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비스타 PC DIY-2007년 하드웨어 흐름과 최신 부품으로 알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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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비스타 PC DIY-2007년 하드웨어 흐름과 최신 부품으로 알아본
  • PC사랑
  • 승인 2008.10.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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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LI 커넥터
그래픽카드 2개를 연결해 3D 성능을 높일 때 쓰는 단자다. 전용커넥터와 SLI 기술을 담은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엔비디아는 SLI,ATI는크로스파이어라는 이름을쓴다.

2. 디스플레이 출력 단자
모니터나 TV 등을 연결한다. 중급형이라면 DVI 2개와 컴퍼넌트TV 출력 단자를 둔다. DVI 단자에는 최대 2,560×1,600 해상도를뽑아내는 듀얼링크 DVI 단자와 일반 DVI 단자가 있다. 중급 그래픽카드라면 대부분 듀얼링크 DVI를 쓴다. 요즘 나오는 그래픽카드의TV 출력단자는컴포넌트영상이기본이다.

3. 비디오 메모리
만들어낸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GPU가 처리해야 할 데이터를 보관한다. 용량, 속도, 데이터 버스 폭 등이 성능을 좌우한다. 보급형은 128MB, 중고급형은 256MB 정도다. 최상위 모델은 512MB 이상을 달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해상도에서는 성능 차이가 없다. 데이터 버스폭은 64, 128, 256, 512비트 등으로 나뉘고, 클수록 한꺼번에많은데이터를주고받는다.

4. 전원 회로
슬롯과 전원 커넥터에서 공급 받은 전력을 GPU와 비디오 메모리에 맞게 변압하고 분배한다. 그래픽카드의 소비전력이 200W를 넘어서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전원 커넥터 구성은 그래픽카드마다조금씩차이가있다.

5. 슬롯 연결부
PCI 익스프레스 x16 슬롯에 꽂아 데이터를 주고받고, 전력을 공급받는다. 초당 8GB 안팎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전 방식인AGP보다 2배이상많은데이터를전송한다.

