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GB SSD를 장착한 괴물 그램, LG전자 PC그램 15ZD960-GX5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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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GB SSD를 장착한 괴물 그램, LG전자 PC그램 15ZD960-GX56K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6.10.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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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GB SSD를 장착한 괴물 그램15

LG전자 PC그램 15ZD960-GX56K

2016년 1월 등장한 그램 15는 가격비교 사이트 및 오픈마켓 순위 상위권을 변함없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이는 그램 15를 대체할 수 있는 노트북이 없어서다. 1Kg 미만의 무게에 15.6형 대화면 노트북은 그램뿐이다. 또한, 무게도 적지만 성능은 이에 비례하지 않고, 평범한 노트북과 비교해도 좋은 수준이다. LG전자는 이런 그램 15에 512GB SSD를 장착해 선보였다.

 

 

1kg 미만의 15.6형 노트북

LG전자 PC그램 15ZD960-GX56K(이하 15ZD960-GX56K)는 15.6형 노트북이다. 보통 15.6형 노트북은 2Kg 정도의 무게로 측정되는 것이 정상인데, 그램 15는 무려 1Kg 미만의 무게를 기록했다. 이는 대단한 일이며 LG전자가 그램 15를 선보이기 전까지 15.6형 노트북은, 1Kg 미만은커녕 1Kg 대에서도 제품을 찾는 것 자체가 보기 드물었다.

디자인은 스노우 화이트 색상이며, 상판에 지문 자국이 남지 않는 무광 재질이다. 지문이 덕지덕지 묻는 것을 싫어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내구성은 슈퍼 풀메탈 바디가 적용돼 좋은 편이다.

그런데, 잘 만들어놔도 배터리 시간이 길지 않으면 야외에서 제대로 쓸 수 없다. LG전자는 이를 고려해 배터리는 LG 화학의 가벼우면서 밀도를 높인 리튬폴리머 슈퍼 고밀도 배터리를 탑재했다. 영상을 재생한 뒤 최대 10.5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이 정도면 배터리를 자주 충전할 수 없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그럭저럭 버틸 수 있다.

▲ USB 3.0 x2, USB 2.0,, 켄싱턴 락 홀, 오디오 단자, 마이크로 SD 슬롯, HDMI, 유선랜 연결단자를 갖췄다.

 

▲ 1280x720 로우 옵션으로 툼레이더 리부트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평균 50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 실사용하면서 배터리 시간을 확인해 봤다. 39%에서 배터리 절약 모드로 설정하니 2시간 23분 정도를 더 쓸 수 있다고 표기됐다.
▲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됐다.

 

 

1Kg도 안 되는 무게에 대단한 성능을 갖췄다

그램 15는 코어 i3, i5, i7을 탑재한 모델로 나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한 15ZD960-GX56K는 인텔 6세대 CPU 스카이레이크 i5-6200U(코어 클럭 2.3GHz, 터보부스트 2.8GHz, 인텔 스마트 캐시 3MB), DDR3L 1600 8GB 메모리, 512GB SSD(M.2 2280)를 탑재했다. 내장그래픽은 인텔 HD 그래픽스 520이 탑재됐는데,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은 버겁지만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는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사운드는 울프슨 DAC를 내장해 음질이 좋고, 스테레오 스피커(1.0Wx2)로 크게 들을 수 있다. 무선랜 802.11ac, 유선랜 10/100Mbps(젠더형) 및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다. 헤드폰 출력, USB 3.0 x2(1포트는 급속/휴면 충전 지원), USB 3.0 타입 C, USB 2.0 x1, HDMI, 켄싱턴 락, Micro SD 포트가 지원된다.

이 정도의 사양이면 간단한 온라인게임도 가능하며, UHD 영상을 구동해도 막힘없이 구동된다.

▲ i5-6200U가 탑재됐다.

 

512GB로 아낌없이 간다

최근 노트북에 탑재되는 SSD는 보통 보급형 모델에는 128GB, 고급형 모델에는 256GB가 탑재된다. 128GB는 용량을 계산해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256GB는 이보다는 숨통이 좀 트이는 정도다. 그러나, 숨통이 트인다고 한 것뿐이며 넉넉하다고 한 적은 없다. 256GB도 관리를 잘 못하면 순식간에 차오른다. 저장장치를 교환을 할 수는 있겠지만, 번거롭고 위험 부담이 있다. 결국은 처음부터 저장공간을 넉넉히 쓸 수 있는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길이다.

이번 호에 소개된 15ZD960-GX56K는 512GB SSD를 갖췄다. 이 정도면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따로 관리가 불필요할 정도다.

▲ 하이닉스의 SSD가 탑재됐다.

 

▲ 최근에는 256GB도 용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 그러나 15ZD960-GX56K처럼 512GB라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풀사이즈 키보드로 어디서나 작업해 보자

휴대성과 생산성은 그램 15가 등장하기 전까지 양립할 수 없는 관계였다. 화면이 크고 키보드가 풀사이즈면 무게가 무겁고, 화면이 작고 무게가 가벼우면 그만큼 노트북 크기도 작아 키보드가 풀사이즈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램 15는 980g의 무게에 풀사이즈 키보드를 갖췄다. 덕분에 문서 작업이나 엑셀 작업 등을 하기에 적합하다.

▲ 킹 오브 파이터즈와 같은 격투 게임도 편히 즐길 수 있었다.
▲ 키패드를 쓸 수 있으니 숫자를 자주 넣어야 하는 엑셀 작업이 편했다.

 

직접 확인해 보자

▲ 크리스탈디스크마크로 SSD의 성능을 측정했다. 순차 읽기 461.3MB/s, 순차 쓰기 435.8MB/s, 4K 읽기 27.52MB/s, 4K 쓰기 72.31MB/s로 기록됐다.
▲ ATTO 디스크 벤치마크. 최대 읽기 555MB/s, 최대 쓰기 483MB/s로 측정됐다.

 

▲ 한컴타자연습으로 간단하게 짧은 글 연습을 해 봤다. 키보드는 빠른 타건에도 적합하다. 참고로 현재 타수가 낮은 건 캡처하러 가는 도중 낮아졌기에 그렇다.

 

▲ 렌더링 성능을 확인하는 시네벤치. 278cb로 표기됐다. TDP 15W 저전력 CPU치고는 좋은 결과다.
▲ 리그 오브 레전드는 1920x1080 다소 높음 옵션으로 60프레임 이상을 유지했다.

 

마치며

그램 15는 무게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측정됐다. 또한, 휴대성과 생산성이 공존하니 활용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신학기를 앞둔 학생 독자나 문서 작업이 주가 되는 직장인 독자, 또는 디자인 작업을 자주 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15ZD960-GX50K의 가격은 130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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