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 같은 생김새, 외계인 같은 성능 델 에일리언웨어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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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같은 생김새, 외계인 같은 성능 델 에일리언웨어 17
  • PC사랑
  • 승인 2013.11.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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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영화‘에일리언’의 등장은 센세이션이었다. SF 괴수물의 신화가 된 에일리언은 매끈한 두뇌와 폭발적인 힘, 탐욕스런 혀(?)놀림이 매우 인상적인 외계 생물이다. 그 이름을 본따 1996년 출시된 델 에일리언웨어. 2013년 신버전 역시 그 이름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성능을 만들어 냈다. 아, 괴물 같은 무게도 함께 따라왔다.
정환용 기자
 
 
지난 6월 출시된 델 에일리언웨어 17은 크기부터 사용자를 압도한다. 도저히 노트북이라고 부를 수 없는 4kg이 넘는 거대한 크기의 전면에 박힌 에일리언 마크와 사이드 라이트, 풀컬러 키보드 라이트는 에일리언웨어를 켜는 순간부터 사용자의 기대감을 드높인다. 양극산화(Anodized) 공법으로 제작된 알루미늄 외관과 마그네슘 합금 바디의 조합은 마치 미 전투기 스텔스를 닮아 거대하고도 날렵하다. 기본 바탕화면에 보이는 에일리언의 묘한 이미지는 사용자를 특별한 게이머로 보이게끔 만들어 준다.

17.3인치 디스플레이는 어느 방향에서 봐도 반사가 없는 눈부심 방지 LCD다. 이는 옵션을 통해 IPS 패널로 교체할 수 있고, 3D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를 위해 3D 패널을 선택하도록 배려했다. 4세대 하스웰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70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현존하는 모든 게임을 무리 없이 즐길 정도로 강력하다.

보통의 데스크탑을 능가하는 하드웨어를 노트북에 담았으니, 4.15kg의 무게도 납득이 간다. 어차피‘데스크북’이란 포지션이 따로 있을 정도로 데스크탑을 대체할 만한 장비라서 큰 상관은 없다. 하지만 몇몇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기자는 직접 대형 백팩에 에일리언웨어 17과 어댑터를 넣어 사흘 정도를 다녀봤다. 어땠냐고? 기자의 등과 허리에 아직도 파스가 도배돼 있다. 허리가 필요 없는 독자가 아니라면 절대로 따라하지 않기를 권한다.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 기본 설정, 작동 조건, 터치패드 등 에일리언웨어의 모든 설정을 관리할 수 있다. 심지어 키보드 라이트의 우측은 적색, 사이드 라이트는 청색 등 조명부도 최대 20가지 컬러로 설정할 수 있으니, 자신의 컬러 취향을 어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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