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은 1984년 설립돼 PC부품 및 멀티미디어 주변기기, 통합배선, 보안솔루션 등의 제품들을 다뤄온 전통 있는 회사다. 90년대 초반 ‘사운드 블라스터’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고, 지금은 기가바이트의 제품을 유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자체 브랜드도 취급한다. UDEA라는 브랜드로 듀얼 PC, 모니터, 보조배터리, 전자사전, 파워 서플라이를 다루며, 그 중 UDEA 파워서플라이는 ‘정격 파워서플라이, 이제는 REAL 시대’라는 모토로 선보인 제품이다.
김희철 기자
파워서플라이는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파워 서플라이는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선뜻 선택하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 우선 파워 서플라이의 제조/유통사 이름을 확인하면 제품의 품질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파워 서플라이의 핵심은 신뢰성?안정성이며, 이는 기업 이미지와도 비례하는 것. 더욱이 설립한 지 30주년이 넘은 코스닥 상장회사인 제이씨현시스템이 선보이는 파워일 경우 더 그렇다. 제이씨현시스템의 제품은 생산물 배상 책임보험 1억원에 가입돼 있고, 이는 제품의 신뢰성을 증명한다.
UDEA FULLMAN 50RW는 제이씨현시스템이 선보이는 정격 500W 파워다. 더블 포워드 회로 방식으로 80%에 근접하는 효율을 제공하며, ATX +12V 듀얼레일(다중 출력)을 채택했다. 또한, 그린 IC 회로가 탑재돼 대기전력이 낮다. 컴퓨터 전원이 켜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기전력을 1W 미만으로 최소화시켰다. 낮은 소음도 주목할만한 특징이다. 1650RPM에 70.5CFM(풍량), 소음 33데시벨인 YATELOON 사의 120mm 저소음 오토 쿨링팬이 탑재됐다. 케이블의 굵기도 18AWG로 안정적으로 전류를 공급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이중 EMI 필터, 고용량 컨덴서, 스위칭 트랜스, 방열판을 갖췄다.
▲ FULLMAN 50RW의 내부. 좌상단의 ‘JC HYUN’라는 글자로 제이씨현기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대만 CapXon 사의 200v 820uF 85℃ 캐퍼시터가 사용돼 안정적이다.
▲ 쿨링팬은 12V 0.3A로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