6. 그래픽 프로세서
그래픽카드의 핵심 부품으로서 다듬어지지 않는 날 것의 데이터를받아 모니터가 그려낼 수 있는 이미지를 그린다. 연산 능력과 트랜지스터집적도, 그리고소비전력까지 CPU를뛰어넘지오래다.
내 손으로 만드는 비스타 조립 PC
윈도 비스타는 XP보다 하드웨어 요구 사항이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윈도 XP가 나온 지 6년 만에 발표한 운영체제니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CPU와 램 등 주요 PC 부품 값의 가파른 하락세 덕에 이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어졌다. 듀얼코어 CPU, DDR2 SD램 2GB,320GB 하드디스크, DX 10 그래픽카드를 묶어도 60만 원 안팎이면 PC를 꾸밀 수 있다. 윈도 비스타는 DSP판으로 얼티밋이 23만 원, 홈프리미엄이 13만 원 정도 한다. 얼티밋은 MS가 자랑하는 비스타의 모든 재주를 갖춘 풀 버전으로서 평범한 소비자에게는 이보다 홈 프리미엄이잘어울린다.
비스타를 위한 PC 부품 고르기
이 가이드는 PC 조립에 처음 도전하는 용감하고 부지런한 소비자와 윈도 XP가 윈도 98을 밀어낼 때 PC를 만들어 요즘 부품은 당최 어떻게생겨먹었는지 모르겠다는 돌아온 DIY 유저가 대상이라는 것을 먼저 밝힌다. 비스타 시대의 PC는 어떤 부품이 들어가는지 알아보자.
윈도 비스타가 뛰어난 성능의 CPU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멀티미디어 제작 프로그램과 윈도 디펜더 등의 보안프로그램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돌릴 일이 많아 싱글코어로는힘에부친다.
비스타의 무비 메이커, DVD 메이커 등은 동영상을 만들고 편집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서 성능이 뛰어난 CPU를 요구한다.
또한 윈도 미디어센터도 예상 외로 까다롭다. 영화나 사진 슬라이드 쇼 중에 멈칫거리는 모습을 보기 싫다면 CPU를 신경 써 골라야 한다.
지금 팔리는 CPU 10개 중 8개가 듀얼코어다. 여전히 하나의 코어만 활용해 연산하는 프로그램이 많지만 값이 크게 떨어졌고 소비전력이 확 줄어들어 싱글코어 CPU의 대표격인 펜티엄 4보다 소음이나발열이적다.
전력 설계는 65W 수준이다. 애슬론 64 X2는 종전까지 89W가 대부분이었고, 에너지 효율 특화 모델만 65W였지만 요즘에는 몇몇고성능모델을빼고대부분이65W다.
인텔 코어 2 듀오 역시 65W고, 코어 2 쿼드와 코어 2 익스트림만각각 120W, 130W다. 비스타가 CPU 소비전력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전력 관리 메뉴가 알차졌다. AMD의 쿨앤콰이어트, 인텔의 스피드스탭 같은 전력 관리 기술과 함께 쓰면 저전력 CPU의 장점을살릴수있다.
보급형으로는 AMD 애슬론 64 X2 3600+와 3800+가 베스트셀러다. 최근 인텔이 내놓은 펜티엄 듀얼코어 E2160과 E2140도 눈에띈다. 이름과 달리 펜티엄과는 거리가 멀다. 2차 캐시가 1MB에 지나지 않지만 코어 2 듀오의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만들어 기본기가탄탄하다. 펜티엄 듀얼코어 E2160은 코어 2 듀오 E4300과 클럭이같고성능차이가거의없다.
15만 원 안팎에서는 애슬론 64 X2 시리즈가 알차다. 4800+가 값과 성능을 따졌을 때 으뜸으로 꼽을 만하다. 4800+는 2.4GHz짜리 구형 모델과 2.5GHz짜리 신형 브리즈번 두 가지가 있다. 성능이나소비전력에서 브리즈번시리즈가한결나아졌다.
CPU를 고를 때 그레이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쿨러를함께 담고 보기 좋게 포장한 그레이 제품을 팔기도 하는데 정품보다크게싸지도않으면서애프터서비스에서 불리할수밖에없다.
메인보드는 PC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쥐고 있다. 구형 메인보드 중에는 윈도 비스타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기도 해 다른부품보다 더욱 까다롭게 골라야 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윈도 비스타 호환성 로고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로고는 윈도 비스타에서아무 문제 없이 작동한다는 것을 MS가 확인했다는 뜻이다. 윈도비스타 호환성 로고가 붙은 메인보드라면 제조사나 유통사에 일일이따져보지않고믿고비스타PC의안방을맡길만하다.
