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Z410, 샌디스크 대표 SSD Z400s의 후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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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Z410, 샌디스크 대표 SSD Z400s의 후속작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6.07.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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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대표 SSD Z400s의 후속작

Sandisk Z410

현재 가장 인기 있는 SSD를 꼽자면 샌디스크의 Z400s를 들 수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SSD 부문에서는 오랫동안 1위를 지키고 있고, 오픈마켓의 SSD 부문에서도 ‘판매인기순’를 눌러 보면 첫 번째로 보인다. 이는 Z400s의 가성비가 좋기에 그렇다. MLC 낸드를 사용했지만, 가격은 TLC 낸드를 사용한 SSD 급이며 성능도 무난했다. 샌디스크는 그런 Z400s의 후속작 Z410을 선보였다.

 

 

SLC 캐시를 사용한 15nm TLC SSD

Sandisk Z410(이하 Z410)은 데스크톱 및 노트북 용으로 선보인 SATA3 SSD다. 폼펙터는 2.5형 방식이며, SATA1, SATA2와 호환이 가능하다. 용량은 120GB, 240GB, 480GB를 갖췄다. 낸드는 15nm TLC, 컨트롤러는 실리콘모션 SM2256을 사용한다. 최대 175만 시간의 연속 사용시간을 지원한다.

전작 Z400s와의 차이점은 어떨까? 우선, 컨트롤러를 들 수 있다. Z400s는 실리콘모션 SM2246XT, Z410은 SM2256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우선, SM2246 컨트롤러는 4채널 설계로 실리콘모션 컨트롤러의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린 컨트롤러다.

이어 SM2256 컨트롤러는 대만 실리콘모션에서 올해 1월 29일 발표한 제품이다. 모든 종류의 TLC 낸드를 지원하며, 주목할 만한 장점으로는 ‘NANDXtend’라 불리는 에러방지 기술(ECC)을 채택했다는 것. 멀티레이어 오류정정 메커니즘 설계로 TLC 낸드 쓰기/삭제 횟수가 3배 이상 향상돼 효율이 좋다. 덕분에 내구성이 향상됐다.

다음 차이점으로는 낸드의 종류가 다르다. Z400s는 MLC 낸드, Z410은 TLC 낸드다. TLC 낸드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MLC 낸드보다는 못하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샌디스크는 앞서 주력 SSD는 TLC로 간다고 선언했었고, 그에 따라 Z410도 어느 정도 준비를 한 상태로 출시되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사실, Z410은 SLC캐시를 탑재했다. SLC 캐시가 탑재되면 SLC와 TLC 블록을 혼합해 체감 속도를 개선시킨다. 덕분에 웹서핑, 문서작업, 게임 등을 구동할 때 빠르다. 그 외에도 DEVSLP 기능을 지원해 일정시간 동안 PC를 방치해둘 때 대기전력을 1mW 수준으로 줄인다. 평균 전력 소모량이 적으니 노트북 배터리 수명도 증가한다. 그 외에 주요 OEM플랫폼에서 신뢰성이 검증됐으니 믿고 쓸 만하다.

용량

120GB

240GB

480GB

순차 읽기

순차 쓰기

최대 535MB/s

최대 410MB/s

최대 535MB/s

최대 440MB/s

최대 535MB/s

최대 445MB/s

랜덤 읽기

랜덤 쓰기

최대 36K IOPS

최대 54K IOPS

최대 36K IOPS

최대 66K IOPS

최대 37K IOPS

최대 68K IOPS

MTTF

1.75M Hours

1.75M Hours

1.75M Hours

내구성(TBW)

40

80

120

폼팩터

2.5

2.5

2.5

인터페이스

SATA3(SATA1, SATA2 하위호환 가능)

보증기간

3년

 

성능은 어떨까

Z410의 사양(120GB/240GB/480GB)을 간단하게 확인해 보자. 128GB는 순차읽기 535MB/s, 순차쓰기 410MB/s며 랜덤 읽기 36,000IOPS, 랜덤 쓰기 54,000IOPS다. 256GB는 순차읽기 535MB/s, 순차쓰기 440MB/s며 랜덤 읽기 36,000IOPS, 랜덤 쓰기 66,000IOPS다. 480GB는 순차읽기 535MB/s, 순차쓰기 445MB/s다. 내구성(TBW)는 120GB 40TBW, 240GB 80TBW, 480GB 120TBW로 정비례해서 높아진다. 무상 AS는 3년이 지원된다.

 

측정 시스템 사양

CPU – 인텔 코어 i5-4590
RAM –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x2
메인보드 – ASUS B85M-K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500W
운영체제 – 윈도우 10

 

직접 확인해 보자

▲ 크리스탈디스크마크는 디스크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순차 속도, 랜덤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순차 읽기는 552.8MB/s, 순차 쓰기는 406.2MB/s로 측정됐다. 4K Q32T1는 파일을 32로 나눠 실제 체감 속도에 가깝게 측정하는 테스트다. 읽기 151.6MB/s에 쓰기 252.2MB/s로 측정됐다. 4K는 읽기 26.82MB/s, 쓰기 118.5MB/s로 측정됐다.

 

▲ SSD-Z는 SSD의 내부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컨트롤러나 낸드 부분은 표기되지 않았지만, 지원되는 기능을 알아볼 수 있다. APM(고급 전원 제어), LBA48(고용량 지원), S.M.A.R.T(자가진단), NCQ(비순차적 읽기 방식), TRIM(불필요한 블록의 데이터를 삭제), DEVSLP(디바이스 슬립, 저전력) 등이 지원되는 것으로 표기된다.

 

▲ AS SSD는 복사와 압축 테스트를 실행해 성능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읽기/쓰기 점수가 따로 나오며 총점으로 합쳐진다. 이 총점으로 성능을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다. 2410은 무난한 성능을 갖춰 539점으로 표기됐다.

 

▲ SSD-Z는 SSD의 내부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컨트롤러나 낸드 부분은 표기되지 않았지만, 지원되는 기능을 알아볼 수 있다. APM(고급 전원 제어), LBA48(고용량 지원), S.M.A.R.T(자가진단), NCQ(비순차적 읽기 방식), TRIM(불필요한 블록의 데이터를 삭제), DEVSLP(디바이스 슬립, 저전력) 등이 지원되는 것으로 표기된다.

 

▲ Anvil’s Storage Utilities는 SSD 벤치마크 툴로 SSD의 수명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성 쓰기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4K 속도가 상세하게 표기되며, 이 테스트도 총점으로 표기된다. 읽기, 쓰기 속도의 총점은 1,461.11/1,621.31이며 총점은 3,082.42점이다.

 

▲ 10GB 크기의 더미파일을 만든 뒤, Z400s 내에 폴더를 만들어 복사하면서 속도를 측정했다. 66~99MB/s를 오가며 측정됐다.

 

▲ 나래온 더티 테스트. 더티 상태 시의 속도를 파악할 수 있다. 평균 속도는 362MiB/s로 준수하다.
▲ 도구 란에서는 SSD 내의 데이터를 파기할 때 도움이 되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 샌디스크 SSD 대시보드 프로그램에서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마치며

Z410은 아직 제대로 벤치마크가 진행이 안 된 부분이 있지만, 가장 자주 쓰는 벤치마크 프로그램 크리스탈디스크마크의 경우 스펙에 맞게 쓸 만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가격은 120GB가 5만 원 초반으로 적절한 수준이다. 저렴한 가격에 믿고 쓸 만한 샌디스크 SSD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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