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그래픽으로도 게임할 수 있다! 인텔 CPU 내장 그래픽, 전 세대 대비 얼마나 발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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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그래픽으로도 게임할 수 있다! 인텔 CPU 내장 그래픽, 전 세대 대비 얼마나 발전했나?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2.09.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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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인텔 CPU에는 기본적으로 내장 그래픽이 포함된다. 하지만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CPU 성능은 상당히 뛰어난 것에 비해 내장 그래픽의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그저 외장 그래픽카드가 없어도 모니터에 연결해 화면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인텔 코어 11세대인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부터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이상 화면 출력 전용이 아니게 되었다. 인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은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며, 인텔 코어 12세대인 엘더레이크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은 상당히 높은 성능으로 간단한 게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인텔의 최신 내장 그래픽에 대해 알아보자.

 

 

내장 그래픽 포함된 CPU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내장 그래픽이 포함되어 있지만, 일부 제품은 내장 그래픽을 제거한 F 시리즈가 존재한다. 내장 그래픽을 제거한 만큼 가격이 더 저렴하지만, 내장 그래픽이 없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의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인텔 CPU의 내장 그래픽이 필요한 경우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인텔 CPU의 내장 그래픽으로 인텔 Deep Link 기능을 통해 창의적인 생산성 및 게이밍 경험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CPU와 내장 그래픽의 동적 전력 공유로 균형 있는 성능을 낼 수 있으며, AI 강화 기능으로 콘텐츠 제작 시 대기 시간을 줄여준다. 또한, 쿼드 인코딩 엔진을 통한 하이퍼 인코딩 기능을 제공해 영상 작업 시 더 효율적이다.

코어 i9-12900K, 코어 i9-11900K, 코어 i9-10900K의 비교.

 

 

성능 높아진 인텔 내장 그래픽

인텔 CPU의 내장 그래픽 명칭은 기존 인텔 HD 그래픽스에서 성능을 높이면서 인텔 UHD 그래픽스로 변경되었다. 여기에 모바일 프로세서에는 최대 인텔 아이리스 Xe Max 그래픽이 탑재되어 더 높은 성능의 내장 그래픽을 사용할 수 있다.

데스크톱 버전도 인텔 코어 11세대부터 인텔 Xe 그래픽 아키텍처를 탑재한 인텔 UHD 그래픽스는 이전 세대 대비 강력한 미디어 및 그래픽 기능을 갖췄다. 4K UHD 해상도와 60Hz 주사율을 갖춘 HDR 디스플레이를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통합형 HDMI 2.0 DP 1.4 HBR3(DisplayPort 1.4 High Bit Rate 3)을 지원한다. 특히 인텔 코어 12세대 엘더레이크 프로세서는 DDR5 메모리를 지원하면서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및 인텔 아이리스 Xe Max 그래픽이 탑재된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는 새로운 AV1 하드웨어 디코더가 탑재되어 있다. AV1 하드웨어 디코더는 8K 고해상도 비디오를 시청할 때 온라인 스트리밍과 비디오 재생 모두에 있어 뛰어난 경험을 제공한다. 이미지 업스케일링, 지능형 콘텐츠 검색 및 자동 리프레임을 비롯한 새로운 기능에 인공 지능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게이밍 성능도 크게 업그레이드되었다. 캐주얼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 정도는 FHD 해상도에서 높은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수준이다. 여기에 게임용 지원 소프트웨어인 인텔 그래픽 제어 센터도 제공된다. 게임 신작 출시일 제공되는 드라이버와 화면 테어링 방지를 위한 Intel Adaptive Sync 등으로 게이밍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다. 특히 인텔의 엔지니어들이 최신 게임을 폭넓게 테스트하여 게임 환경을 쉽게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텔 그래픽 제어 센터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 성능 테스트

인텔 CPU의 내장 그래픽 성능을 확인해보자. 성능 테스트는 데스크톱 버전 중 높은 성능을 지닌 인텔 코어 i9-12900K. 테스트 환경은 GIGABYTE Z690 AORUS MASTER 피씨디렉트, SK하이닉스 DDR5 4800MHz 32GB(16GB x2), SK하이닉스 플래티넘 P41 PCIe 4.0 NVMe M.2 SSD 1TB,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써멀테이크 Water 3.0 360 ARGB Sync 수랭 쿨러, 윈도우 11이다.

 

GPU-Z를 통해 내장 그래픽을 확인했다. 코어 i9-12900K에는 인텔 UHD 그래픽스 770이 탑재되었다.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마크 결과다. 그래픽 스코어 2,735점을 기록했다. 앞서 테스트를 진행했던 인텔 UHD 그래픽스 630의 그래픽 스코어는 1,221점이었으며, 인텔 UHD 그래픽스 750의 그래픽 스코어는 2,386점이었다. 인텔 UHD 그래픽스 770이 인텔 UHD 그래픽스 750보다 약 14.6% 성능이 높아졌다.

 

3D마크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 결과다. 그래픽 스코어 809점을 기록했다. 캐주얼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 정도는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이다. 많은 사람이 즐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오버워치’ 정도는 충분히 구동 가능하다.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 벤치마크 결과다. 1920x1080 해상도에 스탠다드(데스크톱) 옵션에서 상당히 높음(6,125점)을 기록했다. 앞서 테스트를 진행했던 인텔 UHD 그래픽스 630은 낮음(1,882점)이었으며, 인텔 UHD 그래픽스 750은 살짝 낮음(3,610점)을 기록했었다.

 

 

마치며

인텔 데스크톱 CPU의 내장 그래픽 성능을 확인해봤다. 외장 그래픽카드가 필요 없을 정도로 높은 성능은 아니지만, 가벼운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 정도는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옵션을 조절하면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성능이기도 하다. 아직은 외장 그래픽카드에 비해 낮은 성능이지만, 계속 발전되어 가는 인텔 내장 그래픽 성능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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