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키보드를 찾아서] 터치패드를 키캡 위에 품은 블루투스 키보드: 모키보 퓨전 유니버셜 MKB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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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키보드를 찾아서] 터치패드를 키캡 위에 품은 블루투스 키보드: 모키보 퓨전 유니버셜 MKB420
  • 남지율
  • 승인 2023.03.09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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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키보드는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 직장인에게 키보드는 업무 효율과 직결된 생산성 도구, 게이머에게는 승패를 좌우하는 무기이며, 누군가에겐 항상 휴대해야 할 필기구일 것이다. 키보드는 PC 주변기기 중 가장 사용 시간이 긴 제품군이라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키보드는 현대인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 이색적인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신선함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smartPC사랑은 더 이상 평범한 키보드로 만족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한 달에 한 제품씩 이색 키보드를 소개한다.

 

새롭게 돌아온 터치패드 키보드
모키보 퓨전 키보드 유니버셜 MKB420

smartPC사랑 2023년 3월호에 선정된 이색 키보드는 ‘모키보 퓨전 키보드 유니버셜 MKB420(이하: 모키보 유니버셜)’이다.

풀 배열이 아닌 79키 + 1키의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모키보 유니버셜은 휴대성에 초점을 둔 키보드다. 따라서 풀 배열이 아닌 79키 + 1키의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아담한 크기지만, 상단의 숫자키나 펑션키 등 갖춰야 할 키들을 대부분 탑재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스페이스바가 2개로 나뉘어져있으며, 그 중앙에 빨간색의 스마트 버튼이 위치한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스페이스바가 2개로 나뉘어져있으며, 그 중앙에 빨간색의 스마트 버튼이 위치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버튼은 키보드 타건 시에는 스페이스바로 작동하고 터치패드로 활용할 때는 왼쪽 클릭으로 작동한다. FN 키를 누른 상태로 누르면 오른쪽 클릭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마우스 없이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대부분의 터치패드 내장 키보드와 달리 얼핏 보면 터치패드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모키보 유니버셜의 터치패드 센서는 키캡 위에 숨겨져 있다.

키보드와 키보드 전용 커버는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키보드와 키보드 전용 커버는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커버만 따로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커버를 완전히 접으면 일반적인 블루투스 키보드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체형 디자인에서 오는 불편함은 거의 없다.

무게는 실측 기준 280g이다.
케이스를 완전히 덮은 상태의 두께 역시 스마트폰에 비견될 정도다.

무게는 실측 기준 280g이다. 케이스가 포함된 무게임에도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단순히 무게만 가벼운 것이 아니다. 케이스를 완전히 덮은 상태의 두께 역시 스마트폰에 비견될 정도다.

한 손으로도 쉽게 들 수 있었고 가방에 항상 넣고 다녀도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덕분에 휴대성은 상당히 우수하다. 한 손으로도 쉽게 들 수 있었고 가방에 항상 넣고 다녀도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충전 단자는 USB Type-C 방식이다.

충전 단자는 USB Type-C 방식이다.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사용했던 모키보 키보드 초기 버전과 달리 훨씬 범용적인 단자를 택해 더욱 쉽게 충전할 수 있다. 전원 버튼은 따로 내장되지 않았고 키보드의 커버를 펼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는 방식이다. 물리적인 전원 버튼이 있는 것보다 오히려 편리했다.

생활 방수 기능도 품었다.

생활 방수 기능도 품었다. 물이나 커피 등을 쏟더라도 48시간 동안 키보드를 건조시키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키캡에 UV 코팅을 적용해 터치패드 사용 시 더욱 매끄럽게 작동한다.

최근 출하되는 모키보 유니버셜에는 와디즈 초기 펀딩 버전과 달리 몇 가지 차이점이 더해졌다. 우선, 키캡에 UV 코팅을 적용해 터치패드 사용 시 더욱 매끄럽게 작동한다.

태블릿 PC를 더욱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도록 논슬립 홀더가 추가됐다.

또한, 태블릿 PC를 더욱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도록 논슬립 홀더가 추가됐다.

모키보 유니버셜에는 여러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4개 탑재됐다.

