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드 모니터와 게임 궁합은? 게임 장르별로 알아보는 커브드 모니터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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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드 모니터와 게임 궁합은? 게임 장르별로 알아보는 커브드 모니터 사용기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6.07.27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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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커브드 모니터가 출시되고 있다. 커브드 모니터는 큰 화면일수록 몰입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게임을 즐길 때 효과적이다. 모름지기 좋은 모니터가 생기면 으레 궁합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것이 게임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커브드 모니터와의 궁합이 어떨지 궁금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FPS, 액션, 레이싱,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존재하는 데 각 장르마다 얼마만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지에 따라 커브드 모니터를 구매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장르별로 다양하게 ‘포르자 모터 스포츠 6 Apex’, ‘둠(2016)’, ‘스트리트 파이터 5’, ‘위쳐 3: 와일드 헌트’ 4종의 게임을 지난 3월호에서 리뷰했던 ‘삼성전자 어드밴스드 커브드 모니터 C27F591’(이하 C27F591)로 즐겨 봤다.

 

 

커브드 모니터, C27F591

삼성에서 1800R 곡률을 적용한 커브드 모니터 C27F591은 모니터와 눈 사이의 거리를 고려해 개발된 만큼 더 뛰어난 몰입감과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한다.

서울대병원 안과 의사와 독일의 인증기관인 TUV 등 국내외에서 이미지 왜곡을 줄이고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제품으로 인증받았다.

또한, 제품 성능 및 안전에 관한 인증을 수여하는 미국의 최고위 인증기관 ‘UL’로부터 sRGB 119% 이상의 색 재현율, 1800R 곡률에 대한 공식 인증도 있다. 이에 따라 장시간 즐기는 게임을 할 때도 쉽게 눈이 피로해지지 않는다.

C27F591는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디자인도 뛰어나다. 원형 모양 스탠드는 곡면으로 휘어진 화면과 잘 어울리며, 흰색과 은색의 두 가지 색을 적용해 깔끔함을 더했다. 베젤은 슈퍼 슬림 디자인으로 화면 몰입감을 더 높여준다.

 

제원

모델명: C27F591FD

화면 사이즈: 27형

화면 비율: 16:9

패널 종류: VA(곡면)

화면 곡률: 1800R

해상도: 1920x1080(FHD)

밝기: 250cd/㎡

명암비: 3000:1

입력 단자: D-Sub x1, HDMI x1, DP x1, 오디오 인 단자, 헤드셋 단자

응답 속도: 4ms

내장기능: 매직 브라이트, 매직 업스케일, 에코 세이빙 플러스, 눈 보호 모드, 플리커 프리, HDMI 프리 싱크, 액티브 크리스털 컬러, 게임 모드, 이미지 사이즈, 이지 셋팅 박스

가격: 약 32만 원

 

Racing

포르자 모터 스포츠 6 Apex

‘포르자 모터 스포츠’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윈도우 스토어 전용으로 출시됐다. 충돌에 따른 해당 부위 파손이 생기면 성능에 제약이 걸리는 시뮬레이터 재미가 쏠쏠하다.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 소개를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평가 - 일반 와이드 모니터에서 레이싱 게임을 즐기면 시점이 중앙에만 집중해 자동차의 움직임만 보게 된다. 물론, 이렇게 게임을 즐긴다고 해서 장애물을 피하고 상대 자동차를 추월하는 것은 문제없다. 하지만 주위 풍경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포르자 모터 스포츠 6 Apex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표현된 세계 각지의 도시나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이런 부분이 C27F591 커브드 모니터로 플레이했을 때 모니터 끝의 구석까지 한눈에 들어와 더 멋진 화면으로 즐길 수 있었다.

모니터를 2~3대 연결했을 때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레이싱 장르인데, 커브드 모니터로 즐긴다면 더 자연스럽게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어 효과는 배가 된다.

 

 

FPS

둠(2016)

‘둠(2016)’은 1인칭 슈터(FPS) 장르를 개척하고 멀티 플레이어 데스 매치를 탄생시킨 이드 소프트웨어의 전설적인 게임 ‘둠 1’의 리부트다. 이번 작에는 전작의 재미를 살리면서 흥미진진한 요소로 무장해 근대 슈터 장르에 새롭게 도전했다.

 

평가 – 커브드 모니터로 가장 큰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장르가 바로 FPS 아닐까? 게임 화면이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고 화면 속에 있는 적을 최대한 빨리 발견해야 하기 때문에 화면 구석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커브드 모니터와 궁합이 가장 잘 맞다.

FPS 중에서도 정신없고 빠른 진행을 자랑하는 둠(2016)와 커브드 모니터는 좋은 궁합을 보였다. 게임 장면이 빠르게 돌아가도 넓은 화면이 한눈에 들어와 적을 찾기 더 쉬웠고 숨겨진 아이템이나 길 찾기도 편했다.

또한, C27F591 커브드 모니터에는 고화질 콘텐츠의 화면 깨짐 문제를 막아주는 ‘HDMI 프리 싱크’(FreeSync) 기술이 적용돼 화면을 빠르게 돌려도 괜찮았다. 어두운 장면을 선명하고 밝게 보여주는 ‘게임 모드’도 큰 도움이 됐다.

 

 

Fighting

스트리트 파이터 5

1991년 발매된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면서 대전 격투게임이라는 장르를 확립했다. 최신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5’는 총 18명 캐릭터들의 개성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배틀 시스템과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평가 – 이번 ‘스트리트 파이터 크래쉬’의 우승팀이자 일본의 대전 격투 게임 프로게이머인 ‘토팡가’ 멤버들은 대전 격투 게임을 할 때 가장 좋은 크기의 모니터로 24형을 꼽았다. 하지만 대회에서는 27형 모니터로 진행돼 게임이 한눈에 안 들어와 불만을 토로했다.

한 화면에 캐릭터가 2명만 등장하는 대전 격투 게임이라도 실제 게임에서 전달하는 정보량은 많다. ‘스트리트 파이터 5’만 하더라도 게임 중 캐릭터를 조작하면서 체력 게이지와 스턴 게이지, 기력 게이지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

27형 크기인 C27F591 커브드 모니터는 1대1로 싸우는 대전 격투 게임을 할 때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만약 대회에서 사용했던 27형 모니터가 커브드 모니터였다면 선수들의 불만이 조금은 덜 했을 듯하다.

 

 

Action RPG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본격 성인용 액션 RPG ‘더 위쳐’의 최신작. 서양 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했으며, 아름다운 그래픽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멋진 연출을 보여준다. 2015년 최다 GOTY에 이름을 올린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명작.

 

평가 – 이번에 새로 출시된 확장팩 ‘블러드 앤 와인’을 C27F591 커브드 모니터로 즐겨 봤다. 새로운 대륙이 추가된 만큼 풍경 스케일도 커졌는데 드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배경이 한눈에 들어와 마음에 들었다.

퀘스트와 미니맵이 양쪽에 배치돼 나오는데 굳이 눈을 돌리지 않아도 확인하기 편했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라는 게임 특성상 인벤토리와 장비 착용, 연금술을 통한 합성 UI가 화면에 가득히 차는데 모든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하기 쉬웠다.

전투를 할 때도 화면 멀리서 공격하는 적들이 있는데 이런 적들을 빨리 확인하고 처치하기 좋았다. 말을 타고 벌이는 경주나 석궁으로 과녁을 쏘는 미니 게임도 추가됐는데 커브드 모니터로 했을 때 집중이 더 잘 돼 고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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