제원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메인보드에는 모든 부품이 연결되어 있고, 많은 기능이 통합되어 있다. 사운드카드, 랜, 하드디스크컨트롤러등이대표적이다.
랜 컨트롤러, 5.1채널 이상의 HD 오디오, 8개 이상의 USB 포트 확장성은 기본이다. 하드디스크 연결 커넥터도 넉넉해야 한다. 덩치가 계속 커지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쌓아두려면 SATA 하드디스크연결단자도넉넉해야한다.
하드디스크 연결 단자는 어떤 칩셋을 썼느냐에 따라 보급형은 2개에서 6개가 보통이다. 인텔 ICH8R, 엔비디아 590 SLI, 570 SLI/울트라 등이 기본 SATA가 6개인 칩셋이다. 통합 그래픽 칩셋인엔비디아지포스6100과 AMD 690G 등은 2~4개를 거느린다.
인텔 코어 2 듀오, 펜티엄 듀얼코어 등과 쓰기에는 인텔 P965,945P 등이 가장 알맞은 칩셋이다. P965는 10만 원 안팎이고,945P는 8만 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인텔 칩셋 중에는 부담이 없으면서 쓸 만한 3D 성능을 지닌 메인보드가 없다. G965가 있지만 값은비싸면서3D 성능은신통치못하다.
반면 AMD CPU와 호흡을 맞추는 메인보드에는 윈도 비스타를 돌리기에 충분하고 값이 싼 통합 메인보드가 수두룩하다. CPU 제조사가 직접 만든 AMD 690G와 690V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통합 칩셋 치고는 녹록치 않은 3D 성능과 HDMI, DVI 등의 출력 단자를 지녀 보급형 그래픽카드가 부럽지 않다. 칩셋 발열이 적어 브리즈번계열의애슬론64 X2와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지포스 6100 시리즈도 여전히 인기다. 엔비디아가 AMD 690G에맞서려고 내놓은 지포스 7050과 7025도 기대를 모으는 칩셋 중 하나지만 아직 이를 쓴 메인보드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AMD690G, 지포스 6100, 7050 등 모두 윈도 비스타의 화려한 인터페이스를 돌리기에 충분한 그래픽 성능을 지녔다. 비스타와 함께 주목받는대형와이드모니터를다스리는데도전혀부족함없다.
AMD CPU용 메인보드에는 대표적인 중고급형 칩셋이 없다는 게문제다. 아예 SLI나 크로스파이어를 노린 고가 제품 아니면 7~8만원에팔리는보급형메인보드로양분되었다.
고체콘덴서와전원회로의고급화
최근의 흐름 중 하나는 전원회로의 고급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제조사들의 전원회로 품질 경쟁은 디지털 전원회로까지 이끌어냈다. 고급 제품은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주요 부품인 콘덴서를 알루미늄 캔 타입으로 다는 것이 기본이다. CPU 등의 부품에들어가는 전압을 일정하게 할 뿐 아니라 메인보드 발열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전압이 출렁이지 않아 오버클럭에도 상당히 유리하다. 부품 자체의 수명도 좀 더 길고, 크기가 작아 메인보드를만지다가 콘덴서를 건드려 연결 부위가 휘는 일도 없다. 캔 타입의고체 콘덴서가 만능은 아니지만 믿고 오래 쓸 만한 메인보드를 고르는요령중하나인것만은분명하다.
노스브릿지와사우스브릿지
메인보드가 집어삼킨 주변기기가 늘어나면서 칩셋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특히 사우스브릿지의 무게감이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성능의 상향평준화로 사우스브릿지의하드디스크 제어 능력, 랜과 사운드 컨트롤러 보유 여부가더중요하다.
인텔 사우스브릿지는 ICH(인터페이스 컨트롤러 허브)라는이름을 쓴다. 현재 ICH9까지 나왔다. 하드디스크 제어 능력에 따라 ICHxR과 ICHx로 구분한다. ICHxR은 래이드기술과 AHCI 확장 기술 등을 지녔다. AHCI 기술을 적용하면 하드디스크 성능이 최고 10%까지 빨라지니까 래이드가 필요 없더라도 인텔 메인보드를 고를 때는 ICHxR 계열이좋다.
칩셋이 몇 개 안 되는 AMD는 SB600이라는 사우스브릿지를 쓴다. AMD는 칩셋마다 쓰는 사우스브릿지가 모두 제각각이어서직접메인보드제원을하나하나살펴야한다.
1. 전원 단자
ATX 12V라 불리는 이 보조 전원은 CPU를 위한 보조전원단자다.대부분 그림과 같은 4핀 단자가 달렸고, 고급형에는 8핀 단자를 둔다. 오른쪽 끝에 긴 전원단자는 슬롯과 다른 부품에 전원을 공급한다. 24핀주전원커넥터라고부른다.

