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 갤럭시 패밀리의 새 식구, 삼성 갤럭시북
상태바
[브랜드 스토리] 갤럭시 패밀리의 새 식구, 삼성 갤럭시북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2.06.22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삼성 갤럭시(Samsung Galaxy)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름이 높은 스마트 디바이스 브랜드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탭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대표 스마트폰·태블릿PC로 꼽히며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버즈 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제 삼성은 노트북에서도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그 시도가 바로 삼성 갤럭시북(Samsung Galaxy Book)이다. 삼성 갤럭시북은 비교적 최근에 첫 출발했지만 벌써 국내 대표 프리미엄 노트북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 갤럭시북에 관해 알아보자.

 

이제 모두 갤럭시다

2017년까지 삼성 스마트 디바이스는 운영체제(OS)별로 흩어져 있었다.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한 디바이스는 '삼성 갤럭시'로 불렸으며, 삼성 자체 OS인 타이젠을 사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삼성 기어'로 분류됐다. 한편, '삼성 아티브'도 있었는데 이는 윈도우 OS를 사용한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군이었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MWC 2017에서 '갤럭시북 시리즈'를 처음 공개하면서 상황이 바뀐다. 윈도우 OS를 사용한 태블릿PC에 '갤럭시'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삼성 갤럭시는 삼성의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모습을 바꾸게 된다.

MWC 2017에서 공개된 갤럭시 북을 기점으로 윈도우 OS 기반 디바이스에도 ‘갤럭시’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
MWC 2017에서 공개된 갤럭시 북을 기점으로 윈도우 OS 기반 디바이스에도 ‘갤럭시’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

센스에서 아티브, 노트북을 넘어 갤럭시로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노트북에는 어떻게 '갤럭시'라는 이름이 주어진 걸까?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전자에는 '센스'라는 노트북 브랜드가 있었다. 삼성 센스는 국산 노트북 시장의 터줏대감 중 하나였으나, 삼성의 윈도우 제품군 확장에 맞춰 아티브 브랜드로 바뀌었다.

하지만 삼성 아티브 노트북, 태블릿PC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결국 삼성은 조용히 아티브 브랜드를 파기하고, 2014년 이후 삼성전자 노트북은 '삼성 노트북'으로 분류되며 근근이 명맥을 이어나갔다. PC사업부가 없어지면서 삼성전자가 노트북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삼성전자는 한때 윈도우 노트북 브랜드로 ‘아티브’를 내세웠으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한때 윈도우 노트북 브랜드로 '아티브'를 내세웠으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삼성전자가 다시 노트북 시장에 힘을 쏟기 시작하면서 삼성전자 노트북은 갤럭시북 시리즈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2019년 10월 '갤럭시북 이온'과 '갤럭시북 플렉스'가 공개되면서 삼성 갤럭시북은 삼성 프리미엄 노트북 브랜드로 자리잡게 된다.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을 기점으로 삼성전자는 다시금 노트북 시장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게 된다.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을 기점으로 삼성전자는 다시금 노트북 시장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게 된다.

더 유기적인 갤럭시 생태계의 조각

삼성전자가 노트북을 비롯해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삼성 갤럭시'로 통합하려는 데는 삼성전자만의 유기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목적이 크다. 삼성 갤럭시북 역시 다른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작업 능률을 높이고, 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기기끼리 간편하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Quick Share가 있다. 또한, 빅스비(Bixby)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가전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갤럭시북과 갤럭시 탭을 세컨드 스크린으로 연결해 태블릿PC를 휴대용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을 비롯한 갤럭시 디바이스로 유기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을 비롯한 갤럭시 디바이스로 유기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2022년 신형 삼성 갤럭시북, 삼성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그동안 삼성 갤럭시북은 디자인과 기능 측면으로 여러 발전을 거듭해왔다. 대표적으로는 더 선명하고 명암 표현력이 뛰어난 AMOLED 디스플레이 탑재, 라이벌 노트북에 밀리지 않는 휴대성, 강력한 갤럭시 생태계 등이 있다. 2022년 2월, 삼성전자는 갤럭시북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인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S펜을 내장한 '갤럭시북2 프로 360'과 5G를 지원하는 '갤럭시북2 프로'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자.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360.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360.

인텔 코어 12세대 프로세서, AMOLED 디스플레이 등 탑재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에는 더 매끄러운 멀티태스킹을 위해 최신 인텔 코어 12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여기에 LPDDR5 메모리와 PCIe 4.0 NVMe SSD를 사용해 보다 빠른 부팅과 프로그램 로딩을 보장하며, 갤럭시북2 프로 일부 모델은 인텔 Arc 그래픽을 사용해 전문가를 위한 그래픽 성능을 보장한다.

생생한 화질의 AMOLED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DCI-P3 120%의 강력한 색 재현력에 깊은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 낮은 블루라이트 수치 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뿐만 아니라 게임, 영화 등의 콘텐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의 상징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의 상징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가볍고 어디서나 사용 가능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갖고 다닐 수 있다. 외장 그래픽을 채택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mm대로 얇은 두께를 지니고 있고, 무게도 1kg대다. 특히 갤럭시북2 프로 13.3인치 모델은 11.2mm 두께에 무게는 870g에 지나지 않는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완충시 최대 21 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범용 충전기도 제공한다. 기존 와이파이 대비 지연시간이 아주 적은 와이파이 6E는 물론 5G도 지원한다.

얇고 가벼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얇고 가벼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강력한 보안성에 비즈니스 편의기능도 제공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Secured-Cored PC)' 규격을 충족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펌웨어 등 단계별로 보안을 강화해서 원격수업, 하이브리드 업무 중에도 안전하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맞는 기능도 돋보인다. 최대 87도로 전작 대비 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1080p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양방향 AI 노이즈 캔슬링으로 사용자와 통화 상대방의 배경 소음을 모두 제거한다. 최대 5W 출력의 스마트 앰프에 AKG,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 기술도 적용되어 더 또렷하게 화상회의 속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다.

시큐어드 코어 PC로 더 안전한 노트북 사용을 보장한다.
시큐어드 코어 PC로 더 안전한 노트북 사용을 보장한다.

갤럭시 생태계로 더 편리하게

갤럭시 생태계와 더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는 것 역시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의 특징이다. 먼저 새로운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Galaxy Book Experience)' 앱에서 갤럭시만의 사용 팁을 알아볼 수 있으며, 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 번만 등록하면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에서 각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 멀티 컨트롤(Samsung Multi Control)'을 사용하면 노트북의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갤럭시 탭 S8 시리즈를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프라이빗 쉐어(Private Share)'도 지원한다. 이외에 스마트싱스와의 연동을 통해 스마트홈 허브로 활용할 수 있고, 빅스비도 지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