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PC사랑

4일 어김 없이 그만하려나 하니 또 터미네이터2 해주더군요.이젠 3탕 4탕을
넘어 아예 뼈까지 녹여 먹으려 하는군요.그런데 매번 또 보게 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하지만 기억하실 겁니다.그당시 터미네이터2의 엄청난 인기를...
저희 동네 극장은 지정좌석이 없는 곳 이었는데도 들어 갈 자리가 없을 정도 였으니
.... 그래서 보기를 포기하고 있는데 친구놈이 동네 비디오가게에 있다는 겁니다.
설마하고 그냥 가서 물어 봤는데 아저씨가 눈치를 보시더니 잠깐 나가서 비디오
두개를 들고 오시더군요.빨리 보고 꼭 내일 가지고 오라고.알고 보니 일본 LP판을
복제한 것 이었습니다.그래서 남들 극장에서 보는것을 비디오로 보게 되었지요.
이상한 점은 바로 제가 본 해적판?에는 마지막 장면이 아놀드 형님이 용광로로 들어가고 그 길 지나가는 장면에서 린다 헤밀턴 독백이 나오고 끝나지 않고
심판의 날이라고 한날에 늙은 린다 헤밀턴과 어른인 아들이 자기 자식과 노는
장면이 나오는 겁니다.그러면서 늙은 헤밀턴이 오늘이 심판의 날이 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는 독백이 나오는 장면이 엔딩이라는 것입니다.
전 분명히 이장면을 보았는데 물어 보면 이걸 본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정말 궁금합니다.이걸 제가 제대로 본건지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 하냐고
생각하실지 모를지만 혹시 아시는 분 답변 좀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