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 브랜드, Razer
상태바
[브랜드 스토리]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 브랜드, Razer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2.03.17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게이머를 위한 게이밍 기어는 너무나도 다양하다. 최고의 플레이를 위한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은 기본이고 편안한 자세를 위한 게이밍 의자, 게이밍 책상도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이밍 안경, 게이밍 소파까지 등장한 시점이다.

오늘날 게이밍 기어 브랜드는 많고 많다. 하지만 레이저(Razer)만큼 다양한 게이밍 기어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는 찾기 힘들다. 지금도 레이저는 남들이 생각지 못했던 게이밍 기어를 개발하고 선보이고 있다. 레이저가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 살펴보자.

 

세계 최초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 개발

레이저의 역사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던 카르나(Karna)는 컴퓨터 게임을 위해 최초로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인 붐슬랭(BoomSlang)을 개발했다. 이 업체가 밀던 브랜드로 레이저가 있었다. 하지만 닷컴 버블이 빠지던 2000년, 카르나는 재무 문제로 인해 사업을 중단하고 말았다.

시간이 흘러 2005년, 미국의 로버트 크라코프(Robert Krakoff)와 싱가포르 출신 변호사이자 게이머였던 진민량(Min-Liang Tan)은 레이저 브랜드를 구매하면서 본격적인 게이밍 기어 사업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홍콩의 대부호 리카싱(Li Ka-shing)과 싱가포르의 테마섹(Temasek)의 투자가 있었다.

게이밍 기어 기어 레이저의 본격적인 첫 작품은 바로 다이아몬드백(Diamondback) 게이밍 마우스였다. 레이저 다이아몬드백은 당시에 찾기 힘들었던 독특힌 디자인과 그립감이 매력적이었다. 국내 올드 게이머 중에서는 워크래프트 3 e스포츠의 전설이었던 장재호와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Manuel Schenkhuizen)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붐슬랭은 업계 최초로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를 표방한 제품이었다. 2007년 레이저는 이를 기념하고자 한정판을 출시하기도 했다.
붐슬랭은 업계 최초로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를 표방한 제품이었다. 2007년 레이저는 이를 기념하고자 한정판을 출시하기도 했다.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팀의 친구가 되다

레이저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팀을 후원해 왔다. 레이저의 e스포츠 후원 역사는 2006년 유럽의 명문팀 프나틱(Fnatic)을 후원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프나틱에는 FPS 게임 페인킬러(Painkiller)의 레전드, 'Vo0' 샌더 카사저(Sander Kaasjager)가 있었는데, 그가 레이저 마우스를 사용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레이저의 브랜드 가치는 급격히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e스포츠를 통해 레이저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윤열이 속해 있던 위메이드 폭스를 비롯해 국내 FPS 게임의 최강 팀이었던 루나틱 하이가 레이저의 후원을 받았다. 2022년 현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LCK의 한화 생명e스포츠, LPL의 EDG, LEC의 매드 라이온즈 등이 레이저의 후원을 받고 있다.

데뷔 이래 지금도 최고의 e스포츠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은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한다.
데뷔 이래 지금도 최고의 e스포츠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은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한다.

과감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지닌 게이밍 기어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레이저의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가 남다른 디자인과 성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레이저 마우스는 뱀에서 이름을 따온 제품명에 위협적이면서 실험정신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키보드와 헤드셋 역시 독특한 스타일로 준재감이 높다.

기술력도 눈여겨볼만 하다. 무선에서도 끊김 없이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주는 하이퍼스피드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PIXART와 손잡고 개발한 레이저 Focus + Optical 센서, 독특한 타건감이 돋보이는 레이저 옐로/그린 스위치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레이저 게이밍 기어는 독특하면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레이저 게이밍 기어는 독특하면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게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레이저는 단순한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에 머무르지 않는다. 레이저 특유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노트북을 비롯해 수냉 쿨러,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RGB 컨트롤러에도 손을 대고 있으며, 콘솔 게임, 모바일 게임을 위한 게이밍 기어도 출시하고 있다.

게이머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 역시 레이저가 신경 쓰는 분야 중 하나다. 게이밍 의자는 기본이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스니커즈, 패션시계 등도 선보였다. 코로나19(COVID-19) 위기 속에서 마스크를 출시하는가 하면, 게이머를 위한 에너지 드링크와 껌도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

레이저는 마스크에 필터를 통한 공기정화 기능과 RGB를 탑재한 '제피르 프로'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레이저는 마스크에 필터를 통한 공기정화 기능과 RGB를 탑재한 '제피르 프로'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레이저를 대표하는 게이밍 기어는?

레이저 DEATHADDER V2 X HYPERSPEED

전 세계 1,300만개 이상 판매되며, 10여년 간 여러 어워드를 수상한 데스애더 시리즈의 최신작 중 하나다. 레이저 하이퍼스피드 와이어리스 기술로 무선 환경에서도 빠른 반응속도를 경험할 수 있으며, 독특한 인체공착적 설계로 그립감이 우수하다. 2세대 레이저 기계식 스위치와 5G 고급 옵티컬 센서, 프로그래밍 가능한 7개의 버튼도 탑재됐다.

레이저 BARRACUDA X

레이저 BARRACUDA X는 PC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함께 사용 가능한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다. 원하는 플랫폼에 USB-C 무선트랜시버를 연결하기만 하면 즉시 페어링되며, 무게가 250g에 불과해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특허 받은 드라이버 디자인 덕분에 소리도 깔끔하며, 뛰어난 음성 픽업을 제공하는 마이크도 사용할 수 있다.

레이저 HUNTSMAN V2

이 게이밍 키보드는 입력 레이턴시가 제로에 가까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최대 8,000Hz 폴링레이트를 보유한 옵티컬 스위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오래 사용해도 쉽게 마모되지 않는 더블샷 PBT 키캡, 충격음을 잡는 사운드 완층 폼이 적용되었으며, 인체공학적 손목 받침대와 다기능 디지털 다이얼, 4개의 미디어 키도 채용됐다.

레이저 BLADE 14 R9 Zen3 R3080 QHD2

이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에는 AMD 라이젠 9 5900HX 프로세서를 비롯해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 그래픽, 1TB NVMe SSD, 16GB DDR4 3200MHz 메모리 등이 사용되었다. 14인치 QHD 165Hz DCI-P3 100% IPS 디스플레이 덕분에 화질도 선명하다. Razer Chroma RGB로 구동되는 RGB 키보드도 포인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