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게임 앱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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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임 앱 TOP 5
  • PC사랑
  • 승인 2012.10.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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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라도 운동 좀 합시다

스포츠 게임 TOP 5
 
한 달여 동안 국민들을 하나되게 해준 2012 런던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물론 4년 뒤 브라질에서 다시 열리겠지만 한동안 아쉬움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하루종일 책상에만 앉아있는 당신에게 손가락 운동이라도 열심히 할 수 있는 스포츠 게임 앱을 소개한다. 그렇다고 주구장창 게임만 하지는 마시길.

정환용 기자
 

 
현재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가장 많은 스포츠 장르는 단연 야구와 축구다. 시간 제한을 좋아하지 않는 필자는 축구보다 야구 팬이지만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잠시 취향을 내려놓고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선정했다. 더 많은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알리기 위한 기자의 의지로 봐주시길 바란다. 8월 중순 기준으로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의 스포츠 게임 순위에는 야구와 축구 관련 게임들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여기서는 각 스포츠 별로 인기도와 평가가 높은 게임을 순위와 관계없이 소개하도록 하겠다. 생각같아선 야구 게임만 5개씩 소개하고 싶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항의가 예상되는 바 다양성을 1순위로 선정했다.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동시 등록돼 있는 게임이 많아 플랫폼이 달라도 대부분 플레이할 수 있다.
 

앱스토어 추천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
 9 이닝스 : 프로야구 2013
 
개발 : 컴투스 USA, Inc.
등록 : 2012. 7. 26
버전 : 1.0.1
가격 : 무료
 
모바일 게임계의 베리 본즈(?) 컴투스의 프로야구 신작 게임이 출시됐다. 2012 버전에 이어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가득하다. 선수협회 라이센스 정식 계약으로 총 1,400여 명의 선수들의 실제 정보를 바탕으로 바이오리듬까지 적용된 실감나는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최적의 그래픽과 모션이 물리 엔진을 통해 구현돼 있다. 게임 진행을 빠르게 넘길 수 있는 자동 진행과 공격·수비 모드, 친선경기와 홈런더비까지 모든 방식의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처음 해보는 유저라도 튜토리얼 모드를 진행하면 손쉽게 적응할 수 있다.
9이닝스의 가장 큰 메리트는 ‘카드 육성 시스템’이다. 선수 카드, 치어리더 및 장비 카드로 뽑기, 조합, 강화를 통해 선수를 육성할 수 있고, 네트워크 거래소를 통해 유저 간 거래도 가능하다. 자신에게 필요한 카드가 있다면 무작위 뽑기보다 유저간 거래를 통해 더 쉽게 얻을 수 있다. 거래 방식은 온라인 거래소와 우편함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고 친구에게 포인트를 전송해 줄 수도 있다.
 
 
 
 
EA의 간판 축구게임이 스마트폰으로
FIFA 2012
개발 : EA Swiss Sarl
등록 : 2011. 11. 28
버전 : 1.1.3
가격 : 2.99$
 
‘위닝 일레븐’과 함께 축구 게임의 투톱으로 불리는 FIFA 2012의 스마트폰 버전 게임이다. 국내 앱스토어 출시 후 약 3천여 평가의 평균이 별 4개 반일 정도로 오랫동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팀과 선수들이 22개의 공식 리그에서 뛸 수 있는 FIFA 2012는 개인 플레이 모드보다 감독 모드가 더욱 흥미진진하다. 3대 타임머신 게임 중 하나인 ‘풋볼 매니저’처럼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코치진 업그레이드, 신인 스카우트 등 자신의 구단을 최강의 팀으로 성장시키는 감독 모드야말로 FIFA 2012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신나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매일 도전할 수 있는 ‘데일리 챌린지’ 모드 또한 놓칠 수 없다. 페널티킥, 헤딩 테스트 등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는 재미를 만끽해 보자. iOS5에 최적화된 FIFA 2012는 아이폰 4S의 프로세서의 활용으로 그래픽이 향상됐다. 또한 터치 조작만으로 정확한 공의 조작이 가능해 진짜 선수들의 볼 트릭까지 가능하다.
 
 
 

5천만 국민 모두가 명사수
양궁 월드컵 2
 

개발 : LitQoo Inc.
등록 : 2012. 4. 16
버전 : 1.2
가격 : 무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한국의 양궁은 빛이 났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기가 막힌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 게임을 추천한다. 세계 16개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한 양궁 월드컵 2는 그저 활을 쏴 과녁에 맞추면 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그 중독성이 매우 독하다. 어떻게든 화살을 가운데에 맞춰 귓가에 ‘텐!’이 울려퍼져야 직성이 풀린다. 맵과 과녁도 다양해져 움직이는 타겟을 맞출 때면 수능 공부를 할 때보다 집중해야 할지도 모른다.
게임의 매력은 ‘기록’이듯 양궁 월드컴 2도 세계의 유저들과 기록을 공유한다. 함께 접속 중인 유저들과 실시간 대결을 통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메달 경쟁이 치열하다. 조금이라도 한눈을 팔거나 호흡 조절에 실패하면 메달권 진입이 멀어지니 긴장하는 것이 좋다. 기록 갱신을 통해 메달을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국인 특유의 집중력으로 8월 현재 압도적인 국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니 1위 수성에 도움을 주는 것도 일종의 국위선양이다.

