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없이 즐기는 뮤직 라이프, KISS 무선 이어폰 U2 & 무선 헤드폰 H68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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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없이 즐기는 뮤직 라이프, KISS 무선 이어폰 U2 & 무선 헤드폰 H68N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6.10.27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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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제품들이 음향기기 시장을 휩쓸고 있다. 스피커 분야에선 이미 블루투스 스피커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고, 아직 유선이 건재한 이어폰/헤드폰 분야에서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블루투스의 단점들이 나날이 개선되고 있으니 이제 음향 기기에서 선을 찾아볼 수 없게 되는 것도 시간문제이지 않을까.

가우넷의 ‘KISS-U2’와 ‘KISS-H68N’도 이런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출시된 고감도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과 헤드폰이다.

 

명품 사운드 블루투스 이어폰 KISS-U2

고급스러운 은색의 원형 디자인이 제일 먼저 눈에 확 들어온다. 광택이 나는 케이블은 밋밋한 단색이 아닌 검정과 흰색의 줄무늬 모양으로 제작됐고, 오른쪽에 달린 리모컨의 버튼은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다

이어폰은 크게 귀에 걸치듯 착용하는 오픈형과 본체를 귀 안으로 삽입하는 커널형으로 나뉜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주로 커널형을 사용하는데 오픈형 이어폰보다 차음이 뛰어나고 더 고음질 의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널형 이어폰을 장시간 착용하면 귀에 압박이 가해져 불편함이나 심할 경우 통증을 느낄 수 있고,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감각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어폰 본체가 완전히 귀 안으로 들어가는 풀 인이어 형태의 이어폰은 피하게 된다.

KISS의 블루투스 이어폰 U2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커널형 이어폰이지만 풀 인이어가 아닌 하프 인이어 형태로 돼있다. 하프 인이어는 귀 구멍의 모양에 맞게 설계돼 귀에 심한 압박을 주지 않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실리콘 소재의 부드러운 이어캡에는 고리가 달려 있어 이어폰이 귀에서 잘 빠지지 않게 막아준다.

▲ 이어폰 헤드에는 자석이 있어 좌우 헤드를 붙이면 목걸이가 된다.

 

음원 손실 적은 고음질 사운드

블루투스 음향기기의 음질을 결정하는 것은 코덱이라 할 수 있다. 블루투스 4.1을 내장한 U2는 음악 파일이 전송될 때 발생하는 음원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APT-X 코덱을 탑재해 CD급의 고음질 음원을 왜곡 없이 재생한다. 11mm의 대구경 다이나믹 드라이버 유닛도 탑재됐다. 음악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선명한 베이스 소리와 더불어 저음부터 고음까지 어느 곳 하나 아쉬운 음역대 없이 입체적인 고음질 HD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U2의 눈에 띄는 점은 노이즈 감소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효과적인 오디오 음질 개선과 소음 감소를 위해 CVC 6.0 기술을 사용한 U2는 야외에서도 실내 못지않은 사운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방수등급도 IPX6라 먼지와 비, 운동 중 흘린 땀으로부터 이어폰을 안전하게 보호하니 아웃도어용으로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55,000원.

▲ 전원과 볼륨조절 버튼이 있는 리모컨은 마이크가 내장돼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하다.
▲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돼 1~2시간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우측 헤드에 달린 충전 포트를 이용하면 된다.

 

가을 감성 블루투스 헤드폰 KISS-H68N

케이스부터 심상치 않다.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 직조 재질로 만들어진 원반 모양의 케이스가 스피커인 줄 알았다. 스피커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감성적인 케이스 안에는 따뜻한 갈색의 가을을 품은 블루투스 헤드폰 ‘KISS-H68N’가 담겨 있다.

 

시선을 끄는 디자인과 간편한 페어링

KISS-H68N은 첫인상은 ‘예쁘다’였다. 보기만해도 폭신폭신함이 느껴지는 쿠션은 부드러운 갈색을 입혀 가을을 연상시키고 분홍빛이 도는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를 사용해 우아함마저 느껴진다. 남자가 사용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디자인이 아름답다.

헤드폰을 조작하는 자그마한 은색의 버튼들은 왼쪽 스피커에 몰려 있고 흉하게 보일 수 있는 5핀 충전 단자와 AUX 연결 단자는 각 스피커 하단에 위치해 착용 시 눈에 띄지 않는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는 KISS-H68N을 다른 기기와 페어링을 하기 위해선 다기능 버튼(블루투스 아이콘 옆에 있는 크기가 가장 큰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어야 한다. 5핀 충전 단자 옆에 있는 작은 LED가 빨간색, 파란색으로 번갈아 가며 깜박거리면 페어링이 가능한 상태다. 다기능 버튼을 누르고 있다 보면 소리가 한 번 들리면서 LED가 파란색으로 깜박거리는데 이건 전원이 켜진 거지 페어링이 가능한 상태는 아니다.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어 LED가 안 보인다면 소리가 두 번 들릴 때까지 끈기 있게 누르고 있자. 한번 페어링을 하고 나면 자동으로 연결돼 전원만 켜면 된다.

케이블을 이용할 때는 굳이 헤드폰 전원을 킬 필요 없다. 헤드폰 본체와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운 케이블에도 통화 및 재생/멈춤 버튼이 달려있다. 케이블의 연결 단자는 2.5와 3.5로 양쪽이 다르니 구분해서 연결하자.

▲ 북유럽 감성이 느껴지는 헤드폰 케이스.
▲ 갈색의 쿠션은 도넛을 연상시킨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탑재

40mm의 드라이버가 탑재된 KISS-H68N은 일정 소음을 제거해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한다. 오른쪽 스피커 겉면에 있는 스위치로 음악 감상 도중에도 쉽게 노이즈 제거 기능을 ON/OFF 할 수 있다. AUX 연결 단자 옆에 있는 LED가 녹색으로 빛나면 ON, 꺼지면 OFF다.

댄스, 힙합, 록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어봤는데 노이즈 캔슬링을 하고 안 하고의 차이가 컸다. 확실히 소음이 제거되니 소리가 말끔하게 들린다. 보컬의 목소리나 베이스 기타소리 하나하나 선명하다.

그렇다고 노이즈 제거 기능이 모든 음악에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었다. 적당한 소음이 섞인 음악은 없는 음악보다 웅장했고 현장감이 더 느껴졌다. 댄스나 힙합은 보컬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 버전이 더 좋았지만 록 음악은 노이즈가 섞인 것이 좋았다. 가격은 99,000원.

▲ 노이즈 캔슬링 ON/OFF 스위치다. 전원 스위치 인줄 알았다.
▲ 버튼 옆에 있는 충전 단자로 3시간 충전하면 약 16시간 동안 재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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