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조이콘을 흔들며 즐기는 리듬 게임, 삼바 데 아미고: 즐거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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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조이콘을 흔들며 즐기는 리듬 게임, 삼바 데 아미고: 즐거운 파티
  • 남지율
  • 승인 2023.09.0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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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삼바 데 아미고’는 1999년 아케이드로 출시된 리듬 게임이다. 당시 리듬 게임들은 버튼을 누르거나 발로 밟는 등 타격감이 강조된 작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삼바 데 아미고는 특별했다. 흔들어서 연주하는 악기인 ‘마라카스’를 리듬 게임으로 재현했기 때문에 독특한 연주감을 제공했다. 드림캐스트 버전은 아예 가정용 마라카스 컨트롤러가 함께 출시되기도 했다.

그런 삼바 데 아미고가 10년이 넘는 공백을 깨고 새롭게 돌아왔다. 모션 컨트롤러가 기본인 닌텐도 스위치로 등장했고 한번쯤 들어봤을 곡들이 대거 수록됨에 따라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삼바 데 아미고: 즐거운 파티’는 어떤 작품일까?

 

인기곡에 맞춰 조이콘을 흔들자

리듬 게임의 핵심은 수록곡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곡이 들어가냐에 따라 진입 장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유명한 곡들이 많이 수록될수록 진입장벽은 더욱 낮아진다. 이번 작품은 대중성을 사로잡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성공적이다. 누구나 들어봤을 유명 팝송이 원곡으로 수록된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레이디 가가’나 ‘마룬 5’의 곡과 같이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곡들도 본편 구매와 동시에 바로 즐길 수 있다.

게임의 가격 대비 라인업이 꽤나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체적인 수록곡이 만족스럽다. 특히, 추후 유료 DLC로 ‘BTS’의 곡까지 추가될 예정이니 더욱 기대가 된다.

게임 플레이는 버튼으로 연주하거나 조이콘을 흔드는 방식 중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버튼 연주는 마치 ‘슈퍼비트 소닉’이 연상되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조이콘으로 즐기는 방식은 난도에 따라 제법 역동적인 동작이 요구된다. 조이콘을 마스카라처럼 잡고 흔드는 것이 꽤나 인상적이었고 인식률도 준수했다. 특히, 연주 중 특정한 포즈를 취해야하는 동작도 있어 운동 효과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스트리밍 콘셉트로 진행되는 미션 모드 ‘StreamiGo!’도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 단순한 미션 모드가 아닌 팔로워를 늘려나가는 것이 핵심인 만큼 더욱 쉽게 불타오를 수 있다.

 

멀티 플레이에 특화된 구성

현재 출시되는 상당수의 리듬 게임은 싱글 플레이나 온라인 멀티 플레이에 집중한 경우가 많다. 반면, 이번 작품은 로컬 멀티 플레이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단순히 둘이서 함께 즐기는 ‘리듬 게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닌 커플의 상성을 알아보는 ‘러브 체커’ 모드나 흔들며 즐기는 ‘미니 리듬 게임’, 매력을 발산하는 ‘어필 배틀’ 등 4가지 방식으로 로컬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온라인 멀티 플레이도 지원한다. 2~4인이 리듬 게임을 즐기는 모드나, 8명이서 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모드인 ‘월드 파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마치며

삼바 데 아미고: 즐거운 파티는 로컬 플레이가 2인까지만 가능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파티용으로 손색없는 작품이다. 수록곡 라인업이 꽤나 탄탄하며, 공백 기간이 제법 긴 시리즈였던 만큼 이 작품이 신선하게 다가올 게이머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파티 리듬 게임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이 작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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