 2584점으로 측정됐다.
▲ 배터리로 구동했을 때 파이어 스크라이크 스코어는 6509점으로 측정됐다.

 

제원

CPU: 인텔 코어 7세대(카비레이크) i7-7700HQ(2.8GHz)
디스플레이: 15.6인치(1920x1080)
램: 8GB DDR4
저장장치: M.2 SSD 256GB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6GB GDDR5
네트워크: 1Gbps 유선랜, 802.11 n/ac 무선랜, 블루투스 4.1
입출력단자: HDMI, USB 2.0, USB 3.0, 멀티 리더기, 4K 출력 지원
운영체제: 리눅스
크기: 378x260x30.85mm
무게: 2.62kg
배터리: 66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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