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FX8300 비쉐라 효율과 성능 극대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상태바
AMD FX8300 비쉐라 효율과 성능 극대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PC사랑
  • 승인 2013.04.03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드웨어 기획

AMD FX8300 비쉐라
 
 
효율과 성능 극대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FX 잠베지를 잇는 비쉐라 시리즈는 지난해 10월 쿼드코어 FX4300, 헥사코어 FX6300에 이어 옥타코어 FX8350과 FX8320이 동시에 출시됐다. 전작 잠베지 FX8120이 저렴한 가격대에 호응을 얻었고, 비쉐라 FX8350이 4.0GHz의 높은 기본 동작 클럭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면, 신작 FX8300은 낮은 설계전력과 FX8120을 상회하는 성능에 동급 제품 라인의 가격까지 잡은 새로운 강자다.
정환용 기자
 
 
 
비쉐라 시리즈는 잠베지 시리즈의 모듈 구조를 개선한 파일드라이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멀티태스킹 속도와 더불어 전 제품의 배수락이 해재돼 사용자가 더 높은 성능을 손쉽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32nm의 제조 공정에서 전작 FX8120보다 동작 클럭과 최대 터보코어 속도가 향상된 FX8300은, 2세대 AMD FX 프로세서의 제 기능에 충실할 뿐 아니라 같은 소비 전력에서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amd 3 사본.jpg
 
 
 
제원
 
코어 수 8개(4모듈 구성)
기본 클럭 3.3GHz
터보 코어 4.2GHz
지원 소켓 AM3+
제조 공정 32nm
L2 캐시 2MB x 4
L3 캐시 8MB
최대 지원 메모리 DDR3-1866
NB 2000MHz
시스템 버스 하이퍼 트랜스포트 링크 4000MT/s(16GB/s)
TDP 95W
 
 
 
벤치 5.jpg
 
 
 
처음부터 ‘UNLOCKED’를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한 FX 프로세서이다. 오버클럭은 필수란 소리다. 배수 조절만으로 3.8~4.0GHz까지는 아무런 추가 설정 없이 올릴 수 있으니 숨은 성능을 끌어내 보자.
 
 
 
어디 한 번 놀아볼까?

새 CPU가 나왔을 때 가장 기대되는 것은 역시 게임 성능이다. VGA의 영향이 크긴 하지만 최대 2133MHz까지 지원하는 970 칩셋 메인보드와 이 속도를 꽉 채워주는 8GB PC3-17000 RAM, 빠른 속도의 SSD까지 장착하니 역시나 윈도우 7의 환영은 받기 어려웠다. SSD와 HDD의 병행 사용에 대한 속도 측정을 위해 OS는 SD에, 각종 유틸 및 게임 클라이언트는 HDD에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제원
 
메인보드 MSI 970A-G43
RAM G.Skill D3 8GB PC3-17000 CL9 ARES(4G x 2)
SSD Teamgroup ULTRA SSD L2 64GB
HDD WD 500GB Caviar Green SATA2
VGA MSI 라데온 HD7770 OC D5 1GB 아머
 
 
 
테스트 1.jpg
 
테스트에 사용한 970 칩셋 메인보드는 RAM 듀얼채널 DDR3 2133까지 지원해 지스킬 아레스의속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FX8300의 기본 동작 클럭을 가볍게 3.9GHz까지 올려줬다.
 
 
 
테스트 2.jpg
 
1년여 동안 잘 사용하고 있는 HD7770이 이번 테스트에도 사용됐다.
 

 
테스트 3.jpg
 
팀그룹의 신제품 ULTRA SSD 64GB는 저렴한 가격의 입문용 SSD로 저렴한 가격대에 안정적인 속도가 인상적인 SSD이다.
 
