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의 저변이 넓어지고 다변화 되면서, 특정 직업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디제잉 또한 일반인들에게 취미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가 됐다. 몇 년 사이 디제잉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이 증가했고, 업계도 이에 발맞춰 입문자들을 위한 다양한 디제잉 기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디제잉 학원을 다니면서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집에서 즐기는 가벼운 취미생활로 디제잉을 시작하는 이들도 많다. 이번 기획은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입문DJ를 위해 꾸며봤다. 세계적인 디제이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되고 있는 디제잉용 헤드폰과 직관적인 사용 방법으로 입문자들이 비교적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포터블 디제잉 기기들을 소개해본다.
디스크자키, 줄여서 DJ
디스크자키(Disk jockey) 또는 디제이(DJ)는 관객들 앞에서 녹음된 음악을 믹스(Mix)하는 사람을 뜻한다. ‘디스크(Disk)’는 디제이라는 용어가 최초로 생겼을 당시 디제이들이 사용하던 LP판을 가리키는 말이고 ‘자키(Jockey)’는 조종사, 몰이꾼 등을 의미하는 말이다. 디제이라는 말은 이 두 단어를 합쳐 ‘디스크(에 담긴 음악)으로 이끌어가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DJ 유형이 있느냐고? 있다
DJ에는 몇몇 유형이 있다. 우선 일반인들이 DJ라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접해본 라디오DJ. 라디오DJ에 관해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이들의 역할을 모두 다 알 것이다. 라디오DJ들은 라디오를 진행하고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주는 역할을 한다. AM과 FM 전파를 타는 방송국 라디오DJ에서 부터 요즘은 디지털 또는 인터넷으로 개인 라디오 방송을 하는 DJ까지 있다.
클럽DJ들은 음악 바(BAR)나 나이트클럽 또는 디스코텍(discothe -que), 파티 그리고 대규모 스테디움에서 근무를 한다.
DJ를 디제잉하는 상황이나 음악적 퍼포먼스 기술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힙합 DJ들은 MC나 랩퍼를 백업하기 위해 여러 개의 턴테이블을 사용해 음악을 재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턴테이블 스크래칭(레코드판을 앞뒤로 긁어서 내는 소리)이라는 기법으로 기존 음악에 변화를 주고, 때로는 턴테이블리즘(턴테이블과 디제이 믹서 등을 이용해 새로운 음악과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 또는 기술)과 샘플링(기존 팝이나 클래식 음반의 연주 음원을 그대로 따서 쓰는 음악기법)을 통해 새로운 트랙을 창작하는 음악 프로듀서로서 활약하기도 한다.
레게에서 DJ는 랩을 하는 보컬리스트이다. 또 ‘토스트(Toasts)’라고 부르는 즉흥연기도 하는데, 레코드를 걸면서 DJ가 긴 이야기풍의 즉흥시를 이야기하거나 외치거나 하는 연기를 뜻한다.
DJ로 활약하는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들과 프로듀서들은 키보드와 일렉트로닉스 라이브공연에 턴테이블리즘을 결합하여 음악 퍼포먼스를 펼친다.
국내에서는 독특하게 주 근무처에 따라 클럽DJ와 나이트(클럽)DJ를 구분하기도 하는데, 클럽DJ가 나이트DJ에 비해 디제잉 능력이 뛰어나다는 설이 있지만 일반화시키기는 어렵다.
이 외에도 모바일DJ(Mobile DJ)라는 용어도 있는데, 영국에서는 모바일디스코(Mobile Discos)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모바일DJ는 휴대용 음향, 조명 및 비디오 시스템을 가지고 장소를 이동해 공연하는 DJ를 뜻한다. 모바일DJ들은 비닐 레코드, CD 또는 USB 드라이브나 노트북 컴퓨터에 담긴 디지털 음악형식을 사용해 미리 녹음 된 광범위한 음악 컬렉션에서 고객과 파티의 분위기에 맞춰서 음악을 선곡해 재생한다.
모바일 DJ들은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에서 디제잉을 한다. 결혼 피로연이나, 바, 기업파티, 기념일, 생일파티 등에서 퍼포먼스를 펼친다.
