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KO 해커 K600 하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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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KO 해커 K600 하데스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6.02.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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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의 매력

흔히 매력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팔색조의 매력’이라 한다. 실제로 팔색조는 한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발견되는 희귀한 새로, 아름다운 색의 깃털이 무척 매력적이다. 그런데 팔색조의 실제 깃털 색은 7가지다. 앱코에서 카일 청축 키스위치로 만든 ‘해커 K600 하데스 레인보우 액션 LED’(이하 K600) 기계식 키보드가 팔색조처럼 무지갯빛 LED 컬러가 아름다운 비키 타입의 기계식 키보드다.

 

경쾌하게, 강력하게
기계식 키보드가 더 이상 게이머들의 전유물이 아니게 됐다. 키 스위치에 따라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조용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계식 키 스위치의 매력은 한 번 맛들이면 다른 타입의 키보드로 돌아가기 어려울 정도다.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를 출시하고 있는 앱코의 신제품 K600은 카일 청축 키 스위치를 적용하고, 상판을 제거한 비키 타입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통의 스텝스컬처2 배열로 타이핑은 익숙한 느낌인데, 같은 스위치의 상판이 있는 키보드와 느낌이 약간 다르다. 키의 위치가 약간 높은 느낌이 들고, 키 클릭 소리가 상판으로 가려지지 않아 좀 더 경쾌한 느낌이 강하다. LED는 키의 아래부터 선명하게 존재감을 드러내 6가지 컬러가 더욱 돋보인다. 문자키의 한글은 레이저로 각인됐지만 영어와 숫자들은 이중사출 처리로 LED 컬러를 깨끗하게 내보낸다.

디자인 뿐 아니라 게임 기능도 충실하게 적용했다. 1000Hz의 폴링레이트와 6키/전키 무한 동시입력은 기본이고, Fn 키와 상단의 펑션 키로 다양한 단축키를 활용할 수 있다. Fn키와 숫자 키 2~6까지는 전략시뮬레이션,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2, 피파 온라인 3, 레이싱 게임 등에 사용하는 키의 LED가 켜지는 설정이 적용돼 있다. 7~10까지는 사용자 설정을 저장할 수 있는데, Fn+7, Fn+End 키를 차례로 누르면 원하는 키의 LED만 켜도록 설정할 수 있다. Fn,Esc,F1,F3+F5 키를 누르면 모든 설정이 초기화된다. 키캡 리무버와 브러시도 제공되니 수시로 청소해 주는 걸 잊지 말자.

 

상부를 덮는 커버가 없는 비키 타입은 같은 기계식 키보드라도 타건하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상판이 없는 만큼 바디를 철제로 제작해 무게감도 충분하고 충격에도 강하다. 먼지 제거 등 청소도 쉬운 편이어서 찾는 사용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K600은 6개 라인의 LED 컬러가 모두 다른 것이 매력이다. Fn 키를 이용해 밝기와 속도 조절을 비롯해 퍼짐·스펙트럼·숨쉬기·터치 등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데모 모드는 LED가 아래부터 쌓이듯 켜져 책상 위 멋진 조명 역할도 해 준다.

 

제원
키 스타일: 비키 타입
키 스위치: 카일 청축, 체리 스태빌라이저
응답 속도: 1ms
키캡 각인: 이중사출 키캡
배열 타입: 스텝스컬처2
크기: 446x170x26mm
무게: 1.35kg
가격: 5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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