 
목표는 홀인원이다
레츠골프 3
개발 : Gameloft S.A.
등록 : 2012. 8. 13
버전 : 1.1.1
가격 : 무료
 
현실과 가까워지는 것이 스포츠 게임의 최대 목적이지만, 굳이 현실성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는 18홀 한 라운드에 20언더 정도는 우습게 치지 않는가. 레츠골프 3 또한 하늘에 떠 있는 홀, 바다 속 홀 등 기상천외한 6곳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하드웨어를 최대한 활용하는 3D 구현 또한 볼만하다. 페이스북과 게임로프트 라이브 등을 통해 친구들을 초대하고 최대 4명까지 채팅도 하며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스트로크 플레이, 매치플레이, 슛아웃, 니어핀 매치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해제해 다양한 방식의 골프를 배워 보자. 캐주얼 스포츠 게임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아바타이다. 의상과 장비 등 수많은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개성 넘치는 나만의 캐릭터를 꾸며 보자. 아바타 뿐만 아니라 게임을 플레이하며 얻는 코인으로 공을 더 멀리 날리는 특수 기술과 특수 골프공을 구매해 좀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 골프에 대해 잘 모르는 유저들은 연습장에서 골프 용어와 플레이 스킬을 충분히 숙지한 뒤 본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 보자.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점점 타수가 줄어드는 자신의 실력을 보며 언젠가 진짜 골프 클럽을 들고 필드로 나가게 될지 누가 아나.
 
 
 
 
패자는 말없이 카운터로 가세요
BB 당구(BB Carom Billard)
 
개발 : 이명현(BBright)
등록 : 2012. 4. 5
버전 : 1.1.3
가격 : 0.99$
 
아직까지 남아 있는 당구용어의 일본어의 잔재를 없애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무려 6개월간 앱스토어의 보드게임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 당구 게임 ‘BB 당구’를 소개한다. 중고차 한 대 값 정도를 잃은 듯하다는 개발자의 말에 따라 당구장에서의 굴욕적 패배를 이겨내기 위해 이 게임으로 연습을 하자. 방향 조절 - 당점 조절 - 샷의 현실적인 메카니즘으로 자신의 샷에 따른 공의 이동 방향을 실제와 흡사하게 알 수 있다. 블로그를 통한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꾸준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유저로부터 조작법이 약간 불편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2인 플레이에서는 철저한 아날로그 플레이를 해야 하기에 스코어보드까지 확인해야 한다. 개발자는 이에 대해 최대한 실제 플레이에 가까운 게임을 구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쉬운 공 배치에서 당점을 위로 주고 목적구를 얇게 치는 밀어치기를 시도했을 때 당겨치기보다 수구의 방향이 덜 꺾이는 것까지 구현돼 있어 싱글 플레이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 메인메뉴의 뱃지를 얻기 위해 꾸준히 플레이하다 보면 실제 당구장에서도 그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안드로이드 추천
 
시간을 분해하는 게임
풋볼 매니저 핸드헬드 2012
 
 
개발 : SEGA of America
업데이트 : 2012. 8. 6
버전 : 3.5.1
가격 : 11,212
 
금요일 밤에 시작했는데 문득 시간을 보니 일요일 밤이었다는 일화를 들어봤는지? 시간을 분해해 버리는 3대 악마의 게임으로 ‘시드 마이어의 문명’,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과 함께 ‘풋볼 매니저’를 꼽을 수 있다. 이중 풋볼 매니저 2012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됐을 때 사람들은 환성과 걱정을 동시에 가져야 했다. 수많은 수험생들의 수능을 망쳤다는 악마의 축구 구단 운영 게임은 PC에서 모바일 버전으로 옮겨 오며 더 많은 ‘폐인’을 양산하고 있다. 필자가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유저는 12개국의 리그 중 좋아하는 클럽을 선택해 실제 운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영할 수 있다. 선수를 영입하고 전술을 짜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만이 이 게임의 전부가 아니다. 모바일 버전 고유의 도전 모드에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고, 한 리그에서 은퇴할 때까지 클럽을 경영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클럽으로 옮길 수도 있다. 물론 클럽을 옮기려면 지금까지 쌓아온 경영자로서의 모든 것을 잃게 되겠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퀸즈파크로 이적한 박지성 선수처럼 당신이 쌓아 온 노하우를 활용해 다시금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스피드, 컨트롤, 피지컬까지
버추얼 테니스 챌린지

