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애플이 국내 애플 스토어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 스토어 명동'과 '애플 스토어 잠실'에 이어 강남에 다섯 번째 애플 스토어를 추가함에 따라 애플 스토어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다섯 번째 애플 스토어는 애플의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인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을 대체한다. 신논현역 6번 출구에 위치했던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 대신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애플 스토어 강남'이 3월 31일 오후 5시부터 오픈할 예정이다.

smartPC사랑은 3월 29일 '애플 스토어 강남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새로운 애플 스토어가 어떤 모습인지를 미리 살펴봤다.

애플 스토어 강남은 국내에 이미 런칭된 애플 스토어와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이중 높이의 파사드가 방문객을 맞이하는데, 그라디언트 및 미러 코팅 적용으로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진다. 따라서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미 다른 애플 스토어를 방문해봤더라도 신선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관계자 및 애플 리테일 관계자의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애플은 한국에만 800명 이상의 리테일 직원을 채용한 상태이며, 이들 중에는 한국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독일어 구사 직원도 있다. 따라서 다양한 국가의 고객에게 1:1 맞춤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참고로 애플 스토어 강남에는 15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전반적인 분위기나 구성은 다른 애플 스토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나, 테이블이나 목재나 돌벽 등을 모두 지역에서 수급했다는 설명이 인상적이다. 또한,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되는 것도 이 매장의 특징 중 하나다.

'애플 스토어 명동'에도 있던 픽업 존도 구비했다. 정문을 열자마자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는 만큼 온라인 애플 스토어에서 구매한 제품을 빠르게 픽업할 수 있을 것이다.

충전이나 스토리지 같은 액세서리도 판매 중이다. 맥세이프 액세서리에 중점을 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MFi 인증 액세서리로 유명한 벨킨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벨킨의 유명 맥세이프 충전기나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벨킨 맥세이프 웹캠 마운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애플 스토어 강남을 위한 독점 판매 제품도 있다. 사진 속의 보조배터리의 컬러 베리에이션은 오직 애플 스토어 강남에서만 판매된다.

애플 스토어 강남에서는 애플이 판매 중인 거의 대부분의 라인업을 한 곳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맥 데스크톱은 물론이고 다양한 세대의 아이패드를 직접 비교해가며 선택할 수 있어 애플 제품 구매를 앞둔 이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워치도 과거보다 라인업이 세분화된 제품군 중 하나다. 다양한 애플 워치를 직접 착용해볼 수 있고 애플 워치 밴드의 실물을 보고 원하는 밴드를 구매할 수도 있다.

케이스나 에어팟 맥스 같은 제품들의 경우 사진/영상의 느낌과 실제 느낌과 다를 수 있다. 애플 스토어 강남은 다양한 애플 케이스와 에어팟 맥스 전체 컬러가 전시되어 제품의 실제 느낌을 파악하기 좋다.

애플 제품 외에 애플 서비스 체험을 위한 공간도 갖췄다. '애플 아케이드', 애플 뮤직', '애플 티브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고 해당 서비스와 관련된 제품도 전시되어 있다.

한편, 애플 스토어 강남에서는 4월 1일부터 뉴진스의 OMG를 새롭게 감상할 수 있다. 애플 뮤직 독점으로 제공되는 믹싱인 'OMG (Apple Music Edition)'을 '에어팟 맥스'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해당 믹싱을 공간 음향 기능과 함께하면 돌비 애트모스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더욱 입체감 있는 음악 감상이 가능했다.

3월 31일 금요일 오픈 예정인 애플 스토어 강남의 오픈 첫날 방문은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