2. CPU 소켓
LGA 775 소켓은 그림처럼 덮개로 보호되어 있다. 핀이 소켓에 있어 휘어지기 쉽기 때문에 CPU를 얹기 전에는 되도록 덮개를 벗기지 않아야 한다. AMD는 전통적인 소켓이어서 CPU에 핀이 있다.핀이 무려 940개나 되고 매우 가늘어 휘기 쉬우니까 방향을 잘 맞춰꽂아야한다.

3. 입출력 패널
마우스와 프린터, 외부 저장장치 등을 연결한다. 7.1채널 사운드 출력과 디지털 사운드 단자, USB 포트 수도 따져본다. P35는 무려 12개의 USB 포트를 거느릴 수 있다. 입출력 패널에는 보통 4개를 둔다. 그래픽통합메인보드라면디스플레이출력단자구성을살핀다.

4. 확장 슬롯
그래픽카드, TV카드 등을 꽂는다. 가장 긴 것이 PCI 익스프레스x16이고, 작은 것은 PCI 익스프레스 x1 슬롯이다. 아래는 PCI 슬롯이다. 그래픽카드 2개를 꽂아 3D 성능을 높이는 SLI나 크로스파이어 기술을 쓰는 메인보드는 PCI 익스프레스 x16 슬롯이 2개인 경우도있다.

5. 메모리 슬롯
DDR 2 SD램을 꽂는 DIMM이다. 메모리 종류에 따라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니 메인보드 DIMM 슬롯의 종류에 맞춰 램을 준비한다.
DDR3, DDR2, DDR 등이 팔린다. 슬롯 4개를 모두 채우거나 2개일때는같은색에꽂아야듀얼채널로 작동한다.

6. 하드디스크 단자
SATA 하드디스크단자다. ICH9R은 6개 SATA 하드디스크를거느린다. 래이드 0, 1, 10, 5 등을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AHCI 기술을더해SATA 2.0의대표재주인핫플러그, NCQ 등을써먹는다.

