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으로 즐기는 압도적인 성능 전력 관리, 하스웰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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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으로 즐기는 압도적인 성능 전력 관리, 하스웰이 잡는다
  • PC사랑
  • 승인 2013.10.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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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 게임의 교과서라 불리며 과거 오락실에 동전 쌓는 문화를 만들었던 바로 그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2. 등장 캐릭터 중에 특히 인기를 모은 것이‘대기군인’가일이다. 가일은 현란한 손동작이 필요한 타 캐릭터와 다른 특성을 갖추고 있었다. 모든 필살기가 저축형 커맨드로, 절제된 공격을 선보이는 것. 즉 불필요한 동작 없이 탄탄한 기본기와 효율적인 기술만으로 상대를 손쉽게 쓰러트릴 수 있었다. 하스웰은 이런 가일의 특성을 닮았다.

김희철 기자
 
 
하스웰의 저전력 기술

하스웰은 과거의 CPU와는 달리 내장된 통합 전압안정기 기술로 전력관리를 한다. 과거 메인보드 CPU 소켓 주변부에 위치했던 전압안정기 모듈(이하 VRM)이 CPU 다이 안으로 들어간 것. 내장된 VRM은 프로세서 내부의 전압을 보다 정확하게 조절해 전력 사용량을 조절한다. 구체적으로는 코어마다 동일한 전력을 공급해 불필요한 전력을 잡고, 할 일이 없는 코어에는 전력을 주지 않는다. 이런 통합 전압안정기 기술이 CPU 안으로 들어갔기에, CPU 자체의 소비전력은 조금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시스템 소비전력은 20%이상 낮아진다.
 
 
좌측 네모 박스 안의 부분이 CPU 다이 속으로 들어갔다.

하스웰 다이 사진이다. 통합 전압안정기가 다이 속에서 코어를 직접 통제한다.
 
 
하스웰의 소비전력, 직접 확인해 보자

기술적으로 향상된 부분은 결국 벤치마크로 증명된다. 특히 전작 CPU와 비교해 볼 때 그 차이는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하스웰과 전작 아이비브릿지, 샌디브릿지와의 비교를 통해 개선된 전력효율을 알아보자.

벤치마크에 사용된 툴은 PCMark7이다. 3DMark로 유명한 Future-Mark에서 제작했으며, 종합적인 PC 성능을 테스트한다. 동영상 플레이, 다이렉트X 효과 실행, 웹서핑, 게임 플레이 시 스토리지 퍼포먼스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벤치마크 결과를 볼 수 있다. 사진 자료는 벤치마크 사이트 1Watt를 인용했다.
 
 
 

 
하스웰 i5-4670k과 아이비 브릿지 i5-3570을 비교했다. CPU 자체의 소비전력은 하스웰이 더 컸지만, 전체적인 소비전력은 훨씬 줄어들었다.

 
하스웰 i5-4670과 샌디브릿지 i5-2500를 비교했다. 외장 VGA GTX660을 장착했으며 CPU, 메인보드를 제외한 사양은 동일하다. 그래프에서 차이를 볼 수 있다.

 
소비전력 테스트 결과. 샌디브릿지는 하스웰 대비 평균 소비전력, 소요 시간, 완료까지 전력을 더 소비했다.

 
idle 상태의 소비전력. 하스웰은 27.2 W/s, 샌디브릿지는 29.2 W/s를 기록했다.

 
idle 상태의 소비전력 테스트 결과. 샌디브릿지는 하스웰 대비 전력을 7.4% 더 소비했다.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고사양), 클라우드 게이트(중급 사양)로 측정한 소비전력. 고사양에서 소비전력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벤치마크 결과로 볼 때 아이비브릿지, 샌디브릿지에 비해 +12V CPU 레일 소비량이 증가했지만, +12V 메인 24핀, +5V 메인 24핀 소비량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알려진 대로 소비전력은 아이비브릿지에 비해 감소했고 실성능은 증가했다. 새로 CPU를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때, 저전력·고성능이 공존하고 있는 하스웰을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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