 
개발 : SEGA of America
업데이트 : 2012. 3. 9
버전 : 2.0
가격 : 5,621
 
세계랭킹 1인자 로저 페더러, 무결점 테크니션 노박 조코비치, 로켓 서버 앤디 로딕까지. 테니스의 왕자를 꿈꾸는 유저들은 ‘버추얼 테니스 챌린지’에 도전하라. 이들을 비롯한 50명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조종해 다양한 테크닉으로 월드 투어의 챔피언이 되어 보자. 세계 18개 스타디움에서 클레이, 하드, 잔디 등 다양한 코트 구현부터 터치를 통한 다양한 샷까지 테니스를 간접 체험하기에 적합한 게임이다. 각 선수들의 실제 특징을 반영해 스피드와 컨트롤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선수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2개의 기기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게임 조작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동작 인식이 아니라 터치로 샷의 종류와 힘을 결정하기 때문에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시범 경기에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다 보면 눈과 손가락이 먼저 반응하게 된다. 단식이 식상하다면 복식으로 더 넓은 코트에서 예측할 수 없는 공을 향해 달려 보자. 월드 투어에 참가해 새로운 토너먼트 참여로 상금을 받고, 참가하지 않아도 매일 달라지는 도전 미션을 즐길 수 있다. 처음부터 난이도를 매우 어려움으로 설정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첫 경기부터 6:0으로 참패를 당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가장 멀리 날아가는 짜릿한 스포츠
Super Ski Jump
 
 
개발 : Vivid Games
업데이트 : 2012. 3. 9
버전 : 기기에 따라 다름
가격 : 1,137
 
하계, 동계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멀리 날 수 있는 스포츠는 스키점프이다. 120m의 점프대를 100Km/h가 넘는 속도로 활강하고, 점프한 뒤 약 120m를 날아가는 가장 짜릿한 스포츠이자 가장 위험하기도 하다. 영화 ‘국가대표’의 테마가 되기도 한 스키점프를 게임으로 즐겨보자. 슬로프를 활강할 때의 균형과 스피드, 점프 타이밍과 공중에서의 균형, 착지 시의 균형까지 스키점프는 ‘밸런스’의 스포츠이다. 정교한 3D 그래픽 화면으로 플레이어를 안전하게 착지시키는 것이 1차 목적이다. 게임이지만 착지에 실패한 캐릭터가 바닥에 뒹구는 것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다.
수퍼 스키점프는 세계 20개가 넘는 스키점프 슬로프가 구현돼 있다. 스키점프 월드컵 모드와 토너먼트 모드 등 다양한 게임 방식을 즐길 수 있다. 3가지의 컨트롤 방식 중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을 골라 플레이하자. 캐릭터 커스텀으로 개성을 뽐내는 것도 좋다. 게이머들이 가장 열광하는 ‘기록’ 역시 구현돼 있으니 더 멀리 날기 위해서는 꾸준히 연습해야 할 것이다.
 
 
 
 
 
이게 골프야 야구야
Flick Golf Extreme
 
 
개발 : Full Fat
업데이트 : 2012. 5. 8
버전 : 1.2
가격 : 1,234
 
이름은 골프다. 공도 골프공이고 필드와 잔디도 골프장처럼 생겼다. 그런데 클럽을 교체하지 못한다. 이건 뭐지? 제목처럼 공을 손가락으로 튀기는(flick) 골프가 ‘플릭 골프 익스트림’이다. 상상해 보라. 뛰어난 그래픽으로 필드와 잔디가 정교하게 구현된 아름다운 골프장에서 티 위에 올려진 골프공을 쪼그리고 앉아 손가락으로 튕기는 것이다. 그런데 그 공이 200야드를 넘게 날아간다. 게다가 날고 있는 공의 방향 조절이나 바닥에 튕길 때의 방향까지 조절할 수 있다. 이쯤 되면 골프의 형식을 빌린 먼치킨 게임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런데 재미있다. 처음부터 ‘그래 이건 게임이야’라고 되뇌인 뒤 게임을 시작하니 생각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바람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게 돼 있어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른 플릭킹을 고려해야 한다. 다음 코스로 넘어가려면 스코어 또한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샷에 실패했을 때는 머리를 부여잡지 말고 바람의 상태에 따른 결과를 잘 숙지해 놓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반복적 연습만이 바람의 영향권을 몸으로 익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800만 관중을 향해 가자
컴투스 프로야구 2012

 
개발 : Com2uS
업데이트 : 2012. 7. 26
버전 : 1.0.7
가격 : 무료
 
프로야구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런던올림픽의 열기와 연이은 무더위로 관중이 줄기는 했지만 예년의 관객 68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좋아하는 우리들이 즐기는 게임도 역시 야구 게임이 제격이다. 국내 프로리그에서 활동 중인 모든 선수들의 실제 데이터를 사용하고 리그 일정까지 현실과 같은 시스템을 대입했다. 지난 7월 업데이트로 투수 로테이션과 타순, 포지션과 주전 상황이 반영돼 현실에 더욱 가까워졌다. 컴투스가 수 년간 쌓아온 노하우인 ‘카드 육성 시스템’ 또한 건재하다. 100개의 도전과제를 통해 카드와 포인트 보상을 받을 수 있고, 플레이 시간 단축을 위해 공/수 단일 운영만 선택할 수도 있다. 야구 게임의 명가 컴투스가 매년 더 나아지는 새 게임을 만들어가며 쌓아온 야구의 모든 노하우가 이 게임에 집적돼 있다. 게다가 무료다. 뭘 망설이는가? 어서 다운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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