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텐키레스, 체리 청축. 쿨러마스터의 퀵파이어 RAPID-i 게이밍 키보드는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이 끝난다. 기계식 키보드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며 게임에서의 사용 빈도가 적은 숫자 키를 없앤 텐키레스 키보드의 인기도 동반 상승 중이다. 요즘은 게임보다 일하는 시간이 더 많은 (기특한) 기자는 숫자 키패드를 많이 사용하기에 풀사이즈 키보드를 사용 중이지만, 게임할 때면 키보드와 마우스 사이의 간격을 줄여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텐키레스 키보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쿨러마스터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CM Storm의 게이밍 키보드 ‘퀵파이어 RAPID-i’는 클릭감이 가장 좋은 체리 社의 청축을 사용해 게임하는 맛을 살렸다. ‘기계식 키보드 = 체리 축’이란 공식이 납득이 갈 만큼 오랫동안 인정받아온 스위치다. 다만 사용자마다 조금씩의 취향 차이도 있고, 네 개의 스위치 중 가장 시끄러운 만큼 선택에는 신중함이 조금 필요하다.(사무실에서 청축 풀사이즈 키보드를 쓰다가 눈총 받지 말라는 기자의 작은 배려다)

 

퀵파이어 RAPID-i는 기계식 키보드의 소양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백라이트 LED의 밝기 조절과 함께 F9~F12 키에 배치하는 LED 프로그래밍 기능으로 개성을 더했고, 키보드 둘레의 임베디드 보강판과 내부의 백색 강판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다른 텐키레스 키보드보다 두께가 얇아 휴대가 좀 더 수월하고, 탈착식 USB 케이블이 휴대성을 더했다. 어디서나 간편하게 자신만의 키보드를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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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