 
 
벤치 1.jpg
 
FX 시리즈의 본능을 일깨우기 위해 기본 수율을 약간 올려 3.9GHz로 오버클럭했다. 기본 쿨러로도 4.0GHz까지는 무난하게 올릴 수 있지만 별도의 CPU 쿨러를 추천한다. 윈도우 체험지수는 CPU와 RAM 분야 7.7점, 그래픽 분야 7.5점으로 나타났다.
 

 
벤치 2.jpg

오픈 CPU 벤치마크 점수는 3891점으로 매우 준수하다. 이는 오버클럭을 거치기 전 OS설치 직후 테스트한 결과로, 3.9GHz 오버클럭 상태에서는 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 3,943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벤치 3.jpg
 
새롭게 배포된 유니진의 밸리 벤치마크를 사용했다. 1920 x 1080 풀스크린과 Extreme 수준의 설정으로 테스트한 결과 평균 프레임 수는 24.8을 기록했다.
 
 
 
CPU가 속도를 좌지우지하는 풀HD 동영상 인코딩 속도는 같은 작업을 10회 반복한 결과 FX8120보다 8% 가량 속도가 향상됐다. 두 제품 모두 3.9GHz 오버클럭 상태였음을 감안하면 기본 쿨러를 사용한 FX8300의 인코딩시 CPU 온도가 FX8120의 73도보다 낮은 66도로 나타나 효율이 더 좋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치 4.jpg

테스트로 진행한 FPS 명작 ‘배틀필드 3’
 
 
 
메인 테스트 게임으로 명작 ‘배틀필드 3’의 초반 미션을 수행했다. 게임 내 설정은 초기 설정 그대로 사용했다. 프레임을 체크하는 ‘프랩스’를 3분 간격으로 1시간 동안 진행하니 1920 x 1080 해상도에서 평균 55프레임을 기록했다. 진행하며 스크린샷을 찍을 때를 제외하고는 끊김 없이 매끄러운 진행을 즐길 수 있었다.(매끄럽지 않았던 것은 기자의 게임 실력 뿐이었다) 그래픽 퀄리티를 최고 수준인 ULTRA 레벨로 올리니 실시간 프레임이 20 이하로 떨어지며 버거워하기 시작했지만, 이는 VGA의 역량이기 때문에 CPU의 멀티스레딩 연산능력은 충분히 입증한 셈이다. 재미있는 점은, 온도 체크 프로그램 CPUID를 구동한 상태에서 3D 게임과 동영상 인코딩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니 CPU의 온도가 어느 순간 72도까지 솟구치는 구간이 생겼다. 게임은 HDD에서, 영상 인코딩은 SSD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공정성(?)은 약간 빗나갈 수 있겠으나, 3D 게임에서 일부러 프레임이 많이 떨어지는 구간에서 멈춘 뒤 인코딩을 시작하니 평균 48도 정도를 유지하던 CPU의 온도는 인코딩 시작 3분 만에 70도를 넘겼다. CPU에 가하는 스트레스가 좀 강하다 싶어 인코딩이 끝난 뒤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했을 때 2분 정도 머리를 식히는지 50도 초반을 유지하다가 약 5분뒤 idle 상태로 돌아오며 43도까지 내려왔다. 프로세스 성능 모니터에서 CPU사용 현황이 93%까지 상승했으니, CPU 풀 로드 상태를 계속 유지하지 않는다면 CPU 온도가 약 76도를 넘지 않는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물론 가동률 100%를 계속 유지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싶지만, 기자는 겁이 많아 93%로 만족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FX8300의 성능 상 위치는 FX8120보다 우위에 있고, FX8320과 거의 비슷한 라인에 서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FX8320이 현재 가격대가 FX8300보다 약간 높고 TDP도 높아(125W) 운영 효율이 약간 떨어지기는 하지만, 기본 클럭보다 높은 성능으로 끌어올려 사용하라는 AMD의 무언의 손짓을 보면 큰 차이는 아니다. 다만 지금까지 출시된 2세대 FX 프로세서들의 성능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새로 PC를 구입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비쉐라의 임무인 듯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