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노트북은 휴대성이 좋지만, 그만큼 화면이 작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초경량 노트북의 화면 크기는 13~14인치 정도로 웹서핑이나 영상 감상, 문서 작성 등에 적합하지만, 멀티태스킹 작업이나 고화질 이미지 편집이나 영상 편집에는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작업에는 큰 화면을 갖춘 대화면 노트북이 적합하다.
문제는 이러한 대화면 노트북은 대체로 크기가 큰 만큼 무게가 무거워 휴대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화면을 갖추고도 1.5kg 미만 가벼운 노트북이 출시되고 있다. 대화면과 휴대성, 여기에 생산성까지 모두 갖춘 노트북을 소개해본다.
생산성 높은 16인치
최근 노트북 시장은 13인치와 15인치 크기 모델에서 14인치와 16인치 크기 모델로 이동 중이다. 이는 기술력 발달로 인해 전체적인 크기는 똑같지만, 화면 베젤 두께를 줄이면서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에는 13인치 노트북과 15인치 노트북이 대세였지만, 이제는 14인치 노트북과 16인치 노트북이 대세가 되었다.
13인치 노트북은 14인치 노트북이 되면서 화면은 커졌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15인치 노트북은 16인치 노트북이 되면서 화면이 커진 것은 물론,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 15인치 노트북의 화면 비율은 대체로 16:9지만, 16인치 노트북의 화면 비율은 대체로 16:10이 적용되면서 작업 용도에 더 적합해졌다. 전체적인 면적도 늘어나면서 키보드 구성이나 터치패드 넓이도 넓어져 생산성이 더 높아졌다.
최근에는 17인치나 18인치 대화면을 갖춘 노트북도 있지만, 몇몇 제품을 제외하고는 게이밍 노트북 위주이기 때문에 휴대성이 매우 떨어진다. 따라서 생산성과 휴대성을 모두 아우르는 대화면 노트북을 찾는다면 16인치 노트북이 적합하다.
타이핑 용이한 키캡 크기
데스크톱 환경에서 PC를 사용하다가 노트북을 사용할 때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은 키보드 타이핑이다. 크기가 작은 노트북일수록 키보드의 키캡 크기가 작고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는 일반 키보드와 비교해 타이핑 시 이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질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선 노트북 면적 자체가 커져야만 한다. 노트북 면적이 크다면 그만큼 키보드의 면적도 커져 키캡 크기가 데스크톱의 키보드와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대체로 이러한 크기의 키보드를 갖춘 노트북으로는 15인치 이상을 꼽는다. 15인치 이상 노트북에는 풀사이즈 키캡이 적용된 키보드가 탑재되며, 일부 노트북에는 숫자 키패드가 포함되기도 한다. 다만, 15인치 크기에서 숫자 키패드가 적용되면 키보드 키캡 크기가 전체적으로 좁아질 수 있다. 따라서 숫자 키패드가 적용된 노트북의 크기로는 16인치 이상이 적합하다.
뛰어난 성능 탑재
초경량 노트북은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성능이 높은 부품은 크기도 크기 때문에 당연히 13~14인치 노트북에는 넣기 힘들다. 게다가 좁은 공간에 모든 부품을 넣었기 때문에 내부 발열을 제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내부 발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작은 노트북의 성능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하지만 16인치 크기 노트북에서는 이러한 단점이 해결된다. 넓어진 공간만큼 더 뛰어난 성능의 부품이 탑재되고 메모리나 SSD의 확장 슬롯이 있어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특히 쿨링팬을 2개 탑재하는 등 쿨링 성능도 높일 수 있어 고성능 부품을 장착해도 내부 발열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휴대성 좋은 무게?
앞선 내용으로 16인치 노트북이 13~14인치 노트북보다 생산성과 성능이 뛰어난 건 설명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휴대성 부분에서는 16인치 노트북이 13~14인치 노트북을 따라잡을 수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16인치 노트북도 2kg 미만 무게를 갖추면서 휴대성이 좋아졌다. 일부 제품은 1.2kg 정도 무게로 13~14인치 노트북만큼 가벼운 수준이다.
당연히 가벼울수록 휴대성이 좋다고 할 수 있겠지만, 16인치라는 크기를 고려했을 때 2kg 미만이면 휴대성이 좋은 편이다. 예전에는 무거운 어댑터 무게까지 고려해 2kg 정도 무게인 노트북도 무거운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 노트북은 PD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100W 충전을 지원하는 초경량 어댑터만 챙기면 되어서 2kg 정도 무게라도 괜찮다.
추천 16인치 노트북
ASUS ROG Zephyrus G16
ASUS ROG Zephyrus G16는 16인치의 큰 화면과 함께 강력한 성능,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하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두께는 17.2mm, 무게는 1.85kg으로 게이밍 노트북임에도 휴대하기에 좋다. 16인치 크기에 WQXGA(2560x1600) 해상도, 240Hz 고주사율을 갖춘 OLED 패널을 탑재했다.
CPU는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9 또는 AMD 라이젠 AI 9 HX 370까지 탑재되며, 외장 GPU는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랩톱까지 탑재된다. 메모리는 최대 LPDDR5x 32GB까지 탑재되고 교체는 불가능하다. 단자는 HDMI, 썬더볼트 4, USB Type-C, USB Type-A x2, SD카드 슬롯 등을 갖췄다. 90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USB-PD 충전도 지원한다.
