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MWC201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2015 행사를 개최하고,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S6는 기존의 평면 디스플레이를 가진 일반형 모델인 반면, S6 엣지는 작년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 엣지처럼 옆면에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새로운 모델이다. 다만 노트 엣지의 경우에는 오른쪽 면에 가로 160픽셀의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더한 형태였던 반면, S6 엣지는 S6와 동일한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양 옆으로 휘게 만든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메탈 마디를 채용해 디자인을 일신했으며, 디스플레이와 디자인, 배터리 용량을 제외한 두 모델의 사양은 동일하다.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7 시리즈의 옥타코어, 램은 3GB를 장착했으며, 저장 메모리는 32GB, 64GB, 128GB의 세 종류로 제공된다. 외장 메모리는 지원하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은 S6가 2550mAh, S6 엣지가 2600mAh이며, 일체형으로 배터리 교환이 불가능해졌다. 삼성전자에서는 이를 대신해 배터리 효율을 개선하는 한편, 고속 충전 및 무선 충전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10분 충전만으로 4시간 통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5.1인치, 해상도는 WQHD(2560x1440)이며, 카메라는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600만 화소, LTE는 Cat.6, 3밴드 CA 기술로 최대 3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색상은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의 공통 색상 이외에 갤럭시 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 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의 오리지널 색상을 더해 각각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시 예정일은 2015년 4월 10일로 주요 국가에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식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외 언론에 따르면 유럽에서 S6 32GB는 749(약 92만 원)유로, 64GB는 849유로(약 105만 원), 128GB는 949유로(약 117만 원)이며, S6 엣지는 32GB가 849유로, 64GB는 949유로, 128GB는 1049유로(약 129만 원)로 책정돼 이전 모델들보다 비싸게 출시될 전망이다.

 

 

 

smartPC사랑 | 석주원 기자 juwon@ilovep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