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70Km로 달리는 차에서 5G 통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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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70Km로 달리는 차에서 5G 통신 성공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7.02.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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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시속 170km에 달하는 초고속 주행 환경에서 5G 통신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에릭슨과 BMW코리아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 28GHz 기반 5G 시험망인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시속 170km로 달리는 커넥티드카가 3.6Gbps 속도로 통신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커넥티드카가 대규모 5G 시험망과의 연동 및 서비스 구현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초고속으로 달리는 커넥티드카의 통신 속도를 높인 것이다. 

커넥티드카는 5G 핵심 기술이 한데 모인 '5G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5G 특성을 활용한 초고속, 초저지연 통신은 보다 안전한 주행 및 실감 미디어 감상 등르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 때문.

SK텔레콤 등 3사가 구현한 속도는 주행 중인 커넥티드가의 영상인식, 차량과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 개선으로 이어져 커넥티드가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신호등과 CCTV 등에서의 대용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전후방 장애물이나 돌발상황을 더 빨리 인식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구현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는 2.6km 트랙의 대규모 5G 시험망으로, 통신을 위해 28GHz 고주파 대역을 활용한다. 고주파 대역은 대역폭이 넓어 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높지만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을 피하기 어렵고 커버리지가 좁은 단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단점을 빔포밍과 고속 빔 트래킹 기술을 고도화해 고주파 대역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 기술들은 장애물을 피하면서 해당 단말에 국한해 전파를 발송하는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선보인 혁신적인 5G 기술은 미래형 스마트카로 불리는 '커넥티드카'는 물론 5G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함께 5G 기술 개발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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