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부터 기능까지 게이머를 위해, 브리츠 HECATE GX07 게이밍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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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부터 기능까지 게이머를 위해, 브리츠 HECATE GX07 게이밍 블루투스 이어폰
  • 안수현 기자
  • 승인 2022.02.0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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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유선이 게이밍을 독식하던 시절은 지났다. 무선의 편리함을 내세운 키보드와 마우스가 유선의 불편함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음향기기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 블루투스 기기보다 신호 지연을 최소화한 게임 모드를 갖춘 무선 이어폰과 헤드셋이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다. 브리츠의 2022년 첫 신제품인 ‘HECATE GX07’은 첫인상부터 게이밍을 표방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순도 100% 게이밍 디자인

일반적인 게이밍 제품의 외형적 특징은 크게 몇 가지로 나뉜다. SF 게임에서 막 튀어나온 듯 특이하면서도 날카로운 디자인, 화려한 LED 조명 효과, 블랙이나 레드 계열의 강렬한 색상 등이다.

HECATE GX07도 게이밍 기기답게 이런 특징을 갖췄다. 조약돌처럼 부드럽게 생긴 타 제품들과 달리 날카로운 외형이 인상적이다. 귀에 밀착되는 착용 부위를 제외하면 모든 부분이 직선으로 각이 딱 맞아 떨어지는 디자인이다. 색상은 메탈릭 실버와 블랙의 투톤 조합이며, 제품명인 GX 로고는 레드 컬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연상시키는 RGB LED가 강한 인상을 준다.
각진 디자인의 이어폰. LED가 달려 작동 및 페어링 상태를 표시한다.

화려한 조명 효과도 놓치지 않았다. 케이스 양 측면에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연상시키는 RGB LED를 내장했다. 이어폰 유닛에도 LED가 달려 작동 시 점등되며, 페어링을 할 때는 깜박거린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케이스를 여는 방식이다. 문을 열 때 위로 들어올리는 슈퍼카의 버터플라이 도어처럼 2개의 커버가 양 옆으로 들리는 방식이 적용됐다. 커버도 자동차의 문처럼 두껍게 디자인돼 열고 닫을 때 묵직함이 느껴진다. 최근의 블루투스 이어폰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이면서도 커버를 열거나 닫을 때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즐겨라

이제는 대세로 자리잡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돼 사용 시 주변의 소음을 차단할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이어팁 크기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 효과의 차이가 달라지는데, 효과를 높이려면 평소보다 한 단계 큰 이어팁 혹은 별도로 폼팁을 사서 쓸 것을 권한다.

노이즈 캔슬링과 더불어 앰비언트 사운드 기능도 지원한다.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주변의 소리를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함을 더해 준다. 노이즈 캔슬링과 앰비언트 사운드를 전환하려면 왼쪽 이어폰 유닛을 두 번 터치하면 된다. 전용 앱인 ‘에디파이어 커넥트(Edifier Connect)’를 이용하면 앰비언트 사운드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충전 규격은 USB 타입C 방식을 쓴다. 연속 사용 시간은 최대 26시간이다.

배터리 용량은 각 유닛당 40mAh, 케이스는 500mAh다. 약 1시간이면 완충되며, 케이스 충전 규격은 USB 타입C 방식을 쓴다. 이어폰 유닛은 1회 충전 기준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할 때 약 5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약 6.5시간 사용할 수 있다. 케이스 재충전을 포함한 사용 시간은 최대 26시간이다.

방진 및 방수 등급은 IP54다. 운동이나 스포츠 활동 중 땀이 흐르거나 물방울이 튈 때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일상적인 용도에서 거칠게 다루지 않는 이상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음성 지연 없이 쾌적한 게임 플레이 가능

HECATE GX07은 용도에 따라 음악 모드나 게임 모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할 때 약 200~300ms 수준의 음성신호 지연이 발생하는데, 음악이나 유튜브를 감상할 때라면 몰라도 게임을 즐기기에는 느린 편이다. 게임 모드를 사용하면 지연 시간을 60ms까지 줄일 수 있어 무리없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 모드 또는 음악 모드로 전환하려면 전용 앱을 사용하거나 왼쪽 이어폰 유닛을 3번 터치하면 된다. 음악 모드를 사용하면 게이밍 성향의 음향기기임에도 준수한 음질을 들려 준다. 음색은 각 모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음악 모드에서는 공간감이 넓어지면서 음색이 맑고 청량하다면, 게임 모드에서는 저음역대가 강조되면서 묵직하게 들린다.

오디오 코덱은 SBC, AAC, LHDC 등을 지원한다. SBC와 AAC는 기존 오디오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며, LHDC는 무선 이어폰에서 신호 지연을 줄이고 음질을 높이기 위해 적용된 기술이다. 최대 900kbps의 신호 전송율과 24비트/96KHz의 고해상도 오디오 규격을 지원해 FLAC 같은 무손실 음원을 사용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HECATE GX07은 한눈에 게이밍 제품임을 알아볼 수 있는 강렬한 디자인과, 게임 모드 및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등 특화된 기능으로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기존 유선 게이밍 음향기기 대신 무선의 편리함을 경험하길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149,000원이다.

충전용 케이블과 추가 이어팁 2쌍, 설명서가 구성품으로 포함됐다.
충전용 케이블과 추가 이어팁 2쌍, 설명서가 구성품으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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