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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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선보여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01.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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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황창규)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Mass총괄 임헌문 사장,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KT는 오랜 시간 축적된 인공지능 기술 노하우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기가 지니가 고객 생활 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AI 스피커가 음성인식 위주의 청각에 초점을 맞춘 것에 비해 기가 지니는 스피커와 함께 TV 연동과 카메라 내장으로 시청각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무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TV 및 음악 감상, 일정관리, 교통안내, 홈 IoT기기 제어, 영상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기존 셋톱박스 대신 기가 지니 단말을 TV에 연결만 하면 된다. 기가 지니와 연동된 TV를 켜면 초기 화면에 올레TV, 음악, 통화, 홈캠, 캘린더, 교통, 생활 등 다양한 메뉴가 나타나고 대화하듯 말하면 해당 메뉴가 실행된다. 음성으로 명령하면서 눈으로 TV 화면을 보며 실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지니는 올레TV, 지니뮤직 등과 연동되는 ‘미디어 서비스’, 일정관리와 일상생활을 돕는 ‘AI 홈 비서 서비스’, 각종 홈 IoT 기기를 제어하는 ‘홈 IoT 허브 서비스’, 음성 및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4가지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정보, 사용이력, 내장 카메라를 이용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환경(UI)의 경우 이용자와 대화 내용에 따른 지니의 답변에 맞춰 LED 색상과 TV 초기 화면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표정, 동작 등이 달라지도록 구성했다. 호출어는 ‘기가 지니’, ‘지니야’, ‘친구야’, ‘자기야’ 4가지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또한, 이용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하만카돈과 손을 잡았다. 20W 출력의 우퍼와 1.25인치 크기 15W 출력의 트위터를 탑재해 총 35W의 고출력을 내며 일반 마그네틱 트위터보다 풍부하고 선명한 음질을 들려주는 네오디뮴 마그네틱 트위터를 채택했다. 듀얼 드라이버 스피커이기 때문에 싱글 드라이버 방식에 비해 깊고 맑은 음질을 선사한다. 

우주선에서 모티브를 얻은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제작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 색상은 블랙, 레드, 화이트 3가지다.

기기 지니의 단말 임대료는 올레TV UHD 셋톱박스보다 2,200원 추가한 수준으로 3년 약정 기준 월 6,600원이다. 올레TV 12 이상 요금제 가입자라면 단말 임대료를 2,200원 할인한 월 4,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올레TV 가입하지 않았다면 기가 지니를 단품으로 구매하면 되는데 가격은 299,000원이다.

한편, KT는 기가 지니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자에게 지니뮤직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며 이와 함께 인터넷전화 기본료 면제 및 30분 무료통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KT는 온라인을 통해 ‘기가 지니’ 예약 가입을 실시하고 1월 중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광화문 KT스퀘어에서 17일부터 한 달간 기가 지니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20년 가까이 쌓아온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 지니는 가정의 모습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기가 지니를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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