모키보 유니버셜에는 여러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4개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iOS/안드로이드/윈도우 등 OS 모드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키보드의 제조사 모키보는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로 기기의 감도나 호환성을 개선하고 있다.

키보드의 제조사 모키보는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로 기기의 감도나 호환성을 개선하고 있다. PC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했다.

 

제원

브랜드: 모키보
제품명: 퓨전 키보드 유니버셜 MKB420
입력키 수: 79+1키
크기: 256x285x6.1mm
무게: 279g
메인 프레임: 플라스틱, 극세사, 폴리우레탄
키캡: ABS 키캡
키캡 각인: 한글,영문/영문
스위치: 정전용량 무접점
스트로크: 1.5mm
키 입력 수명: 100만회 입력 테스트 통과
연결 방식: 블루투스 5.1 무선 연결
충전 단자: USB Type-C
배터리: 590mAh
부가 기능: 멀티터치 터치패드, 3개 채널 블루투스 연결, 스마트 커버 일체형, 거치대 기능, 자동 절전 모드, 생활 방수
지원 OS: Windows 8 이후. Android 4.3 이후, macOS 9 이후, iOS/iPadOS 13 이후
색상: 블랙
A/S 기간: 1년

 

태블릿 PC와 찰떡궁합!

모키보 유니버셜은 키보드만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쉽게 거치할 수 있다.

모키보 유니버셜은 키보드만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쉽게 거치할 수 있다. 8인치 태블릿 PC와 11인치 태블릿 PC 모두 안정적으로 거치됐다.

모키보 유니버셜의 타건감은 극적으로 개선됐다.

타건감은 어떨까? 모키보 초기 버전은 높은 키압으로 인해 타건감이 아쉬웠다. 반면, 모키보 유니버셜의 타건감은 극적으로 개선됐다. 호불호가 적게 갈릴만한 일반적인 키압을 갖췄고 키캡 사이의 거리도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와 유사해졌다.

1.5mm가량 눌리기 때문에 누르는 맛이 훨씬 좋아졌다.
1.5mm가량 눌리기 때문에 누르는 맛이 훨씬 좋아졌다.

키 스트로크의 개선도 돋보인다. 1.5mm가량 눌리기 때문에 누르는 맛이 훨씬 좋아졌다. 슬림한 키보드이지만, 타건 시 초콜릿을 부러뜨리는 듯한 느낌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었다.

모키보 유니버셜로 애국가 1절을 타건해보니 평균 49.1db을 기록했다.

타건 시 소음은 어느 정도일까? 모키보 유니버셜로 애국가 1절을 타건해보니 평균 49.1db을 기록했다. 사무실이나 독서실에서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본체에 손을 대지 않고도 스크린샷을 저장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

키보드 상단에 탑재된 펑션키들은 태블릿 PC와 함께 사용 시 더욱 유용하다. 볼륨 조절이나 홈 화면으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이고 스크린샷도 편리하게 저장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 11형으로 스크린샷을 저장해봤는데, 아이패드 본체에 손을 대지 않고도 스크린샷을 저장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연결 후 웹 브라우징을 해봤는데, 스크롤이나 확대/축소 등도 매끄럽게 작동하는 편이다.

터치패드 감도 테스트도 진행했다. 터치패드는 오른손 모드와 왼손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키캡 위에 손을 올리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연결 후 웹 브라우징을 해봤는데, 스크롤이나 확대/축소 등도 매끄럽게 작동하는 편이다.

아이패드 프로 11의 멀티 제스쳐 기능을 확인해봤다.

이어서 아이패드 프로 11의 멀티 제스쳐 기능을 확인해봤다. 매직 키보드로 멀티 제스쳐를 사용할 때와 달리 약간의 버벅임이 느껴지긴 했으나 사용에 제스쳐 동작이 인식되어 편리했다.

 

마치며

모키보 유니버셜은 블루투스 키보드, 터치패드, 그리고 거치대가 하나로 합쳐진 제품이다. 태블릿 PC와의 궁합이 특히 우수했고 블루투스 기기 연결 전환 속도도 뛰어나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이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다. 모키보 유니버셜의 가격은 129,900원이며, 한글/영문 각인 버전과 영문 각인 버전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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