7. 메인보드 칩셋
데이터 전달과 처리 등 PC에서 벌어지는 작업을 통제하는 칩이다.
위에 있는 칩은 CPU, 그래픽카드, 램 사이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노스브릿지라고부른다. 아래에있는칩은저장장치, USB, 사운드, 랜컨트롤러구실을하고사우스브릿지라고부른다.
요즘 팔리는 하드디스크 열에 일곱은 디스크 기록밀도가160GB 이상이다. 디스크 기록밀도가 높을수록 읽기 쓰기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같은 값이면 되도록 새로운 모델을 고르는게 유리하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인터페이스는 당연 시리얼ATA로 가야한다. 최신 메인보드는 IDE 단자가 하나밖에 없어 이전방식의하드디스크를 연결하기가쉽지않다.
값은 320~400GB 사이 모델이 용량대비 가장 싸다. 320GB는 8만원, 400GB는 10만 원, 500GB는 13만 원 정도한다. 이보다 큰 것으로는 씨게이트 바라쿠다 7200.10 750GB가 있다. 값은 30만 원 정도로 값대 용량을 따졌을 때는 매력이 떨어진다. 히타치가 1TB까지내놓았지만아직양산전인지우리나라에는들여오지않았다.
같은 제품군이라도 용량에 따라 디스크 기록밀도가 조금씩 다르다. 같은 160GB급 디스크를 쓰는 모델이라도 160GB, 320GB처럼1장 또는 2장으로 나눠떨어지지 않으면 160GB 이하의 디스크를쓰거나 디스크의 양면을 쓰지 않고 한쪽면만 쓴다. 소비자로서는헷갈릴 수밖에 없는데 아래 표에 디스크당 기록밀도가 160GB 이상인제품을정리했으니 참고하자.
사실 윈도 비스타는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윈도 미디어센터와 갖가지 멀티미디어 관련 프로그램을 활용하려면 덩치 큰 하드디스크가 필수다. 400GB 하드디스크 값이 10만원까지내려간마당에굳이저용량을고를필요도없다.
윈도 비스타는 용량이 적은 고속 하드디스크에 깔고, 멀티미디어데이터는 값 싼 대용량 하드디스크에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데스크탑 하드디스크 가운데 가장 속도가 빠른 것은 회전속도10,000rpm짜리 웨스턴디지털 랩터 시리즈다. 하지만 150GB가22만원, 74GB가 14만원이넘어서부담이큰게흠이다.
비스타와 함께 SATA 2의 자랑거리인 AHCI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윈도 XP에서 AHCI 기술을 쓰려면 운영체제를 깔기 전에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로 드라이버를 불러와야 해서 여간 번거로운 게아니었다. 비스타는 AHCI 드라이버를 지녀서 이런 복잡한 과정없이 NCQ과 핫플러그 등의 SATA 재주를 맛볼 수 있다. 무작위로떨어진 쓰기 명령을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순서로 재정렬하는NCQ 기술은 작업 속도를 최고 10%까지 높인다. AHCI 모드를 쓰려면 ICH7R/8R/9R 등의 인텔 사우스브릿지나 AMD SB600 사우스브릿지를 쓴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엔비디아 칩셋은 AHCI 없이NCQ 기술을자체드라이버로 구동시킨다.
윈도 비스타가 그래픽카드에 요구하는 것은 에어로 인터페이스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능력 뿐이다. 다이렉트 X 9과 셰이더 2.0, 그리고 비디오 메모리 128MB만 갖추면 충분하다. 이는요즘 나온 그래픽 통합 칩셋도 통과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AMD 690G에 윈도 비스타를 깔면 에어로 그래픽 점수가 3점 정도나온다. 차고 넘치는 수준의 점수는 아니지만 쓰는 데 지장 없는수준이라고 보면 맞다. 엔비디아 지포스 6100과 7000 시리즈도 이와 비슷하다. 2~3년 전 산 그래픽카드라도 비스타를 돌리기에 충분하고, 지금사면4~5만원대그래픽카드라면 부족함없다.
물론 해상도와 쓰는 모니터 수에 따라 상황은 달라진다. 22인치 이상의 고해상도 모니터를 쓴다면 10만 원 이상의 중보급형 그래픽카드를 써야 화면을 매끄럽게 넘길 수 있다. 아무리 그래픽 통합메인보드도 그래픽카드가 만드는 영상 신호의 품질을 따라잡지는못해서 해상도가 1,920×1,200화소쯤 되면 통합 그래픽으로는 감당하기가쉽지않다.
게임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 다이렉트 X 10을쓰는 그래픽카드까지 눈을 높여야 한다. MS는 게임 개발사가 좀더 화려하고 사실적인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다이렉트 X의 버전을9에서 10으로 업그레이드 했고 이를 비스타에만 적용했다. 현재여러 게임 개발사가 다이렉트 X 10을 쓴 3D 게임을 만드는 중이다. 비스타에 맞춰 디자인한 게임을 맛보려면 당연히 새로워진 표현방식을알아채는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현재 다이렉트 X 10을 쓰는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8 시리즈와 ATI 라데온 HD 2900XT뿐이다. 이들은 대부분 값이 상상을초월할 정도로 비싸다. 다행히 엔비디아가 10만 원대 지포스8600GT와 8500GT를 내놓았고, AMD도 곧 ATI 라데온 HD 2600과 2400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가격 부담 문제는 곧 해결될것으로보인다.

차세대영상매체살리는동영상가속능력
당장다이렉트X10을쓰는비싼그래픽카드를 사는것보다는그래픽통합메인보드나 보급형그래픽카드를 쓰면서상황을지켜보다가새로운기술을적용한게임이쏟아지면다시생각하는것도나쁘지않다. 그때까지는시간여유가있고, 게다가현재이들그래픽카드를다스리는드라이버가 여러모로불안해서일부게임에서문제를일으키고있다.
윈도 비스타 시대의 그래픽카드라면 동영상 가속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속속 등장하는 VC-1이나 H.264로 압축한 1080p 고해상도 영상을 재생하면 2GHz 이상의 코어 2 듀오를 써도 CPU점유율이 80% 이상으로 치솟기도 한다. 동영상 가속 능력이 뒤처지는 그래픽카드 때문이다. 차세대 영상 미디어인 HD-DVD와 블루레이를 매끄럽게 보려면 지포스 7600이나 라데온 X1650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같은 코덱을 쓴 고해상도 동영상도 마찬가지다. 현재 가장 뛰어난 동영상 가속 능력을 지닌 그래픽카드는 최상위 제품이 아닌 지포스 8600과 8500 시리즈다. 이 그래픽카드에는 지포스 8800 시리즈에 들어간 비디오 프로세서(VP)를한층 업그레이드한 VP2가 들어갔다. ATI 라데온 HD 2000 시리즈는 이에 못지않게 뛰어난 통합 비디오 디코더를 지녔다. 빠르게 발전하는 멀티미디어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들 그래픽카드를 고르는 게 현명한선택일터다.