ASUS Vivobook S16 OLED
ASUS Vivobook S16 OLED는 ASUS의 초경량 16인치 노트북이다. 15.9mm의 두께와 1.5kg의 가벼운 무게를 지녔다. 화면은 16인치 크기에 WQHD+(3200x2000) 해상도, 주사율 120Hz를 갖춘 OLED 패널을 탑재했다.
CPU는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7까지 탑재되며, 메모리는 LPDDR5x 16GB까지 탑재된다. 단자는 HDMI, 썬더볼트 4 x2, USB Type-A x2,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등을 갖췄다. MIL-STD 인증으로 내구성도 뛰어나며, 75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USB-PD 충전도 지원한다.
LG전자 그램 프로 16
LG전자 그램은 휴대성과 생산성 모두 겸비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최신 그램에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뛰어난 성능까지 갖췄다. 2024년형 그램은 상위 모델인 프로 라인업이 있다. 두께는 14.4mm, 무게는 1.199kg이고 16인치 WQXGA+(2880x1800) 해상도, 주사율 120Hz OLED 패널을 탑재했다.
CPU는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7까지 탑재되며, 일부 모델은 외장 GPU로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랩톱을 탑재했다. 메모리는 LPDDR5x 32GB까지 탑재된다. 단자는 HDMI, 썬더볼트 4 x2, USB Type-A x2 등을 갖췄다. MIL-STD 인증으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내장 GPU 모델은 77Wh 배터리, 외장 GPU 모델은 90Wh 배터리를 탑재해 무게가 조금 더 무겁다.
LG전자 그램 프로360 16
LG전자 그램 프로360 16은 매우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2in1 노트북이다. 2in1 노트북임에도 두께가 12.9mm밖에 되지 않고 무게는 1.399kg에 불과하다. 여기에 16인치 크기에 WQXGA+(2880x1800) 해상도, 120Hz 주사율을 갖춘 OLED 터치 패널까지 탑재했다.
CPU는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7까지 탑재되며, 메모리는 LPDDR5x 32GB까지 탑재된다. 단자는 HDMI, 썬더볼트 4 x2, USB Type-A x2,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등을 갖췄다. MIL-STD 인증으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77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USB-PD 충전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북 4 프로 16
삼성전자 갤럭시북 4 프로는 14인치 라인업과 16인치 라인업으로 구분된다. 큰 화면을 원한다면 갤럭시북 4 프로 16을 추천한다. 갤럭시북 4 프로 16은 12.5mm의 매우 얇은 두께와 1.56kg의 무게를 지녔다. 16인치 크기에 WQXGA+(2880x1800) 해상도, 주사율 120Hz를 갖춘 터치 AMOLED 패널을 탑재했다.
CPU는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7까지 탑재되며, 메모리는 LPDDR5x 32GB까지 탑재된다. 단자는 HDMI, 썬더볼트 4 x2, USB Type-A,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등을 갖췄다. MIL-STD 인증으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76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USB-PD 충전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북 4 프로360
삼성전자 갤럭시북 4 프로360은 갤럭시북 4 프로의 2in1 노트북 라인업이다. 2in1 노트북임에도 매우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그램 프로360 16보다 더 얇은 12.8mm 두께에 무게는 1.66kg이다. 16인치 크기에 WQXGA+(2880x1800) 해상도, 120Hz 주사율을 갖춘 AMOLED 터치 패널을 탑재했다.
CPU는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7까지 탑재되며, 메모리는 LPDDR5x 32GB까지 탑재된다. 단자는 HDMI, 썬더볼트 4 x2, USB Type-A,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등을 갖췄다. MIL-STD 인증으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76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USB-PD 충전도 지원한다.
MSI 프레스티지 16 AI
MSI 프레스티지 16 AI는 두께 18.95mm에 무게 1.5kg의 16인치 노트북이다. 마그네슘 알루미늄 합금 섀시가 적용되어 견고함까지 갖췄다. 화면은 16인치 크기에 WQUXA(3840x2400) 해상도, DCI-P3 100% 색 영역을 갖춘 IPS 타입 패널을 탑재했다.
CPU는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7까지 탑재되며, 메모리는 LPDDR5x 16GB까지 탑재된다. 단자는 HDMI, 썬더볼트 4 x2, USB Type-A x1, SD카드 슬롯 등을 갖췄다. 인텔의 프리미엄 노트북 기준인 Evo 에디션 인증을 획득했다. 99.9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USB-PD 충전도 지원한다.
에이서 Swift GO 16
에이서 Swift GO 16은 두께 14.9mm, 무게 1.6kg의 뛰어난 휴대성과 최신 사양의 AI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화면은 WQXGA(2560x1600) 해상도, sRGB 100%를 지원해 또렷하고 현실감 넘치는 색상을 재현한다. 또한, 최대 180도까지 완전히 펼쳐지는 힌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재 출시된 모델 기준으로 CPU는 인텔 코어 울트라 5 125H, 메모리는 LPDDR5x 32GB를 탑재했다. 단자는 HDMI, 썬더볼트 4 x2, USB Type-A x2,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등을 갖췄다. 전용 키인 에이서센스 키를 통해 AI 강화 기능을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다. 65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USB-PD 충전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