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네 가지 빌트인 GPU를 품은 인텔 4세대 하스웰 프로세서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내장 그래픽의 성능과 전력소모가 전작보다 나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별도의 VGA를 장착하지 않아도 1,250MHz의 내장 GPU 성능으로 보편적인 소프트웨어 구동은 문제없다. 오로지 CPU의 능력만으로 어디까지 성능을 낼 수 있는지 분석했다.
정환용 기자
정환용 기자
코어 형태 쿼드 코어 8 스레드
소켓 LGA1150
제조 공정 22nm
동작 속도 3.5GHz
터보부스트 3.9GHz
L2 캐시 메모리 256KB x 4
L3 캐시 메모리 8MB
GPU 인텔 HD 4600
GPU 코어 최대 1,250MHz
설계전력 84W
소켓 LGA1150
제조 공정 22nm
동작 속도 3.5GHz
터보부스트 3.9GHz
L2 캐시 메모리 256KB x 4
L3 캐시 메모리 8MB
GPU 인텔 HD 4600
GPU 코어 최대 1,250MHz
설계전력 84W
하스웰은 22nm 공정의 두 번째 단계 프로세서다. 4세대 프로세서의 상위 모델 i7-4770K는 배수락이 해제돼 오버클럭이 가능하고 빌트인 GPU의 속도도 1,250MHz로 하스웰 프로세서 중 가장 빠르다. 동작 속도 1GHz를 넘는 외장 VGA보다는 덜하지만,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보통 별도의 VGA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보급형 단일 CPU로서는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만족스런 제품이다. 몇 년째 바뀌지 않는 정품 쿨러의 능력은 오버클럭에 완벽하게 대응하기는 어려우니 i7-4770K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별도의 CPU 쿨러가 필요하다. 본 기사에서는 i7-4770K의 순수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오버클럭하지 않았다.
GPU-Z로 본 HD4600 모니터. 기본 350MHz를 유지한다.
GPU 체크 프로그램 퍼마크 구동 중. GPU 클럭이 최대치인 1250MHz까지 올라갔을 때 CPU의 온도는 64도를 기록했다. 약 10분 간 구동하니 77도까지 올라가 테스트를 멈췄다.
윈도우 7 체험지수. HD4600의 수치가 6.7점으로 매우 좋은 편이다.
CPU-Z 상태. 아이들 상태에서 3500MHz의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안티 앨리어싱을 끈 상태의 퍼마크 구동 결과. 아무래도 내장그래픽이다보니 GPU 스트레스 테스트에는 약한 모습이다. 1분 간의 평균 프레임이 6fps였다.
그래픽 벤치마크 프로그램 유니진 구동 결과. 쉐이더를 high로, 비등방성 필터를 4X로 테스트한 결과 평균 프레임은 15.3으로 측정됐다.
3D Mark의 퍼포먼스 레벨과 같은 등급인 ‘클라우드 게이트’ 테스트의 점수와 상세 결과. CPU 클럭이 2700MHz로 설정됐고, 전압과 온도는 안정적이었고 최종 점수는 8070점으로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테스트한 결과 i7-4770K는 단독으로 사용할 때의 퍼포먼스는 10점 만점에 8.5점을 줄 수 있겠다. 벤치마크 외에도 고화질 동영상 인코딩과 압축·해제 등 CPU의 동작속도를 볼 수 있는 테스트에서 만족스런 성능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이비브릿지에서 더욱 향상된 내장 GPU의 성능은 어도비 CS, 라이트룸 등의 그래픽 작업이나 게임 내 그래픽 옵션을 높일 수 있는 선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크기가 몇 년 전과 거의 같은 CPU의 성능 발전은 믿기 어려울 정도지만, 아직 CPU 하나로 모든 작업을 소화하는 것은 작은 욕심인 듯하다. 게임보다 전문적인 작업을 수행해야 되는 사용자에게는 슬림 케이스와 함께 별도의 CPU 쿨러를 함께 추천한다. VGA가 없어도 약간의 오버클럭을 통해 기본 동작 속도를 4.2GHz 정도로 높이면 위에서 약간 어려웠던 그래픽 작업이 한결 빨라진다. RAM은 싱글 4GB보다는 듀얼 8GB를 권장하고, 저장매체 역시 CPU의 속도를 뒷받침해줄 SSD가 제격이다. 다음 호에는 i7-4770K의 성능을 각종 냉각 장비를 동원해 최대한 끌어내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위 ‘국민오버’라 불렸던 아이비브릿지 i7-3770K가 4.5GHz까지는 무난했으니, 하스웰의 맏형에게서 더 높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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