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을 돕는 ASMR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A-MK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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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을 돕는 ASMR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A-MK30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2.03.1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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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이사하기 전, 불면증에 시달리는 일이 많았다. 주변에 차가 지나다니는데다가 옆집이 너무나도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럴 때 ASMR 콘텐츠가 숙면에 도움이 됐다.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은 주로 청각을 통한 여러 자극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을 줘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일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직접 ASMR 사운드를 청취하며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어떨까? 브리츠 BA-MK30은 블루투스 5.0을 통산 무선 연결은 물론 FM/AM 라디오에 ASMR 기능까지 탑재한 블루투스 스피커다.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

지난 호에 소개한 BZ-TP070처럼 BA-MK30 역시 아날로그 시절의 감성을 담은 레트로 디자인을 채택했다. BZ-TP070이 LP 오디오에서 영감을 얻었다면, BA-MK30은 80년대 바캉스를 갈 때 필수품이던 라디오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특히 앤틱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우드 패턴에 아련한 옛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아날로그 다이얼이 매력적이다. 다이얼을 돌리며 볼륨을 조절하고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면 옛날 감성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색상은 블랙과 오크우드 2가지로 구성됐다.

레트로 스타일의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레트로 스타일의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80년대 라디오를 연상시키는 주파수 다이얼이 전면에 배치됐다.
80년대 라디오를 연상시키는 주파수 다이얼이 전면에 배치됐다.
언제 어디서나 또렷하게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도록 안테나를 배치했다.
뒷면에는 USB 포트와 AUX 포트,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등이 배치되어 있다.
뒷면에는 USB 포트와 AUX 포트,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등이 배치되어 있다.
언제 어디서나 또렷하게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도록 안테나를 배치했다.

블루투스 5.0 무선 연결 지원

브리츠 BA-MK30은 블루투스 5.0 칩셋을 사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 등과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기존 블루투스보다 더 빠른 속도, 우수한 연결성을 자랑하는 블루투스 5.0을 통해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페어링도 아주 쉽다. 전원을 컨 다음 모드 다이얼을 돌려 블루투스 모드로 변경하면 신호음과 함께 LED 조명이 파란색으로 바뀌며 페어링 모드가 활성화된다. 이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에서 'BA-MK30'을 선택하면 페어링이 끝난다.

블루투스 5.0을 통한 무선 연결로 스마트폰에서 더 생생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 5.0을 통한 무선 연결로 스마트폰에서 더 생생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라디오에 USB 재생도 가능

브리츠 BA-MK30에는 FM/AM 라디오 수신기와 고감도 안테나가 탑재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 특히 앞서 설명한 아날로그 다이얼을 돌려가며 원하는 주파수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MP3 음원 파일이 저장된 마이크로 SD카드나 USB 메모리에 저장된 MP3 파일을 재생할 수도 있다. 부모님이 좋아하는 트로트 음악을 마이크로 SD카드에 넣은 다음 BA-MK30에 삽입하면 근사한 효도용 라디오를 만들 수 있다. 이외에 AUX 포트에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의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다.

원하는 주파수에 맞춰 다이얼을 돌리며 FM/AM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원하는 주파수에 맞춰 다이얼을 돌리며 FM/AM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마이크로 SD카드에 저장된 MP3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마이크로 SD카드에 저장된 MP3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ASMR 사운드

무엇보다 브리츠 BA-MK30의 특별한 기능은 ASMR이다. ASMR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일일이 유튜브에서 ASMR 콘텐츠를 검색하느라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BA-MK30은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곧바로 ASMR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운드 종류도 풍성하다. 집중력 강화나 숙면에 도움을 주는 백색소음을 비롯해 빗소리/새소리를 재생할 수 있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카페/계곡의 사운드도 들을 수 있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 사운드도 있다.

다이얼을 'ASMR'로 설정하면 다양한 ASMR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다.
다이얼을 'ASMR'로 설정하면 다양한 ASMR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로 야외에서도 걱정 없다

브리츠 BA-MK30이 있다면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ASMR 사운드를 듣고 좋아하는 라디오를 즐길 수 있다. 이 블루투스 스피커에는 2,200mAh 리튬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완충 시 약 10시간(50% 볼륨 기준) 정도 사용이 가능하며, USB 타입A 케이블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사이즈는 259x120x135mm, 무게는 1.57kg으로 휴대에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그래서 BA-MK30이 있다면 계곡이나 캠핑장, 바닷가에서 레트로 분위기를 내며 신나는 음악을 즐기고 ASMR과 함께 꿈나라로 떠날 수 있다.

실측 무게는 약 1.52kg이었다.
실측 무게는 약 1.52kg이었다.

전문가의 손길로 만든 사운드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는 출력이 다소 아쉬운 제품이 적지 않다. 하지만 브리츠 BA-MK30은 정격 16W(8W + 8W)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볼륨을 과도하게 높이지 않아도 충분히 또렷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드라이버 또한 훌륭하다. 63.5mm 드라이버가 2개 장착되었는데, 브리츠 사운드 엔지니어의 조율을 거쳤기 때문에 베이스가 강력하고 묵직하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마이크로 SD카드 등에 담긴 음악을 Hi-Fi급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브리츠 BA-MK30, 실제로 사용해보니…

기자가 이번 3월호를 마감할 무렵 고향에서 친구들이 놀러왔다. 기자는 이에 맞춰 브리츠 BA-MK30을 갖고 와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듣고 ASMR을 감상하기로 했다. 다행히 친구네 집까지 들고 가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먼저 음악을 감상하기로 했다. 친구들과 집에서 클럽 분위기를 내고자 더 위켄드의 'Save Your Tears'를 들어봤다. 단단한 중저음 덕분에 베이스와 비트가 생생히 느껴졌으며 더 위켄드의 감미로운 목소리도 왜곡 없이 들려줬다.

잠들기 전에 ASMR도 들어봤다. 취향에 따라 백색소음이나 빗소리를 바꿔가며 들어보니 여독에 지친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평이 많았다. 레트로하면서 편안한 디자인 덕분에 거실에 두고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 같다는 의견도 많았다.

 

마치며

브리츠 BA-MK30은 매력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음질도 준수한 블루투스 스피커다. 특히 유튜브에 접속하지 않아도 다양한 ASM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음악과 라디오, ASMR로 꿀잠을 누리고픈 소비자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3월 10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0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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