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더 완벽해진 액션 어드벤처 명작,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시브즈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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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더 완벽해진 액션 어드벤처 명작,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시브즈 컬렉션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2.03.0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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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언차티드 시리즈는 2007년 PS3용 독점작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로 이름을 알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영화 같은 연출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후속작인 ‘언차티드 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는 더욱 성공했다. 메타크리틱 96점을 돌파하고 하드웨어의 판매까지 견인할 정도였고 아직까지도 최고의 언차티드 게임이라 평하는 이들이 많다.

PS3의 마지막 언차티드인 ‘언차티드 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는 하드웨어의 한계를 시험하는 더욱 발전된 그래픽으로 게이머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PS4로 무대를 옮긴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과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은 하드웨어가 바뀜에 따라 더욱 굉장한 그래픽을 자랑했다.

리뷰에서 살펴볼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시브즈 컬렉션(이하 언차티드 레거시 컬렉션)’은 PS4로 출시된 언차티드 시리즈를 한데 모아 PS5 및 PC용으로 리마스터한 작품이다.

 

PS5로 더 쾌적하게 즐기자

PS3PS4로 출시된 너티독(언차티드 시리즈 개발사) 게임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래픽은 무척 화려하지만 메인 메뉴에서 게임에 진입하기까지 꽤나 긴 초기 로딩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차티드 레거시 컬렉션은 다르다. 리뷰에서 테스트한 PS5 버전 기준으로 로딩이 있었는지를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빨랐다. 이는 PS5의 장점 중 하나인 고속 SSD에 맞게 게임을 최적화해 이룬 성과다. 덕분에 기존과 달리 부담 없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PS4용 언차티드는 지금봐도 그래픽이 나쁜 편이 아니다. 언차티드 레거시 컬렉션에서는 더욱 뛰어난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는데, 취향에 따라 4K 30프레임, 4K 60프레임(업스케일링 적용), 1080P 120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입체 음향을 즐기기도 더욱 쉬워졌다. PS53D 오디오 기능을 지원해 고가의 헤드셋이나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아도 더욱 실감 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3.5mm 스테레오 헤드셋을 듀얼센스에 연결하거나 PS5에 인식되는 USB 스테레오 헤드셋 모두 호환 가능하며, TV 내장 스피커로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

PS5용 리마스터 게임임에도 언차티드 레거시 컬렉션은 PS4 게임의 세이브 파일을 연동할 수 있는 점과 듀얼센스의 기능을 잘 활용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이유있는 PS 대표 독점작

PS5로 다시 즐겨본 언차티드는 ‘PS 대표 독점작이라는 수식어가 2022년에도 전혀 아깝지 않았다. 여전히 엄청난 몰입감을 제공하는 연출이 듀얼센스에서 손을 뗄 수 없게 했으며, 더욱 뛰어난 그래픽으로 감상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높은 만족감을 선사했다.

특히, 클로에와 나딘의 이야기를 다룬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은 언차티드 넘버링 시리즈와는 다른 감각으로 즐길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아쉬운 점도 있다. PS4 버전에 있던 멀티플레이가 빠진 것이다. 언차티드 시리즈는 싱글 플레이가 더 메인이지만, 리마스터 작품에 리플레이성이 좋은 멀티플레이가 빠진 점은 분명한 단점이다.

 

마치며

언차티드 레거시 컬렉션은 PS4용 언차티드 시리즈를 더욱 화려한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는 리마스터 합본이다. 심각한 버그나 문제점을 찾아보지 못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로 이식됐으며, 최신 하드웨어로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액션 어드벤처를 좋아하고 PS5를 소유하고 있다면, 언차티드 1~3를 즐겨보지 못했더라도 이 게임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스토리가 크게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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