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가 Wi-Fi를 이용해 스트리밍이 가능한 네트워크 오디오 ‘사운드터치 와이파이 뮤직 시스템’ 4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기기에서 직접 와이파이를 연결하기 때문에 무선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기기 간의 연결이 자유로우며, PC에 저장된 음원이나 인터넷 라디오 등을 스트리밍 할 수 있어 따로 기기를 연결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제품이다.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사운드터치30'은 거실 및 실내 전시장용으로 적합하며, 풀레인지 사운드를 자랑하는 '사운드터치20'은 포터블한 크기로 안방, 주방 등에 잘 어울린다. '사운드터치 포터블'은 충천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이동이 자유로워, 집안 어느 곳에서든 손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게다. '웨이브 사운드터치' 모델은 CD 음악, FM/AM 라디오를 청취가 가능한 기존의 ‘웨이브 뮤직 시스템’에 사운드터치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외장형 와이파이를 탑재해 새롭게 출시됐다.
보스가 새롭게 공개한 4종의 기기는 모두 보스 전용 앱을 통해 간편하게 조작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앱에 내장된 V TUNES 기능을 이용해 국내의 인터넷 라디오는 물론 전 세계의 다양한 채널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리셋 설정을 통해 즐겨 찾는 음악 또는 방송을 별도의 과정 없이 한 번에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스의 한국수입총판인 세기HE의 관계자는 “프리셋 설정 역시 클릭, 드래그 한 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성이 더욱 높은 제품”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동일한 네트워크에 동일한 계정으로 연결된 제품이라면 거실과 주방, 안방 등 집안 어디에 기기를 두더라도 사운드터치 시스템을 이용해 동시에 구동 및 제어가 가능한 멀티-룸 오디오(Multi-room Audio) 기능이 지원되는 것도 인상적이다. 이를 이용하면 영화에서처럼 온 집안의 오디오 시스템을 한 번에 켜고 똑같은 노래가 흘러나오게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아이폰의 에어 플레이(air-play)기능을 활용하면 멜론, 지니와 같은 음원 스트리밍 앱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사운드터치 시스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단,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기반에서는 스트리밍 앱 서비스와 연동되지 않아 추후 시스템 업데이트를 기대해볼 필요가 있다.
세기HE 배주환 상무는 “외장형 와이파이를 적용해 홈시어터 시스템을 비롯한 보스의 전 제품에 사운드터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올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배 상무는 “이번 사운드터치 와이파이 뮤직 시스템이 a new way 라는 테마로 기획된 제품인 만큼, 가정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해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함께 전했다.
SMART PC사랑 | 황수정 기자 hsio2@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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