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불편 해소... 시니어, 맞벌이 가구에도 유용
[디지털포스트(PC사랑)=박봉균 기자] # 월요일 오전 7시, 31세(여) 직장인 A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을 시작한다. 집을 나서자마자 아차하며 침대 옆 스탠드 불을 켜고 나왔다는 게 기억났다. 전 같으면 집으로 다시 되돌아가야 했지만,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설치하곤 그런 불편이 줄었다. 오전 중 현관문이 닫히면 자동으로 온 집안 불이 꺼지도록 루틴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삼성 문 열림 센서가 문 닫힘을 인식하고 루틴을 실행한다.
점심시간, A씨는 사무실에서 집 로봇청소기를 작동시켰다. 아침에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켠상태로 나온 걸 잊고 있었다.
하지만 창문에도 문 열림 센서를 부착했기 때문에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이 이를 인지했고, 에어컨은 자동으로 꺼졌다.
청소가 시작되자 A씨는 청소기에 부착된 카메라로 고양이 모습을 확인했다. 혹시 밖으로 나가지는 않았는지, 다치진 않았는지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미리 녹음해둔 음성을 재생하자 고양이는 집사 목소리에 반응했다.
점심이 지나면 AI 올인원 세탁기가 빨래를 시작한다.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해 퇴근 후 깨끗하고 포근한 잠옷을 바로 입을 수 있다.
퇴근시간, 집에 도착하기 10분 전 A씨는 미리 창문을 닫았다. 설정해둔 대로 에어컨이 작동된다. 올여름은 유난히 더워 집에 들어가자마자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에너지 소비량이 높아진다. 이렇게 들어가기 전에 미리 작동해두면 천천히 적정 온도를 맞추기 때문에 전기세도 절약할 수 있다.
집에 들어가자 설정해둔 대로 거실 불이 켜지고 펫케어 공기청정기가 작동해 고양이 털을 걸러준다. 미리 작동시킨 에어컨 덕분에 집 안 공기는 시원함을 유지하고 있다.
잠들기 전 화장실로 걸어가자 전등 센서가 움직임을 인지하고 켜진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만지다가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에 올리자 온 집안 불이 꺼지며 자동으로 충전을 시작한다. 동시에 머리맡에 있는 가습기가 작동한다. 가습기가 작동하자 고양이 역시 침대 위로 올라와 집사 옆에 자리를 잡는다.
1인 가구 불편 해소... 시니어, 맞벌이 가구에도 유용
이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30대 초반 혼족 여성의 하루 일과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이 출시된 이후 생활이 편리해졌다.
바쁜 출근길 전등을 켜고 나오는 건 예삿일이었고, 심지어 인덕션을 켜고 나와 화재가 날뻔한 적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퇴근 후 시간이 늦으면 빨래를 돌리지 못해 새 수건을 산적도 있었다. 걸핏하면 창문 밖으로 나가려는 고양이 때문에 걱정으로 업무를 처리하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 간혹 외출했다 집으로 들어오면 누군가 몰래 들어오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 이런 불편함이 한 번에 해소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선제적으로 스마트 홈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출시하며 제품 간 연결성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가로 세로 각 91.3mm, 무게 128.3g의 작은 외형으로 설치시 자리를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 유용하다.
허브만 이용하면 스마트폰 하나로 가전, 가구부터 전등까지 조작이 가능하다. 미리 설정만 해둔다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자동화할 수 있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전원 버튼을 켜고 스마트폰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하면 집 안에 있는 기기들과 연결할 수 있다. 만약 연결되지 않는 제품이 있다면 QR코드 등으로 수동 연결할 수도 있다. 구글, 아마존 등 주도로 개발된 사물인터넷(IoT) 통신표준 메타(Matter)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 연결도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지그비(Zigbee)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저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문 열림 센서, 스마트 플러그, 조명 등도 저전력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1인 가구가 혼자 살기 때문에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요소들을 간편하게 해결했다. 이는 시니어, 맞벌이 가구에도 동일한 편리함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연결 가능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올해 6월에는 기업용 '스마트싱스 프로'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