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는 다양한 삼성전자 가전은 물론 타사 플랫폼과도 호환성이 뛰어나 IoT 사용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달 사이에 서버가 먹통이 되어 '자동화'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두 번(6월 29일 저녁, 7월 16일 저녁) 발생해 IoT 사용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자 역시 두 차례 모두 먹통 현상을 겪었다. 단순하게 자동화가 한 두번 작동하지 않는 것이 아닌 1~2시간 동안 완전히 먹통이 되기에 IoT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런 현상이 반복된다면 스마트싱스를 포기하고 HomeAssistant 플랫폼으로 갈아타야하나 고민이 된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가장 큰 문제는 삼성전자가 먹통 현상에 대한 공지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상단의 사진은 아이폰에서 갈무리한 스마트싱스 앱의 '공지사항' 탭이다. 최신 앱으로 업데이트 후 갑자기 공지사항이 영문으로 출력되고 있는데, 2회에 걸쳐 발생한 먹통 현상에 대한 언급은 일절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스마트싱스 블로그에도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스마트싱스가 '서비스 점검' 및 '업데이트'로 인해 자동화가 잘 작동되지 않는 시간이 있다면 이에 대한 사전 공지나 안내 정도는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는 그런 안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애꿎은 스마트싱스 허브나 공유기를 재부팅해보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불편함은 고스란히 이용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