프로만 DJ냐, 아마추어도 DJ다
여기까지 소개해온 DJ 유형은 모두 돈을 받고 디제잉을 하는 프로들을 구분할 때 쓰이는 용어들이다. 그런데 근래 들어 한류스타에서부터 예능 MC까지 디제잉을 취미로 삼은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타면서 디제잉을 취미로 삼고자 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는 이들을 클럽DJ라 하고, 라디오부스에서 디제잉을 하는 이들을 라디오DJ이라 부르듯, 이들은 집 안에서 디제잉을 즐긴다하여 속칭 베드룸DJ(BEDROOM DJ)라 일컫는다. 물론 자신의 디제잉 실력과 음악적 취향을 뽐낼 자리가 없기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 베드룸DJ가 되는 이들이 많다. 이들 대부분이 개인교습을 통해 디제잉 기술을 사사 받거나 DJ 학원에서 교습을 받지만, 그 조차도 부담스러워 하는 입문자들이 있다. 이번 라인업 기사는 포터블 한 DJ기기로 가볍게 디제잉을 즐기고픈 입문자들을 위해 준비했다.
카메라로 비유하자면, 프로 DJ가 사용하는 장비들이 DSLR이고, 여기서 소개하는 기기들은 디지털카메라나 토이카메라 정도라 생각하면 되겠다. 사진을 찍는다는 목적은 같을 지라도 기능이나 성능이 같을 수는 없다는 것을 유의해두면 좋을 듯하다.
포터블 디제잉 기기
① NUMARK, DJ2GO
DJ2GO는 노트북컴퓨터와 맞물려 사용하는 휴대가 용이한 DJ 컨트롤러다. 크로스를 포함해, 조그 휠, 피치 페이더, 음악 라이브러리 탐색 컨드롤 등 사용자가 필요로하는 많은 컨트롤러를 직관적으로 담고 있다.
DJ2GO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연결이 키보드만큼이나 쉽다는 점이다. 프로 디제잉 기기들의 후면을 보면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잭이 많다. 초보자라면 케이블을 들고 어디에 연결하면 좋을지를 몰라 서성거릴 정도다. 물론 그만큼 확장성도 좋고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DJ2GO는 ALL-IN-ONE 컨트롤러인 만큼 케이블이 많이 필요치 않다. 단 하나의 USB케이블만이 존재할 뿐이다. 여타 USB케이블을 연결하듯이, DJ2GO의 USB커넥터를 노트북에 꽂아 넣으면 연결은 끝난다.
구성에 포함돼있는 Virtual DJ LE Lite Software가 있어 별도로 디제잉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프로그램을 노트북에 설치하면 노트북에 저장돼있는 음악을 믹싱 할 준비가 다 끝난다. 거의 모든 MIDI를 지원하는 DJ 응용 프로그램과 호환되기 때문에 만약 평소 사용하던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것과 연결해도 좋다. DJ2GO는 11월 중순 기준 현재 국내 오픈마켓에서 10만 원 대에 거래중이다.
사용방법
1. 노트북 안에 저장돼 있는 곡들을 고를 수 있는 내비게이터 기능을 한다. 가운데 휠을 돌려 곡 목록을 살펴보고 A라고 쓰여 있는 버튼을 누르면 왼쪽(A쪽)에서 재생할 곡이 로드된다. 마찬가지로 휠을 돌려 곡 목록을 살펴보다가 B버튼을 누르면 오른쪽(B쪽)으로 재생할 곡이 선택된다.
2. ‘A Volume’이라 쓰여 있는 조그 버튼은 A쪽으로 불러온 음악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고 ‘MASTER Volume’이라 쓰여 있는 조그 버튼은 A쪽과 B쪽으로 로드된 음악 두 개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오른쪽 같은 라인의 헤드폰 표시 조그 버튼으로 헤드폰의 음량을 조절하고, ‘B Volume’이라 써진 버튼으로 B로 불러온 음악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3. 피치벤드(Pitch Bend)라고 적힌 이 버튼은 재생되는 음악의 음정 피치를 상하로 변화시키는 신시사이저의 기능을 하는 버튼이다. 기타에서 말하는 초킹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4. 크기에 비해 기능은 단순하다. 불러온 음악을 검색해 원하는 구간을 찾는 기능을 한다.
