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스피커 구매를 고려하는 가장 흔한 시기는 이미 갖춘 조립식 PC의 사운드 시스템이 부재하거나, 혹은 모니터에 내장된 스피커의 성능이 너무 저조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일 것이다.
적당한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고 싶지만 공간이나 투자할 수 있는 금액에 제한에 있는 경우, 공간 활용성이 높으면서 영화·게임 등을 즐길 때 공간감 표현에 강점이 있는 사운드바 형태의 스피커를 고려하게 된다. 다르게 말하자면, ‘사운드바’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이미 가성비, 크성비(크기 대비 성능)를 고려한 제품이라는 소리다.
그렇다면 고민 없이 사서 써 볼 수 있는 ‘착한’ 가격과 준수한 성능을 보유한 사운드바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번에 브리츠가 출시한 BA-R1 사운드바도 그 대답이 될 법하다.
PC 이외에도 휴대용 기기와 연결
BA-R1 사운드바의 구성품은 스피커 본체, Y형 젠더, 설명서로 간결한 구성이다. 스피커는 MIC 케이블 및 Aux 케이블, 그리고 전력 공급용 USB Type-A 케이블이 일체형으로 연결되어 있고 별도로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Y형 젠더는 각각 MIC, aux-in 2개로 나누어진 3극단자를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4극단자 하나로 변환해주므로 PC 이외에 3.5mm 단자가 포함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필요한 기능은 다 있다
사운드바 제품은 주로 모니터 하단에 설치되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BA-R1의 디자인은 전면부 하이그로시 마감과 유닛을 보호하는 메탈 그릴망이 조화된 현대적인 외관으로, 대다수의 모니터와 무난하게 어울린다. 전원, 볼륨 조절 버튼, 헤드셋·마이크 연결 단자를 전면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운드바와 더불어 3.5mm 단자를 사용하는 헤드폰이나 마이크를 사용한다면 특히 헤드셋·마이크 단자는 반가울 것이다.
준수한 공간감으로 게임, 영화 감상 등에 적합
‘사운드바’라는 폼팩터가 음향 품질보다는 공간 활용성·편의성을 중점으로 설계된 제품인 만큼 음악 감상에 크게 강점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BA-R1은 50mm 사운드 유닛 2개로 가격 대비 준수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2만원 이하의 제품이면서도 양호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어 게임, 영화 감상 등에 적합하다.
마치며
브리츠는 PC 음향기기 시장에서 가성비로 이름을 알려온 기업이다. 특히 브리츠 사운드바 제품군은 보급형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 BA-R1 사운드바도 적절한 성능과 ‘착한’ 가격으로 준수한 성적표가 기대된다. 가격은 8월 10일 오픈 마켓 기준 17,900원이다.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