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PC사랑

요즘 7인치 DMB 네비게이션 광고를 많이 봐서 그런지, 아이나비 UP 플러스는 그리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네비게이션이 멀티미디어 기능보다 길 찾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으로 아이나비를 선택했다. 운전하면서 DMB를 보거나 영화를 보는 것은 필요 없고, 음악이야 더 좋은 카 오디오를 두고 작은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 화면이 7인치로 크면 운전에 방해가 될것 같다. 화면이 크다고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면서, 즉 해상도는 별반 다르지 않다.

우선, 주문한지 2일만에 배송되는 놀라운 CJ였다. 역시 배송하나는 빠르다. 딱 한번 택배기사의 불친절로 불만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런 일도 없다.

아이나비 UP +를 처음 받고 차에 장착하지 않은 체 작동해 봤더니 역시 GPS 신호를 잡지 못했다. 불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차에서 전원을 연결하고 작동하니 5분 안에 정확한 위치를 찾았다. 시험 주행에서도 수신율은 뛰어났다.

아이나비 UP에서 플러스로 바뀌면서 190MHz짜리 CPU가 400MHz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래서 인지 확실히 길찾는 속도가 빠르다. 종전 아이나비 UP을 쓰는 팀장님 차에서 경로를 벗어났을 때 다시 찾는데 한참 기다렸지만, UP 플러스 모델은 경로를 벗어난 다음 재탐색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곧바로 다음 경로를 찾았고, 먼 거리라도 다음 신호등이 나오기 전에 새로운 경로를 알려줘 어려운 길도 잘 찾아갈 수 있다.

역시 네비게이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맞았다. 정확한 길을 찾고 운전자에게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것이 참 좋다. 화면이 적당한 크기로 운전에 방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운전하면서 힐끔힐끔 화면에서 위치 정보를 보기도 편하다. 해가 비치는 낮에도 화면을 보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다.

모든 제품에 100% 만족할 수는 없는 법, 아이나비 UP +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우선 스피커 볼륨이 좀 작다. 출력이 1W 짜리이니 제원에 충신한 크기이지만 음악이나 라디오라도 좀 크게 틀어 놓으면 가끔 안내를 놓치기도 한다. 스피커 출력이 더 컸으면 좋았을 텐데...

그리고, 유리흡착식 거치대가 좀 약하다. 운전 중에 떨어지는 일은 없지만 위치를 입력하거나 차계부를 만지기 위해 본체를 분리한 다음에 다시 끼울 때 조금만 힘을 주면 떨어져 버린다. 유리에 붙이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좀 더 단단하게 고정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역시 네비게이션은 아이나비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까지 후회는 없다.

아이나비같은 경우는 3.5인치에 다른 7인치 네비에 비해 작은 편이라

글자가 작다고 하는 사람들의 선입견적인 시선을 많이 받습니다만.. 저도

황영하 님의 의견에 동의하는게 저역시 7인치로 운전하면 운전에

무쟈게방해가 많이 되더라구요..3.5인치도 길만 잘 찾아주면 된다는 식이라

ㅋㅋ

ㅎㅎㅎ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큰것을 좋아한답니다 ㅎ

그래서 기존에 나왔던 제품보다 더 크고 디자인이 심플 해서 나온다면 기존거는 중고로 팔아버리고

새제품을 사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전부는 아니고 주로 젊은층들이 그런 현상이 발생된다고 어느 사이트 기사에서 본거 같네요

황영하님께서 아이나비 얘기 하시니 생각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