5. DECK로 불러온 음악의 재생과 일시정지 버튼이다. 옆의 ‘CUE’ 버튼을 누르면 곡의 맨 처음으로 돌아간다. 곡이 재생될 때 CUE버튼을 지속적으로 누르고 있으면 버퍼링 걸린 음악처럼 구간반복을 계속한다.
6. 초록색의 싱크(sync)라고 씌여 있는 버튼은 말 그대로 두 DECK에 로드된 음악의 싱크를 맞출 때 누르는 버튼이다. 두 DECK에 로드된 음악의 음정과 템포를 맞출 때 싱크 버튼을 누르고 사용하면 된다. 헤드폰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해당하는 쪽의 음악을 헤드폰을 통해 들을 수 있다. A DECK에 있는 헤드폰 버튼을 누르면 A쪽에서 재생되고 있는 음악을 헤드폰으로 감상할 수 있다.
7. 두 DECK에 불러온 음악의 BPM을 맞추는 데 필요한 컨트롤러이다.
8. 크로스 페이더(Cross Fader, 서로 교차하는 음향의 사라짐과 나타나는 부분이 교차되는 것이나 기법을 크로스 페이드라고 하는데 크로스 페이드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장치)이다. 슬라이드 버튼을 DECK A 쪽으로 옮기면 A쪽으로 불러온 음악이 재생되고 B쪽으로 옮기면 B쪽으로 불러온 음악이 재생된다. SYNC를 눌러 음정과 빠르기를 맞춘 음악을 믹싱하는 기능을 한다.
② MONSTER GO-DJ
이 기기가 해낼 수 있는 디제잉 퍼포먼스를 다 사용해본다면 어느 누구도 감히 이 기기를 ‘장난감’이라 칭할 수는 없을 것이다. ‘휴대 가능한 디제잉 부스’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GO-DJ는 많은 기능을 담고 있다.
GO-DJ는 두 개의 LCD 터치스크린을 양쪽에 하나씩 장착하고 있으며, 회전식 노브와 크로스 페이더를 포함하는 물리적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로터리 노브는 돌렸을 때와 눌렀을 때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듀얼 모드를 지원한다. 유닛에 마이크 및 라인을 입력할 수 있으며 음악 데이터는 내장 메모리 및 SD카드에 저장할 수 있다. 내장메모리 용량은 4GB이며, SD Card를 통해 최대 2TB까지 지원하고 있으니 용량이 부족해 음원을 못 담을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하다. 음원까지 기기 안에 담을 수 있으니 노트북에 연결할 필요도 없는 진정한 의미의 포터블 디제잉 기기라 할 수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디제잉 중 AC어댑터를 연결할 필요가 없다. 배터리는 한 번 완충 시 약 12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다. 재생 목록 제어, 볼륨 제어, 크로스페이드 그리고 특수효과를 추가하는 데 사용되는 노브들이 위치한 아날로그 제어 패널은 기기의 가운데 위치해있다. 음악은 각각의 LCD 화면으로 확인할수 있는 턴테이블에 할당되고, 이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해서 다른 음악이나 사운드 효과와 믹스하거나 스크래치하거나 루프(Looped, 지속음을 얻기 위한 기능. 두 개의 포인트 사이를 반복해서 읽어 재생하는 것을 말한다. 루프의 포인트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며, 루프 포인트를 자동적으로 찾는 오토 루프 기능을 갖춘 디제잉 기기도 있다)같은 작업도 할 수 있다.
GO-DJ에는 자동 싱크 툴이 있어 두 음악 간 비트를 맞추기 쉽게 만들어준다. LCD스크린 하단에 이퀄라이제이션, 샘플링과 시퀀싱(음을 입력해서 편집하고 이펙트를 넣는 등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믹싱 작업까지의 모든 과정)과 같이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다섯 개 이상의 스크린 화면을 손가락으로 밀어가며 넘길 수 있다.
GO-DJ는 많은 디제잉 기술을 충실히 담아내려 애쓴 기기이지만 문제는 디제잉 입문자나 기계치들을 압도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DJ-GO의 터치스크린엔 너무 작고 많은 종류와 다양한 기능이 가득히 있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사용 매뉴얼이 두터운 데, 고시공부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까지 한다.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면 이 기기의 재미를 십분 느낄 수 없을 것 같다. 욕심을 버리고 가지고 논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눌러보는 것이 기기를 이해하는 데 훨씬 빠른 방법일 것이다. 현재 국내 정식 총판을 통해 60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유명 DJ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헤드폰 라인업
디제잉에 있어서 헤드폰은 옵션이 아닌 필수적인 주변기기다. 두 개의 음악을 동시에 들으면서 음정과 템포를 맞추는 믹싱이 디제잉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디제잉을 모르는 이들이 흔히 ‘겉 멋’이라 오해하는 헤드폰을 한 쪽 귀에만 대고 있는 모습도 사실은 뒤이어 재생할 음악의 템포를 현재 재생하고 있는 음악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한쪽 귀로는 밖으로 출력되고 있는 음악을 듣고, 한 쪽 귀로는 뒤이어 재생할 음악을 헤드폰으로 듣고 있는 모습이다.
