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한국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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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한국 진출한다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5.10.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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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반의 TV 서비스인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 론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넷플릭스는 지난 29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초 한국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60개국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TV 서비스로, 6900만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미디어 매체다. 현재 매일 1억 시간 이상이 시청되고 있으며, 사용자가 가장 많은 저녁 시간대에 미국 내 네트워크 사용량의 8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1997년 설립 이래 우편 DVD 대여 사업으로 사세를 넓힌 넷플릭스는, 2007년 미국을 시작으로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 현재에 이르렀다. 이용자들은 장소를 불문하고 고유의 프로파일을 통해 시청 중이던 콘텐츠를 이어보는 것이 가능하며, 미국 드라마의 특징인 중간 광고가 없어 시청이 원활한 것이 강점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월 7.99달러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1개월 무료 체험 후 유료로 서비스를 전환하거나 해지하는 것이 간편하다. 콘텐츠의 범주도 TV 시리즈, 오리지널 시리즈, 영화, 코미디, 다큐멘터리, 키즈 등 아이에서 노인까지 폭넓은 편이다. 

또한, 2013년 오리지널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시작으로 매년 자체제작 콘텐츠의 공급도 늘리고 있다. ‘데어데블 시즌 1’을 비롯해 올해 서비스된 오리지널 시리즈가 미국의 TV 계열 최고의 시상식 ‘에미 어워드’에 총 39개 부문이 노미네이트돼 양 뿐 아니라 질도 입증한 바 있다. 현재에도 ‘시크릿 가든’ 등 다수의 국내 드라마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한국 서비스가 공식 론칭되면 국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서비스 중인 대부분의 콘텐츠에도 한글자막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 조나단 프리드랜드 넷플릭스 커뮤니케이션 총괄

이날 참여한 조나단 프리드랜드 넷플릭스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오는 2016년에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600시간 이상 출시할 예정”이라며, “TV, PC, 모바일 기기, 게임 콘솔 등 모든 기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소비자와 더불어 콘텐츠 제작자도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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