그래픽카드출력단자의종류
D-Sub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모니터가D-Sub 단자에서 신호를 받는다. 사다리꼴로 생긴 구멍 15개짜리단자가 D-Sub다. D-Sub 단자가 아날로그 데이터를 전송하는 반면 DVI는 그래픽카드가 만든 데이터를 손실 없이 보내는 디지털인터페이스다. 고해상도 LCD 연결에 많이 쓰인다. 요즘 그래픽카드는D-Sub 없이 DVI 단자 2개만갖추기도한다.
HDMI는 디지털이라는 점에서 DVI와 같지만 영상 신호뿐 아니라음성 신호까지 전달할 수 있다. 처음부터 AV용 통합 인터페이스를염두에 두고 만들어 DVI나 D-Sub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현재 이를 갖춘 그래픽카드는 매우 적다. 대부분의 디지털 TV에는 HDMI단자가 있지만 이를 쓰는 PC 모니터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PC에는 굳이 HDMI 단자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홈시어터 PC를 겨눈 서너 개 그래픽카드가 HDMI 단자를 지녔을 뿐이다.
HDMI 단자는 블루레이와 HD-DVD에 채택된 컨텐츠 보호 기술(HDCP)에 대한 준비도 되어 있다. DVI 단자로도 HDCP 기술을 적용한영상을볼수있지만관련암호화칩이필요하다.
1. SLI 커넥터
그래픽카드 2개를 연결해 3D 성능을 높일 때 쓰는 단자다. 전용커넥터와 SLI 기술을 담은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엔비디아는 SLI,ATI는크로스파이어라는 이름을쓴다.

2. 디스플레이 출력 단자
모니터나 TV 등을 연결한다. 중급형이라면 DVI 2개와 컴퍼넌트TV 출력 단자를 둔다. DVI 단자에는 최대 2,560×1,600 해상도를뽑아내는 듀얼링크 DVI 단자와 일반 DVI 단자가 있다. 중급 그래픽카드라면 대부분 듀얼링크 DVI를 쓴다. 요즘 나오는 그래픽카드의TV 출력단자는컴포넌트영상이기본이다.

3. 비디오 메모리
만들어낸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GPU가 처리해야 할 데이터를 보관한다. 용량, 속도, 데이터 버스 폭 등이 성능을 좌우한다. 보급형은 128MB, 중고급형은 256MB 정도다. 최상위 모델은 512MB 이상을 달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해상도에서는 성능 차이가 없다. 데이터 버스폭은 64, 128, 256, 512비트 등으로 나뉘고, 클수록 한꺼번에많은데이터를주고받는다.

4. 전원 회로
슬롯과 전원 커넥터에서 공급 받은 전력을 GPU와 비디오 메모리에 맞게 변압하고 분배한다. 그래픽카드의 소비전력이 200W를 넘어서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전원 커넥터 구성은 그래픽카드마다조금씩차이가있다.

5. 슬롯 연결부
PCI 익스프레스 x16 슬롯에 꽂아 데이터를 주고받고, 전력을 공급받는다. 초당 8GB 안팎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전 방식인AGP보다 2배이상많은데이터를전송한다.

6. 그래픽 프로세서
그래픽카드의 핵심 부품으로서 다듬어지지 않는 날 것의 데이터를받아 모니터가 그려낼 수 있는 이미지를 그린다. 연산 능력과 트랜지스터집적도, 그리고소비전력까지 CPU를뛰어넘지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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