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MX 축을 탑재한 완성도 높은 기계식 키보드
제닉스 TESORO DURANDAL ULTIMATE SE (BLUE)
제닉스 테소로 듀란달 얼티메이트 SE는 체리 MX 축을 탑재한 고성능 기계식 키보드다. 디자인, 키감, 성능 어느 쪽을 봐도 그리 모자란 부분이 없다. 단, 가격대가 10만 원 후반이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것 정도가 단점이다. 그런데 최근 제닉스는 체리 스위치의 공급이 조금 수월해져 이 키보드의 가격을 10만 원 초반으로 인하했다. 가성비가 더 좋아졌으니, 기계식 키보드의 구매 계획이 있다면 이 제품에 주목해 보자.
김희철 기자
기존 듀란달보다 더 나아졌다
제닉스 TESORO DURANDAL ULTIMATE SE(이하 듀란달 SE)는 기존 테소로 듀란달 키보드를 업그레이드한 LED 기계식 키보드다. 이 키보드는 뛰어난 완성도 덕분에 제닉스 키보드 라인업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좋다. 기존 듀란달과의 차이점은, 듀란달은 6키, 무한 동시입력 변경 시 펌웨어로 적용했지만, 듀란달 SE는 간단하게 FN+N 키 조합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듀란달 SE는 보강판 색깔이 빨간 색이다. 이 빨간 색 보강판은 타 키보드에서는 찾기 힘든 부분이며, 보기도 좋다.
높은 완성도
듀란달 SE는 많은 사용자에게 호평받는 체리 MX 축을 탑재했다. 청축 버전으로 타건해 봤는데, 경쾌한 소리를 내며 부드럽게 눌린다. 게임에도 최적화됐다. N KEY 롤오버 기능이 지원돼 여러 개의 키를 동시에 눌러도 모두 입력이 가능하다. W,A,S,D에 실버 색상 키캡이 적용돼 게임에 맞춰 갈아끼울 수 있다. 소프트웨어 매크로도 적용돼 상황에 맞춰 쓸 수 있다.
또한, 스텝 스컬처2가 적용돼 키스위치마다 타이핑하기 쉬운 각도로 오래 타이핑하기 편하며, 펑션기로 미디어 컨트롤을 활성화해 볼륨 조절 및 영상 재생을 빠르게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1000Hz 폴링 레이트를 지원한다.
디자인도 뛰어나다. 레드 색상이 채용된 보강판에 맞춰 레드 LED가 탑재됐고, 4단계 발광 조절이 가능하며 숨쉬기 모드도 지원된다. 팜레스트가 탑재돼 손을 올려두고 쓰기 편하며, 높낮이 조절탭에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가 탑재돼 밀리지 않는다. USB 2.0 포트 2개와 오디오 마이크 단자가 제공되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장점이다. 가격은 129,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