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HP는 5월 16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초경량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HP OMEN 16 Slim(HP OMEN 16 슬림)’을 공개하고 국내 게이밍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기자 간담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 롤파크에서 진행됐다.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를 3년 연속 후원해온 HP는 이번 간담회 장소를 'LCK의 성지' 롤파크로 정하며 게이머들과의 유대를 확인했다.
LCK 분석데스크로 게이머들에게 눈익은 윤수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HP 코리아 김대환 대표, 소병홍 전무를 비롯한 HP 구성원들이 이날 HP의 국내 게임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먼저 김대환 대표는 “HP의 게이밍 라인업은 모든 사람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이 시대에 맞춰 다변화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이라며 신제품 라인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한국은 HP의 전 세계 5위 안에 드는 주요 게이밍 시장"이라며, "OMEN의 '실력만이 당신을 증명한다' 캠페인, LCK 명문 구단 T1과 연속 2년 파트너십 등 게이밍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새롭게 공개된 HP OMEN 16 Slim은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았다. 기기의 두께는 19.9mm로 역대 OMEN 노트북 시리즈 중 가장 얇으며, OMEN 라인업 중 최초로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해 무게는 2.1kg까지 낮췄다. 제품은 쉐도우 블랙과 세라믹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성능은 강화됐다. HP OMEN 16 Slim은 최대 인텔 13세대 코어 i9-13900HX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GPU를 탑재해 게이머들의 원활한 플레이를 돕는다. 240㎐ 고주사율을 지원하며, HDR 1000 인증을 받은 미니 LED 디스플레이는 1,180니트의 밝기와 1,000,000:1의 명암비, DCI-P3 100% 색 영역 등을 지원한다.
HP 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비전과 국내 사업 전략도 발표했다.
HP 소병홍 전무는 "과거의 사람들의 교류는 대부분 함께 모여서 축구 등의 스포츠를 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지만, 지금은 '몇 시, 어디에서 게임을 같이 하자'와 같은 방식, 즉 교류 플랫폼으로서의 게이밍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HP는 이에 대응해 에코 시스템 구축 등 게이밍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게이밍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이밍 PC가 고사양을 요하는 크리에이티브 작업 등 다른 용도에도 유연하게 사용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HP의 게이밍 에코시스템을 강화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 브랜드인 하이퍼엑스(HyperX)의 헤드셋과 마이크로폰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이 밖에도 HP 게이밍 제품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도 소개했다. HP 관계자는 "7년 전부터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채팅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카카오톡으로 연락 주시는 고객이 전화에 비해 3배 가량"이라고 자사 서비스의 유용함을 강조했다. 또 HP는 전국에 140여 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게이머들이 24시간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과 연계해 전문 엔지니어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