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M.2 포트의 무시무시한 속도
ASRock Z97 Extreme6 & 삼성 XP941 M.2 256GB
인텔이 9시리즈 칩셋을 선보인 지도 벌써 석 달이 지났다. 하스웰 리프레시와 짝을 맞출 새로운 메인보드 칩셋은 H97?Z97이며, 특히 Z97은 ‘칩셋왕’이었던 Z87을 대신해 새로 왕좌에 등극했다. Z87의 후속작인만큼 강력한 오버클럭 성능과 함께 여러 가지 신기술을 갖춘 것. 최고의 PC를 구성하려는 유저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선택이다. 이런 Z97 시리즈와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애즈락이 만났다. 거기에 엄청난 속도를 갖춘 삼성의 M.2 SSD도 함께다.
김희철 기자
오버클럭에 안성맞춤
ASRock Z97 Extreme6은 안정성과 멋진 디자인이 특징인 Z97 메인보드다. 본래 Z97 칩셋 자체가 오버클럭에 적합하지만, Z97 보드라고 해서 다 같은 건 아니다. 얼마나 튼튼한 전원부를 갖췄는지가 메인보드의 급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 ASRock Z97 Extreme6은 프리미엄 알로이 쵸크, 듀얼 스택 모스펫, NexFET 모스펫, 12K 프리미엄 캐퍼시터가 사용된 6+6 페이즈 슈퍼 알로이 전원부를 갖췄다.
슈퍼 알로이 전원부는 전력 효율이 높고 발열이 낮다. 오버클럭 시 발열이 생기더라도 ASRock Z97 Extreme6의 ‘멋’을 담당하는 푸른 색 알루미늄 합금 히트싱크가 해결해 준다. 내친 김에 i7 4790K로 오버클럭 해보니 4.5Ghz로 손쉽게 안정화시켜 사용할 수 있었다. 그 외에 보드 하단에는 HDD 세이버 단자와 전원, 리셋 버튼, 옆면에는 인텔 기가비트 랜과 리얼텍 기가비트 랜의 듀얼랜 포트를 갖췄다. 니치콘 Fine Gold 오디오 캐퍼시터가 사용된 Purity Sound2도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 준다.
Ultra M.2 슬롯과 짝을 이루는 삼성 XP941 M.2 256GB
ASRock Z97 Extreme6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Ultra M.2 슬롯이다. Ultra M.2 슬롯은 PCI Express 3.0 x2 대역폭을 사용하는 보통 M.2 슬롯과 달리 PCI Express 3.0 x4의 대역폭을 끌어 온다. 이제 대역폭 문제가 해결됐다면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격언처럼, 그에 걸맞는 M.2 SSD를 준비해야 한다. 이번에 소개할 삼성 XP941 M.2 256GB은 현존 SATA3의 대역폭을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갖고 있는 M.2 SSD다. 삼성 19nm MLC 낸드가 사용됐고 순차읽기?쓰기가 1080MB/s, 800MB/s로 무서운 속도를 내 준다. 직접 확인해 보자.
▲ Ultra M.2 슬롯에 XP941을 밀어 넣기만 하면 된다.
▲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랜덤 설정. XP941은 기대 이상의 엄청난 속도를 냈다. 레이드0으로 구성한 것도 아닌데 순차 읽기 속도가 천 단위를 넘었다. 이 정도면 무적의 SSD에 가깝다.
제원
폼펙터 - ATX
파워 페이즈 - 12
메모리 - 4 x DDR3 3000+(OC)
그래픽 출력 - Display Port, DVI-I, HDMI
오디오 - 7.1CH ALC 1150 Purity Sound 2, DTS 커넥트
LAN - Intel 1218V, Realtek 8111GR
확장 슬롯 - 2 x PCIe3.0 x16, 1 x PCIe2.0 x16, 2 x PCIe2.0 x1, 1 x mini-PCIe, Quad Crossfire X, Quad SLI
저장 장치 - 10 x SATA3, 1 x eSATA2, 1 x Ultra M.2(Gen3x4), 1 x M.2(Gen2x2)
USB 3.0 - 4 Front, 6 Rear
USB 2.0 - 4 Front, 1 Vertical Type A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