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스마트폰 ①] AP에서 카메라까지, 모든 것이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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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스마트폰 ①] AP에서 카메라까지, 모든 것이 확 바뀐다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2.01.1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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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4,200만대였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6% 줄어들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6% 상승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분위기 속에서 폴더블 스마트폰(폴더블폰)처럼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이 고객 들의 눈길을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2년도에도 새로운 스마트폰이 우리를 찾아올 예정이다.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이 신제품을 준비 중인 가운데, 올해는 AP, 디스플레이 등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다. 자세히 살펴보자.

 

더 강력해진 AP 출격

지난 2021년 12월 1일, 퀄컴은 '스냅드래곤 8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8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은 세계 최초 5G 모뎀-RF 솔루션으로 10기가비트 다운로드 속도를 달성했으며, 모바일용으로 만들어진 18비트 ISP도 최초로 지원해 8K HDR 영상 캡처 기능을 제공한다. 7세대 퀄컴 AI 엔진도 탑재해 온디바이스 AI도 향상됐다. 이 AP는 내년도 대부분의 신형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2200'이 적용될지도 관심사다. 업계에 따르면, 엑시노스 2200에는 AMD의 RDNA 2 아키텍처 기반 GPU가 탑재된다. 새 아키텍처가 라데온 RX 6000 시리즈에서 분명한 성능 향상을 보여준 만큼 엑시노스 2200에서도 더 좋은 그래픽 성능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스냅드래곤 8 1세대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스냅드래곤 8 1세대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 앞으로 더 많아질 것

올해에는 삼성전자 이외에도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기업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포 역시 갤럭시 Z 폴드3와 비슷한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샤오미도 클램쉘 스타일 폴더블폰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의 경우 OLED 디스플레이의 사용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삼성디스플레이 이외에도 중국의 BOE가 본격적으로 OLED 패널 양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 S 시리즈나 아이폰은 물론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출처-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출처-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카메라, 이제 2억 화소 시대?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도 한층 더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작년 9월, 업계 최초로 200MP(2억 화소)를 구현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을 공개한 바 있다. 업계 최소 크기의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5'도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대적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 핀치홀이 없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대중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신제품에 처음으로 60MP 화소의 UDC를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LG디스플레이도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HP1은 0.64 마이크로미터 픽셀 2억개를 1/1.22인치 옵티컬포맷 크기에 구현했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HP1은 0.64 마이크로미터 픽셀 2억개를 1/1.22인치 옵티컬포맷 크기에 구현했다.

공급, 올해는 원활할까?

작년만 해도 큰 맘 먹고 구매한 스마트폰을 제때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대란에 부품 수급난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코로나 때문에 공장 가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원활하게 부품을 공급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올해는 다를 전망이다. 반도체 문제는 아직 심각하지만 부품 수급난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화웨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삼성전자와 애플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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