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 및 ‘서피스’ 시리즈 새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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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 및 ‘서피스’ 시리즈 새 라인업 발표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5.10.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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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자사의 스마트폰 ‘루미아’ 시리즈와 태블릿PC ‘서피스’ 시리즈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새 스마트폰 ‘루미아 950’(이하 950)과 ‘루미아 950 XL’(이하 950XL)은 각 5.2인치, 5.7인치의 2560x1440(2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가졌다. 인치 당 픽셀 수(ppi)는 950이 564ppi, 950XL이 518ppi다. 950에는 1.8GHz 속도의 헥사(6)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808과 3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950XL은 2GHz의 옥타(8)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810과 3340mAh 용량으로 더욱 강력하다.

특히 두 신제품은 충전 및 데이터 전송 포트로 USB 3.1 type C 포트가 채택돼, 약 30분 만에 용량의 절반을 충전할 정도로 빨라졌다. 두 신제품 모두 2천만 화소의 카메라와 3중 LED 플래시가 장착됐고, 3840x2160(4K) 촬영이 가능하다. 기본 32GB 용량의 저장공간은 microSD 카드로 최대 200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오는 11월부터 950은 549달러, 950XL은 649달러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국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새로운 서피스 라인업은 예상대로였던 ‘서피스 4’,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서피스북’이었다. 두 제품 모두 윈도우 10 기반이다. 서피스북은 3000x2000 해상도의 13.5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졌고, 인텔 6세대 i5 및 i7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RAM 용량은 선택에 따라 8GB, 16GB를 고를 수 있고, 저장 공간도 128GB, 256GB, 512GB, 1T의 SSD 중 선택할 수 있다.

서피스북은 인텔 HD 520 내장그래픽이 기본이며, 1GB 용량의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내장된 키보드를 장착하면 성능이 향상된다.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키보드는 스타일러스 펜이 내장돼 있다.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와 함께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는 윈도우의 얼굴인식 기능에 활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 26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499달러(약 174만 원)부터 시작된다.

 

함께 공개된 후속작 ‘서피스 4’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좀 더 커졌다. 서피스북과 비슷한 사양을 제공하며 4GB RAM 항목이 추가됐다. 8.4mm 두께는 전작보다 얇아져 휴대성이 더욱 좋아졌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전작보다 성능이 약 30% 향상됐다”고 알리며, 그럼에도 배터리는 약 9시간이 유지된다고 알렸다. 서피스북과 같은 날 출시되며, 899달러(약 105만 원)부터 시작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지난해 처음 공개했던 증강현실 기기 ‘홀로렌즈’의 개발자 킷의 보급 계획도 밝혔다. 실물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내년 1분기 중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알렸다. 개발자용 킷의 가격은 3천 달러로 알려졌다. 또한, 스마트 밴드 ‘마이크로소프트 밴드 2’도 공개했다. 1.26인치 320x128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좀 더 굴곡이 생겼고, 방수가 되며 약 4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GPS를 구동하면 사용 시간은 짧아지지만, 1시간 반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블루투스 4.0 기반으로 아이폰4S 이상,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 30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249달러(약 29만 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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