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차세대 폴더블폰 및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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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차세대 폴더블폰 및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 이철호
  • 승인 2022.08.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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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샤오미가 8월 11일에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슬림한 디자인과 고급 카메라 기술력을 품은 '믹스 폴드 2(MIX Fold 2)'와 사람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의 중국 출시를 밝혔다. 이와 함께 막대한 투자를 통해 추진한 전기차 사업의 현황도 공개했다.

초슬림 폴더블폰, 믹스 폴드 2

샤오미 믹스 폴드 2는 접힌 상태에 11.2mm³의 얇은 두께를 선보여 초슬림 폴더블 스마트폰 분야에서 큰 기술적 도약을 달성했다. 5.4㎜의 크기로 내부와 외부 디스플레이 모두에서 일관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Leica Camera AG)의 기술력이 구현되어 탁월한 이미징 효과와 전력 효율성을 자랑한다.

믹스 폴드 2의 주요 사양으로 AMOLED 플래그십 스크린과 내부 폴딩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21:9의 클래식 비율 디자인을 채택해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6.56인치 디스플레이는 삼성 E5 소재를 사용하여 2520x1080 픽셀 해상도, 120Hz의 높은 주사율과 P3 색 영역을 지원하고 최대 1000nit의 밝기로 다른 일반적인 디스플레이보다 뛰어나다.

라이카의 전문 이미징 기술과 샤오미의 계산사진학 분야 경험을 결합해 믹스 폴드 2를 개발하여 스마트폰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광학적 우수성을 보장하기 위해 5천만 화소의 IMX766 메인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7P 렌즈는 모두 ALD 저반사 코팅을 사용했다.

이와 더불어 13MP 초광각 카메라와 2배 광학 줌 및 세로 기능을 갖춘 8MP 망원 카메라가 특징이다. 또한, 믹스 폴드 2에 4,500mAh 배터리가 탑재되어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믹스 폴드 2의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출시 여부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다. 믹스 폴드 2는 중국에서 16일에 정식 판매에 들어서며 가격은 12GB + 256GB 모델이 8,999위안(약 171만원)부터 시작된다.

인간 감정 감지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

샤오미는 지난해 공개된 4족 보행 로봇 '사이버독(CyberDog)'에 이어 샤오미의 두 번째 로봇 '사이버원'을 선보였다. 사이버원은 인간의 45가지 감정 유형을 감지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며 첨단 팔과 다리를 장착하여 이족 보행과 최대 300Nm의 회전력을 지원한다.

다양한 첨단 기술 중 고급 시각 능력을 지니고 있어, 바깥 세상을 3차원으로 재구성하고 해석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사이버원의 키와 무게는 각각 177cm와 52kg이며, 팔의 길이는 168cm이다. 최대 21개의 동작 자유도를 지원하며 각 자유도에 대해 0.5m/s의 실시간 응답 속도를 구현해 인간의 움직임을 완벽에 가깝게 모방한다.

사이버원의 연구개발 과정에는 생체인식 기술, 생체공학,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각적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이 접목됐다. 샤오미는 "사이버원의 AI와 기계적 기능은 모두 샤오미 로보틱스 랩에서 자체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알고리즘 혁신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향후 샤오미 제품에도 사이버원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전기차 기술 개발 현황 및 R&D 계획도 공개

샤오미는 신제품 소개와 함께 그룹의 전기차 개발 현황을 공개하며 기술적 혁신을 이끄는 기업 리더가 되고자 하는 포부를 강조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전기차 사업을 시작한 후로 처음으로 본사 파일럿 기술 개발 현황(Xiaomi Pilot Technology)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샤오미는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R&D)의 첫 단계에 33억 위안(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 500여 명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연구개발팀을 구성했다. 샤오미는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실시간 도로주행 테스트 영상도 공개하며 종합적인 시나리오 목록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알고리즘과 기능을 시연하기도 했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의 자율주행 기술은 자체 개발한 풀스택 방식을 채택해 프로젝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으며 "2024년 스마트EV 업계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첫 단계에 시험 차량 140대를 만들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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