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2023년 여름 역시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기후 변화와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장마 기간도 길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2023년 여름 방학은 아웃도어 활동보다는 실내 활동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
덥고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이 싫다면, 2023년 여름 방학은 게임과 함께 불태워 보는 건 어떨까? 여름 방학을 멋지게 빛내줄 게이밍 기어와 게임 타이틀을 살펴보자.
놀라운 기능이 추가된 게이밍 키보드
Razer Huntsman V2 Analog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2’, ‘발로란트’ 등 경쟁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라면, 최근 놀라운 기능 업데이트로 주목받고 있는 게이밍 키보드 ‘Razer Huntsman V2 Analog(이하: 헌츠맨 V2 아날로그)’를 고려해 보자.
‘레이저 아날로그 옵티컬 스위치’가 탑재된 이 게이밍 키보드는 키 입력 수명이 1억회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한, USB 3.0 패스스루나 팜레스트까지 적용된 RGB LED 등으로 게이머의 편의와 게이밍 감성까지 챙긴 점이 특징이다.
키캡의 퀄리티도 프리미엄 게이밍 키보드에 걸맞게 ABS가 아닌 PBT 소재로 제작했고 이중사출 구조를 채택해 문자 각인 수명도 영구적이다.
이외에도 빠른 반복 입력에 특화된 ‘빠른 트리거 모드’가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추가된 덕에 치열한 경쟁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참고로 미니 배열 키보드인 ‘헌츠맨 미니 아날로그’에도 빠른 트리거 모드가 추가됐다.
스팀 게임이 돌아가는 닌텐도 스위치?
ONEXPLAYER 2 메타덱
제이씨현온비즈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된 ‘ONEXPLAYER 2 메타덱(이하: 원엑스플레이어 2)’는 AMD 라이젠 6800U가 탑재된 UMPC 게임기다. 강력한 내장 그래픽 성능을 바탕으로 옵션 타협 후 AAA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으며, 윈도우 11 OS를 품은 덕분에 디아블로 4와 같은 게임들과도 호환성을 지녔다.
65.5W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갖춰 경쟁 제품 대비 더욱 긴 플레이 시간을 자랑하고 풀 사이즈 USB 단자나 USB 4.0 등을 갖춰 확장성 역시 우수하다.
주목할 점은 닌텐도 스위치처럼 게임패드 양쪽을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리된 게임패드를 ‘컨트롤러 커넥터’와 결합하면 그 자체만으로 무선 게임패드가 된다. 원엑스플레이어 2 본체에 탑재된 킥 스탠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마치 닌텐도 스위치의 ‘테이블 모드’처럼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원엑스플레이어 2는 현재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판매 중이며, 컨트롤러 커넥터는 조만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메타크리틱 96점 획득한 명작 게임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장르: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는 닌텐도 스위치 독점으로 출시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전작인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속편으로 등장한 이번 작품은 메타크리틱 96점을 획득하면서 전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작보다 더욱 높아진 자유도를 바탕으로 독특한 무기를 직접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며, 게임의 무대는 하늘섬까지 확장됐다.
스토리와 연출 역시 개선됐다는 평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몬스터의 다양화나 밸런스 조절 등 전작과의 차이점이 제법 크다.
또한, 세부적인 요소까지 모두 클리어할 경우 10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이 필요한 만큼 여름 방학을 맞아 즐기기에도 좋다.
드디어 돌아온 디아블로 후속작
디아블로 4
장르: 3인칭 오픈월드 ARPG
플랫폼: PC, XSX/XSS, XBO, PS5/4
‘디아블로 시리즈’는 초대작부터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린 게임 프랜차이즈로 ‘국민 RPG’라 평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위상을 지녔다.
그런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 ‘디아블로 4’가 지난 6월 6일 정식 출시됐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 답게 발매 후 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변동이 거의 없었던 PC방 인기 게임 순위를 빠르게 탈환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작품인 만큼 과거 디아블로 시리즈를 즐겼던 게이머가 다시 복귀하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전작들과 달리 실사풍 그래픽이 적용됐고 오픈월드 방식의 새로운 시도가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패치로 인해 몬스터의 밀도가 낮아지면서 게임 진행이 지루해졌다는 비판이 많은 상태다.
신규 DLC ‘팬텀 리버티’를 위한 복습
사이버펑크 2077
장르: 오픈 월드 RPG
플랫폼: PC, XSX/XSS, XBO, PS5/4
‘사이버펑크 2077’은 게임 출시 전부터 굉장한 관심을 받았다. 발매 직전 한국어 음성 더빙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직후에는 기대보다 자유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우세했으며, 게임을 정상적으로 즐기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버그가 발생했다.
그러나, 게임의 제작사는 꾸준한 패치 제작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다듬어 갔으며, 넷플릭스로 공개된 사이버펑크 2077의 애니메이션과 함께 게임에 대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제는 심각한 버그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만큼 아직 즐겨보지 못한 작품이라면 즐겨 볼 가치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3년 9월에는 사이버펑크 2077의 확장팩 ‘팬텀 리버티’로 게임의 세계관이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