디제잉을 타깃해 나온 헤드폰은 몇 가지 특이점이 있다. 첫 번째는 두곡의 템포를 맞춰야하기 때문에 저음의 비트가 굉장히 강조돼있다는 것인데, 흔히들 이러한 음향적 특성을 ‘폭풍 베이스’라 칭한다. 상대적으로 고음이 약하게 들리기 때문에 디제잉을 하지 않더라도 비트가 많은 음악을 듣거나 저음이 강조된 음향기기를 선호하는 이들이 DJ 헤드폰을 구매하곤 한다.
두 번째는 한 쪽 귀로만 헤드폰의 소리를 듣는 DJ들을 위해 헤드폰 유닛을 안팎으로 90도 정도 움직일 수 있게끔 만든다는 것이다. 또 일반적으로 디제잉을 하는 공간이 시끄럽기 때문에 헤드폰 출력을 크게 만드는것도 특징 중 하나다. 또 DJ부스에서 디제잉을 할 때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선이 엉키거나 꼬일 수 있어, 꼬임이 적은 코일 케이블과 6.3mm 커넥터가 구성에 포함돼 있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다.
근래에 DJ 전용 헤드폰의 수요가 부쩍 늘어 업계에서는 세계 최고라 불리는 DJ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제잉 헤드폰을 만들어 내고 있다. 파이오니어(Pioneer)는 비단 디제잉 헤드폰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DJ기기를 생산하는(특히 거의 일반명사화 되다시피 한 CDJ시리즈) 디제잉 기기의 명가이지만 아쉽게도 DJ와 콜라보레이션 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지는 않아 이번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AKG, K267 티에스토
네덜란드 출신의 뮤지션 티에스토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디제잉 헤드폰 AKG, K267 티에스토 이다. 티에스토는 DJ전문 매거진 ‘DJMAG’선정 World NO.1 DJ에 2002, 2003, 2004 3년 연속 1위를 수상했으며 DJ 사상 최초로 2004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에서 라이브 연주를 한 인물이다.
K267은 강한 음압레벨에서도 양질의 사운드를 내기 위해 50mm의 큰 드라이버를 장착하고 있으며, 클럽이나 축제에 적합한 뛰어난 노이즈차단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DJ의 퍼포먼스를 용이하게 하는 회전식 이어패드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믹싱을 위해 한 쪽 귀로만 사용할 때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젠하이저, HD8 DJ
같은 라인의 최고급형 모델로 풍부한 저음과 맑은 중음과 고음을 가진 뛰어난 음질의 헤드폰이다. 세계 최고의 DJ들이이 하이엔드 프로 DJ 헤드폰을 만들 때 개발에 참여했으며, 리듬과 비트매칭에 초점을 두고 설계돼 디제잉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DJ환경에 적합하게 큰 출력을 내주며, 소음차단기능으로 외부 사운드로 인해 필요한 높은 볼륨을 완화해줘 안전한 청취가 가능하도록 했다.
필립스, A5PRO
필립스가 지난 11월 출시한 A5PRO이다. 요즘 세계에서 가장 핫한 DJ 중 하나로 꼽히는 아민반 뷰렌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만들었다. 앞서 티에스토가 3년 동안 1위를 수상했던 DJ전문지의 어워드에서 아민 반 뷰렌은 5번이나 1위를 기록한 적이 있는 정상급 DJ다. DJ 아민 반뷰렌의 바쁜 공연 스케줄로 인해 필립스의 개발팀이 그를 따라다니면서 제품의 하나하나를 수정하고 설계 했다고 하니 단순히 이름만 빌려준 물건은 아닌 듯하다. 전원 용량을 3500mW로 넉넉하게 만들어 높은 볼륨이나 오디오 입력 파워에서도 선명하고 왜곡 없는 음악을 전달한다. DJ 모니터링을 위한 90도 회전 이어쉘을 가지고 있으며 간편한 휴대와 보관을 위해 작게 접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필립스가 밝힌 A5PRO의 공식 소비자 가격은 499,000원이다.
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woominge@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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