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체 XECRET K2, 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플런저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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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체 XECRET K2, 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플런저 키보드
  • 김희철기자
  • 승인 2015.03.03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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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이밍 키보드 시장은 플런저 방식 키보드가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선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타건감이 뛰어나며, 생활방수 설계로 세척하기도 쉽다. 또한, 기계식에 비해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 덕분에 PC방에 빠르게 보급 중이며, 직접 체험해 본 유저들에게도 호평 받고 있다. 그런데,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플런저 방식 키보드는 아직 종류가 많지 않아 디자인이 조금 밋밋한 감이 있다.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다. 이번에 소개할 로이체 XECRET K2는 화려한 디자인을 갖춘 플런저 키보드다. 


김희철 기자


LED가 화려한 플런저 키보드
로이체 XECRET K2는 기계식과 비슷한 키감을 갖춘 플런저 키보드다. 디자인 상의 특징으로는 스위치와 키캡 사이를 둘러싸는 상판 가드가 없는 ‘비키’ 스타일이며 멋진 백라이트 LED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메탈 프레임이 채택돼 키보드 휨 없이 강하게 잡아 준다. 특이사항으로 키보드 다리는 지원되지 않지만, 제품 자체가 경사져 있어 신경쓰이지는 않는다. 비키 스타일에 대해 더 쉽게 설명하자면 상판 가드가 없는 키보드다. 덕분에 키가 높게 떠 있는 느낌을 받는다.


또한, 키보드 청소도 쉬워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생활방수도 지원돼 위에 물이나 음료를 쏟았을 경우 키캡이 우선 방어한 뒤, 나머지 액체는 키보드 사이사이로 타고 흘려 내려간다. 백라이트는 그린, 블루, 스카이블루로 나뉘며 밝기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바꾸는 방법은 LED 컬러 변환 버튼을 한번씩 톡톡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깔끔한 비키 스타일과 백라이트 LED가 조화를 이루니, 다른 LED 키보드보다 훨씬 더 화려하다. 어두워졌을 때 방 안의 조명을 끄고 보면 더욱 보기 좋다.


▲ 비키 스타일이라 깔끔하다.



피파 온라인에 적합하다
게이밍 키보드는 우선 키감이 가장 중요하다. 그 외에는 동시입력 기능과 부가기능을 체크해야 한다. XECRET K2는 위 사항을 만족해 ‘게이밍 키보드’라 부를 만하다. 최대 19키 안티고스트 기능을 지원하며, 윈도우키 및 전체 키 잠금 기능을 지원한다. 폴링 레이트는 1000Hz다.내구성은 2천만 회의 키 타이핑 수명을 보장하며, 무게는 950g의 잘 흔들리지 않아 안정적이다. 그 외에도 16개의 FN조합 컨트롤키가 지원돼 게임 왜에도 자주 쓰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이제 가장 중요한 키감 이야기를 해 보자. XECRET K2의 키감은 통통 튀는 느낌이다. 누를 때는 부드럽게 들어가며 뗄 떼면 반발력이 강하다. 테스트 겸 순수하게 키보드만 사용해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피파 온라인을 즐겨 봤다. 피파 온라인은 바디 페인팅 등의 개인기를 정확한 커맨드 입력으로 넣어야 하는데, XECRET K2는 통통 튀는 키감으로 개인기를 정확하게 선보일 수 있었다. 이 정도면 키보드 탓을 하게 될 일이 없어 보인다.


▲ XECRET K2의 플런저 키. 기계식 키보드의 키캡 모양과 흡사하다. 내친 김에 제닉스 기계식 키캡을 씌워 봤는데, 아쉽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제원
제품사이즈 - 433x129x27mm
레이아웃 - 106키
키 라이프 - 2000만회
키 스위치 - 플런저
인터페이스 - USB
백라이트 칼라 - 그린/블루/스카이블루
백라이트 조절 - 4단계(아주밝음/밝음/약간밝음/꺼짐)
동시입력 - 19 안티고스트 키



smart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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