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진 아이폰5는 그만큼 충격의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케이스 장착은 사용자에게 반 필수적인 요소다. 휴대폰 전체를 감싸는 형태보다는 테두리를 감싸 앞뒷면까지 보호할 수 있는 약간 두꺼운 형태의 범퍼 케이스가 인기다. 영국의 휴대폰 케이스 전문업체 테크21은 충격 흡수 기능이 강화된 범퍼 케이스 ‘임팩트 밴드’를 출시했다.

정환용 기자

 

일체형 범퍼 케이스의 특성상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은 누를 때 손아귀의 힘이 필요했다.

 

신소재 범퍼 케이스, 충격 분산 뛰어나
아이폰5용 ‘임팩트 밴드’에는 3피스의 D3O가 삽입되어 있다. 잠금 버튼과 볼륨 버튼 부분, 하단 스피커 및 라이트닝 포트를 제외하면 네 모서리 부분과 함께 모든 옆면이 보호된다. 케이스는 총 다섯 가지 컬러로 출시됐고, D3O는 제품의 특성상 모두 오렌지 색이다. 또한 후면 보호 패널도 제공해 충격 방지에 효과적이다. 아이폰5에 임팩트 밴드를 장착하면 그립감에 안정성이 생긴다. 위아래로 약간 두꺼운 케이스 안에 끼워넣는 형태여서 전면으로 정직하게 떨어뜨려도 바닥이 평면이라면 액정화면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 실제로 ‘약간 높은 정도’ 높이에서 전면 추락을 테스트했지만 ‘매우 다행히’ 액정에는 상처하나 생기지 않았다.
이번에는 임팩트 밴드를 장착한 아이폰5를 보통 사람이 서 있을 때의 손높이에서 모서리와 옆면 부분으로 떨어뜨리기도 하고 작은 망치로 옆면을 두드려 보기도 했다. 솔직히 약간은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충격이 가해진 부분에 약간의 긁힌 자국이 생긴 것 말고는 전혀 문제가 없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D3O에 대한 많은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 충격을 흡수하기보다는 분산하는 것이 옳은 설명이 될 것이다. 모서리에 가해지는 파손에 특히 취약한 아이폰5가 추락 실험 뒤 무사한 것을 보니 여러 모로 안심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