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더 깊게 곡면에 빠져들다 ‘삼성전자 에센셜 커브드 모니터 C27F391/C32F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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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더 깊게 곡면에 빠져들다 ‘삼성전자 에센셜 커브드 모니터 C27F391/C32F391’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6.06.30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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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월, 삼성전자에서 2016년 신형 커브드 모니터로 CF591과 CF390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기존 커브드 모니터와 달리 곡률 1800R를 구현해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하는 커브드 모니터였다. 이 중 보급형인 CF390 모델은 24형의 C24F390과 27형의 C27F390, 두 가지 크기가 있었다.

물론 24형과 27형도 혼자 사용하기에 충분한 크기지만, 이보다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큰 크기의 커브드 모니터를 찾는다면 CF390의 후속 모델인 CF391을 추천한다. CF391은 성능 면에선 CF390과 큰 차이가 없지만, 색상이 흰색이라 깔끔하고 27형과 32형으로 더 큰 화면 크기가 가장 큰 차이점이다.

▲ 삼성 CF390.
▲ 삼성 CF391.

 

▲ 틸트 기능을 지원하며, 각도 조절은 -1.0° ~ 22.0°이다.

깔끔한 디자인

CF391은 CF390과 디자인상으로 큰 차이점은 없다. 같은 27형인 C27F390과 C27F391을 놓고 비교하면 성능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단순히 모니터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테리어 역할까지 고려해본다면 검은색보다 흰색 쪽이 더 깔끔하다. 실제 두 제품을 비교해보면 곡면의 영향 때문인지 흰색인 CF391 제품군이 더 고급스럽게 보인다. 검은색 제품을 선호하는 기자도 CF390과 CF391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CF391 쪽에 손을 들겠다.

CF391 제품군에만 있는 32형 모델인 C32F391은 조금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입출력 단자 중 D-Sub 단자가 DP 단자로 변경됐다. 크게 다른 것은 아니지만, D-Sub 단자가 없고 DP 단자가 여러 개 달린 고성능 최신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더 유용할 것이다. 특히 2개 이상 다중 모니터를 연결할 때 별도의 젠더 없이 바로 연결 가능하다.

▲ C27F391(왼쪽)의 입력단자는 D-Sub x1, HDMI x1, 오디오 아웃 단자로 이뤄졌다. C32F391(오른쪽)의 입력단자는 HDMI x1, DP x1, 오디오 아웃 단자가 있다.

 

▲ 원형 형태인 받침대는 곡면과 잘 어울린다.

높아진 몰입감

기자는 개인용 PC 모니터로 32형 플랫 모니터를 사용 중이다. 애초에 멀리서 게임 패드를 사용해 게임을 즐기는 콘솔 게임기용으로 구매한 모니터였기 때문에 평상시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문서 작성이나 웹서핑 등 PC용 모니터로 사용할 때는 가까이서 봐야 하는 데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크기 때문에 의외로 불편하다.

하지만 32형의 큰 화면에서도 커브드 모니터라면 이런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1800R 곡률이 적용된 C32F391은 32형의 큰 크기를 자랑하지만, 약 50cm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해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 했다. 가까운 거리에서 보는 큰 화면에서도 사진‧ 영상 작업이나 게임을 할 때 화면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만큼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커브드 모니터는 곡률도 중요하지만 같은 곡률이라도 화면 크기에 따른 몰입감이 다르다. 똑같은 1800R 곡률이지만, 24형인 C24F390과 32형인 C32F391의 휘어짐 차이는 육안으로도 확실히 구분된다.

▲ 32인치의 큰 크기에 1800R 곡률이 적용돼 더 많이 휘어져 보인다.
▲ OSD 조그스틱은 기존 삼성 모니터 제품처럼 오른쪽 뒤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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